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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현
 거룩한 사명, 부모
“겨울 JD를 앞두고 있으면서, 방학에는 어떻게 좋고 보람된 시간을 함께 지내서 몸과 마음을 또 함께 살찌울까 하는 생각에 더불어, 학업은 어떻게 보충해야 하지, 다른 선배들과 동기 친구들은 무슨 계획을 가지고 있을까, 너무 어영부영 지내면 안 될 텐데 하는 조바심을 함께 가지고 이런저런 계획들을 세우는데 다시금 방향을 잘 잡게 도움을 주었던 책이었던 것 같습니다.”   한 부모님께서 ‘위즈덤 매터스(Wisdom Matters)’를 읽으시고 위와 같이 감상문을 쓰셨습니다. 부모님들에게 질문을 드려봅니다.   “나는 어떠한 부모인가?”       쉽게 대답할 수 없는 질문입니다. 그러나 가끔은 부모된 우리 자신을 돌아보아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지금까지 우리의 자녀들이 한 학기를 잘 마무리하고 겨울 JD에 들어가게 될 것입니다. 선생님들의 품에서 부모님의 품으로 돌아가는 기간이기도 합니다. 자녀들을 맞이하기 전에 스스로 자신을 점검할 시간을 가져봄은 어떠신지요.   1. 나는 어떤 형태의 부모였는지를 돌아보는 시간을 가져주시기 바랍니다. 통제형? 혹은 방치형? 혹은 친구형? 완벽주의형? 카운슬러형? …. 이 모든 것들은 우리의 가치관에서 출발합니다. 그에 따라 우리의 행동과 언어가 나오고 결국 우리의 삶이 되어 자녀에게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우리의 교육에 대한 가치관은 성경에서 출발합니다. No.1보다는 Only 1, 지식보다는 지혜를, 창고 인생보다는 통로 인생을, 인기보다는 섬김을 강조하는 이유입니다. 한 학생의 어머니는 자신의 완벽주의에 대해 이렇게 고백합니다.   “나에게 있는 완벽주의가 내 부모님과의 상호 관계 속에서 자리 잡게 되었고, 나의 완벽주의 성향을 또다시 우리 아이에게 물려주고 싶지 않습니다.”   2. 부모로서 버려야 할 단어를 찾아보시기 바랍니다. 권위주의? 부모의 체면? 자녀에 대한 과잉보호? 물질 남용? 1등 주의? 요즈음 한국에서 인기 있는 드라마가 있다고 합니다. ‘스카이캐슬’이라는 드라마에서는 잘못된 성공주의 가치관으로 말미암아 자녀들을 벼랑으로 몰아세우는 가정들, 그 부모들의 가슴이 황폐화되어있는 안타까운 모습을 봅니다.'성공제일주의'를 버리신 만방의 한 부모님의 글을 나눕니다.   “성공은 ‘겉모습이 어떻게 보이느냐가 아니라 속마음이 어떻게 성숙해지느냐에 달려있다’ 라는 관점으로 변했습니다. 성공의 척도가 ‘주변에 어떤 좋은 영향력을 미치는가’로 변했고 그러기 위해서 ‘지금 내 모습이 어떠한가’를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   3. 여러분의 가정에 꽃피울 단어를 찾으시기 바랍니다. 감사? 긍정? 섬김? 사랑?..... 무엇보다 감사로 가득한 JD 기간이 되도록 만들어 주시기 바랍니다. 우리 자녀들의 미래는 태도에 달려있습니다. 삶을 대하는 태도! 태도라는 그릇에 들어가는 콘텐츠는 감사일 것입니다. 성경에서는 모든 일에 감사하라고 했지 좋은 일에만 감사하라고 하지 않습니다. 자녀의 미래를 위해서라면 그 어떤 상황에서도 자녀 앞에서 불평이나 불안이나 부정적인 언어를 날려 보내시기 바랍니다. 지금은 어엿한 대학생이 되어 있는 만방 자녀의 부모님의 글을 다시 한번 여러분과 나눕니다.   “우리 집 식탁 옆에 붙어있는 감사나무는 잘 떼어서 새로 이사 갈 집 식탁 옆에 붙이고 더 많은 감사의 제목을 드릴 것입니다. 나아가 이 감사나무는 우리 가정의 유산이 되어야 한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세간들을 둘러보아도 우리 집에 감사나무보다 귀한 건 없는 것 같습니다.”   부모라는 두 글자는 우리에게 거룩한 사명을 줍니다. 자녀에게 요구하기 이전에 어른 된 우리가 먼저 바로 서는 연습을 하는 시간을 가져보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곧 맞이할 사랑하는 자녀들과 함께 진정한 기쁨이 가득한 JD를 만들어 주시기 바랍니다.
2019-01-09 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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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
 관점
미시건 대학의 Horace Miner 교수는 1956년 6월 ‘나시레마 부족의 몸 의례(Body ritual of the Nacirema)’ 연구 보고서를 발표하여 센세이널한 반응을 일으켰습니다. 나시레마 부족에 대한 보고서를 짧게 요약하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나시레마 부족은 몸에 과도한 집착을 가지며 특히 몸에 대한 의례(ritual)을 매우 중요하게 여겨서 매일 일정시간을 의례에 사용합니다. 또한 집마다 성스러운 장소(이하 성소)를 최소한 한 개씩 가지고 있으며 성소의 벽면에는 신비한 효능을 가진 마법의 물약들이 진열되어 있는데 물약의 뒷면에는 주술사들의 비밀언어로 성분이 적혀있습니다. 매일 성소에 있는 네모난 상자에 머리를 숙이며 물약들과 물을 이용해 짧은 의식을 치릅니다. 또한 나시레마 사람들은 입의 상태가 초자연적인 영향력을 가지고 있다는 믿음을 가져서 입의 의례를 하지 않으면 친구, 사랑하는 사람이 떠날 것이라는 공포를 느낍니다. 그래서 ‘거룩한 입의 사람’이라는 주술사를 정기적으로 찾아가 송곳과 막대기로 입안을 찌르며 의례를 치릅니다. 또한 여성들은 머리를 오븐에 넣고 굽는 의례를 치르는 과정에서 고통을 느끼지만 이것을 즐기는 아이러니함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나시레마 부족에서 몸을 드러내는 것은 금기시되지만 주술사들의 사원인 라팁소(Latipso)에서는 예외입니다. 정화의례를 받으러 오는 사람들은 누워서 신체의 일부 또는 전부를 드러내며 주술사들의 주술 막대, 바늘을 몸에 찌르는 것을 견뎌냅니다. 때로는 죽음에도 이르기도 하지만 주술사들에 대한 믿음은 수그러들지 않습니다. 나시레마 부족에 대해 어떤 감정이 느껴지시나요? 저는 이 인류학 논문을 읽고 나서 ‘정말 미개한 원시부족이네’라는 생각을 했던 기억이 납니다. 사실 이 보고서는 H. Miner교수가 지어낸 가짜 보고서입니다. 나시레마(Nacirema)를 거꾸로 읽으면 미국인(American)입니다. 미국인의 생활양식을 나시레마 부족에 빗대어 표현한 것이었습니다. 성소는 화장실이며, 물약들은 치약, 샴푸 등을 가리키는 것입니다. ‘거룩한 입의 사람’은 치과의사이며, 머리를 오븐에 굽는 행위는 미용실의 풍경을 비유한 것입니다. 또한 라팁소(Latipso)를 거꾸로하면 병원(Hospital)입니다. 인류학에서 진화론적인 관점은 인류가 야만, 미개, 문명의 순서로 진화한다고 보았고 문명은 서구문명을 가리키는 것이었습니다. H. Miner는 이러한 서구중심적인 관점으로 다른 문화를 바라보는 태도를 비판하기 위해서 이 가짜 보고서를 기고한 것이었습니다. 한 해를 마무리하면서 ‘네 이웃을 사랑하라’라는 가르침을 실천하였는지 반성하게 됩니다. ‘외모로 사람을 판단하지 말고 그 사람의 중심을 보라’는 말이 있습니다. 주변의 이웃을 섬기기 위해서는 진심으로 사랑하는 마음이 필요하며 이러한 마음은 편견을 가지지 않고 중심을 바라보려는 관점을 가질 때 비로소 생기게 됩니다. 만방에서는 생활관, 교실과 같은 크고 작은 공동체에서 서로를 있는 그대로 사랑하려고 노력합니다. 학생들은 미워하는 마음으로 친구를 바라보면 단점밖에 보이질 않지만 편견 없는 마음, 사랑하는 마음으로 친구를 바라보면 친구의 단점도 사랑스러워 보이는 것을 경험하면서 우리의 마음은 불완전하기 때문에 우리 각자의 관점으로 다른 사람을 판단하는 것을 경계해야 함을 깨닫게 됩니다. 중남미나무 브라질 가지 지난 두 달 동안 정규반 학생들은 매일 중국친구들에게 배운 점, 감사한 점을 작성하였습니다. 한 학생이 교육을 마치면서 작성해온 글의 일부를 나누겠습니다.   먼저 이 교육을 해주신 선생님들께 감사하다. 정말 나의 자만하고 오만한 시선들이 바뀌게 되었다. 나는 한국에 있을 때 중국에 대한 많은 편견이 있었다. 더럽다, 야만적이다 등 좋지 않은 생각들이 많았다. 만방학교에 와서도 지난 1년간은 그래왔다. 하지만 이 교육 이후 나는 나보다 어쩌면 중국친구들이 더 낫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내가 친구들한테서 배운 것들이 너무나도 많다. 순수하고, 통크고, 배려심 많고, 슬플 때 함께 슬퍼해주고, 기뻐할 때 함께 기뻐해주고, 무엇보다 왕따라는 개념이 없다. 어려운 것을 알려달라고 부탁하면 잘 도와준다. 내가 2개월간 친구들에게 배우고 느낀 것들이 너무나도 많다. 매번 감사하다. 지금까지는 내가 흘려주기보단 많이 받아왔다. 그래서 이제는 내가 그들에게 받은 것들을 마음을 다해 사랑하며 흘려줄 차례이다. 친구들이 나에게 해준 것처럼 말이다. 이젠 나에게 중국친구, 한국친구라는 구분은 없다. 그냥 친구이다.   우리 학생들이 새해에는 우리 모두가 존재 자체로 귀함을 깨닫고 겉으로 보이는 모습으로 다른 친구를 판단하기보다 중심을 바라보기 위해 노력하며 ‘네 이웃을 사랑하라’는 가르침을 실천하게 되기를 기대합니다.      
2019-01-02 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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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종훈
 아이덴티티(Identity)
저의 휴대전화 배경화면은 만방의 학생들로부터 받은 편지로 되어 있습니다. 학생들의 편지의 내용을 읽을 때마다 한 명 한 명 ‘어떻게 이렇게 만방의 아이덴티티를 정확하게 알고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편지에서 한 아이는 “만방에서 공부하고 있는” 학생으로 자신을 소개하고, 한 아이는 자신을 “만방에서 훈련받고 있는” 학생으로. 또 다른 친구는 “만방을 사랑하는” 학생으로, 그리고 다른 친구는 “만방을 다니는” 학생으로 자신을 소개했습니다. 그렇습니다. 만방은 공부하고, 훈련받고, 사랑하고, 다녀갈 공간입니다.   1. 만방은 공부하는 공간입니다. 만방에서 학생들은 성실히 공부함으로 실력과 지식을 키웁니다. 선생님들께서 학생들에게 어떻게 하면 지식을 잘 전달할 수 있을지 고민하시는 모습을 보며, 또 학생들이 누군가에게 질문하는 것에 두려움이 없는 모습을 보며, 만방은 실력과 지식을 배우기에 가장 적합한 학교구나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2. 만방은 훈련받는 공간입니다. 만방의 학생들은 친구들과 함께 생활하며 서로의 삶의 모습이 투명하게 공개가 되어 정직과 진실의 도덕성을 기르게 됩니다. ‘철이 철을 날카롭게 하는 것 같이, 사람이 그 친구의 얼굴을 빛나게 한다’는 지혜자의 말처럼, 우리 만방의 학생들은 관계 속에서 자신을 비추어 보며 더욱 성숙하게 됩니다. 3. 만방은 사랑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가지를 통하여, 받은 사랑을 나누는 방법을 배웁니다. 창조주와 부모님과 선생님들을 통하여 전달받은 사랑이 내 안에서만 머무는 것이 아니라, 나를 통하여 다른 이에게 흘러가는 것을 배우게 됩니다. 사랑을 받을 때 누리는 행복만을 알던 학생들이, 사랑을 나눌 때 느끼는 더 큰 기쁨을 알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가 사랑의 종착역이 되는 것이 아니라, 사랑의 통로가 되어 사는 기쁨을 알게 되는 것입니다.    4. 만방은 다녀갈 공간입니다. 이렇게 자라난 만방의 학생들은, 이곳 만방을 졸업하고 어둡고 혼탁한 세상 가운데 올바른 방향을 제시해주고, 그 길을 다른 이들을 위해 빛으로 밝혀줄 사람들로 나가게 됩니다. 만방에 모였던 빛이, 세상을 향하여 나아가니 세상이 밝아지게 됩니다. 만방에서 만방으로 빛이 되어 나가는 것입니다.   아이들의 편지에 나오는 표현들을 읽을 때마다 ‘바로 이것이 만방의 아이덴티티구나’ 다시금 깨닫게 됩니다. 그렇기에, 필자는 이렇게 청소년 시기부터 만방에서 자라나고 있는 학생들과의 소중한 만남이 참으로 가슴 벅찹니다. 이곳에서 열심히 공부하고, 훈련받고, 사랑하고, 세상으로 나아갈 그들이 세상 속에 빛으로 살아가는 미래의 모습이 이미 제 마음속에 그려져 있기 때문입니다.
2018-12-26 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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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정
 태어나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집니다
장교 출신이셨던 아버지께서는 제가 어려서부터 군대 이야기를 자주 해주셨습니다. 오합지졸이던 200명 300명의 청년들이 한 달에서 길게는 6개월의 고된 훈련 기간을 보내고 나면 흐리멍덩하던 눈빛이 예리하고 날카롭게 변하고 걸음걸이도 당당하고 절도 있게 변한다고 하셨습니다. 많은 신병들을 교육시키고 변화의 과정을 지켜보면서 사람은 어떻게 교육받고 훈련받느냐에 따라 달라진다는 것을 실감하셨다고 합니다. 그리고 처음 훈련을 시작하는 훈련병들에게 이런 말을 자주 나누셨다고 합니다. “군인은 태어나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지는 것이다” 새 중의 왕 독수리의 이야기를 많이 아실 것입니다. 독수리는 새끼를 용사로 만들기 위해서 보금자리를 어지럽게 합니다. 편안하게 안주하고 싶은 새끼들을 위해서 보금자리를 파괴해 버립니다. 그리고 쉴 곳 없어진 새끼들을 낭떠러지에서 떨어뜨립니다. 처음 세상을 향해 날갯짓을 하는 어린 독수리는 한 번의 시도로는 날지 못하기 때문에 어미 독수리는 빠른 속도로 하강하여 땅에 떨어지기 직전에 새끼 독수리를 다시 받아 냅니다. 그리고 다시 절벽 위로 향합니다. 어린 독수리는 어미의 강한 훈련 속에서 그 어떤 새보다 강하고 날렵한 날갯짓을 배우게 됩니다. 마침내 자신의 힘으로 하늘을 향해 날기 시작했을 때 독수리는 새 중의 왕이 됩니다.   지혜의 왕 다윗도 고된 훈련을 받았습니다. 사무엘이 다윗의 아버지 이새의 집으로 이스라엘을 통치할 왕에게 기름을 부으러 갔을 때 이새는 다윗의 형 일곱 명과 함께 사무엘을 기다렸습니다. 막내아들 다윗은 양을 치고 있었습니다. 아버지의 눈에도, 형들에 눈에도 그는 그저 양을 치는, 음악을 사랑하는 소년이었습니다. 하지만 모두의 예상을 깨고 사무엘은 부르심에 따라 다윗의 머리에 기름을 붓습니다. 다윗은 왕의 모습을 갖추고 있지 않았습니다. 다윗은 용맹하고 지혜로웠지만 전쟁이 끊이지 않던 시기에 한 나라를 책임지는 강인한 왕이 되기에는 아직 유약한 청년이었습니다. 하지만 사울왕에게 쫓기는 긴 시간 동안 그는 달라졌습니다. 악기를 잡았던 고운 손은 창과 칼에 훈련된 강인한 손으로 변화하였습니다. 나무 활도 아니고 놋 활을 당기게 강한 팔을 갖게 되었다고 고백합니다. 암사슴이 발을 이용해서 껑충껑충 산을 뛰어가는 것처럼, 그렇게 뛸 수 있는, 높은 곳으로 오를 수 있는 튼튼한 두 다리를 갖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하루아침이 아닌 반복 반복의 과정, 피나는 훈련을 통해서 그는 왕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스라엘의 왕 다윗은 수많은 전쟁을 승리로 이끈 영웅이 되었습니다. 편안함이 익숙한 세대를 살아갑니다. 1+1에 기뻐하고 공짜를 좋아하게 되었습니다. 다른 사람과 함께 더불어 살아가며 불편함을 감수하기보다는 혼자가 편하고, 오랜 시간 노력을 기울여 얻는 성취보다는 빠르고 편리하게, 쉽게 얻어지는 결과를 더 좋아하기도 합니다.   이런 세상을 흐름을 거슬러 올라, 세상을 품는 넓은 마음을 지닌 섬김의 리더, 세상을 향해 뻗어 나가는 글로벌 리더가 되는 것은 결코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반복적인 훈련이 필요합니다. 얼마 전 8학년 학생들과 함께 체력훈련시간을 가졌습니다. 몇 학생들에게 수업시간에 산만한 태도, 부정적인 언어의 습관이 보여졌기 때문입니다. 학교에서는 해당 학생들만 교육하지 않았습니다. 8학년 전체를 교육하며 친구들을 그냥 바라보고만 있는, 권면과 도움의 손길을 주지 않는 공동체 전체의 분위기를 훈계하며 협력하여 함께 살아가는 삶에 대해 생각해 보도록 하였습니다. 운동장을 달리고, 배에 힘을 주고 큰 소리로 대답하고, 팔 벌려 높이뛰기를 하며 학생들의 눈빛은 변하기 시작했습니다. 실수했던 친구들은 잘못을 고백하고, 지켜만 보던 학생들 또한 서로에게 사과의 마음을 전했습니다.   정다혜: 오늘 훈련은 나에게, 공동체 전체에게 정말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 만약 우리 중 한 명이라도 공동체를 생각하는 마음이 없었다면 우리에게는 더 힘든 시간이 되었을 것 같다. 하지만 우리 한 명 한 명이 오른발, 왼발, 오른발을 외쳐가면서 공동체가 뭉치면 얼마나 강한지, 또 얼마나 큰 영향력을 끼치는지에 대해 배웠다. 뛰면서 발맞추어 가는 모습, 다같이 노력하는 모습이 오늘 나에게는 너무 나도 의미 있는 배움을 주었다. 나는 8학년 공동체가 어떻게 하면 다 같이 배워나갈 수 있을까? 그리고 어떻게 하면 우리 공동체를 도울 수 있을까에 대해 생각을 해보았다. 나만 노력하면 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다시 한번 배웠다. 우리가 다같이 마음을 보아서 한 걸음 한 걸음 함께 걸어가야 한다. 김시후: 세상에는 다양한 사람이 있고 모두의 성격은 다르지만 참되게 사는 것은 역시 남을 돕고 다른 사람을 사랑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이번 한 주 동안 부정적인 언어를 없애기 위해 노력했지만 정말 습관이라는 것이 무섭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그래도 함께 모여 서로를 도와주며 해결하려고 했더니 많은 발전이 있었습니다. 저희는 이곳 만방에 다른 사람을 살리는 사람으로 훈련받기 위해 왔습니다. 저희 공동체가 선한 공동체가 될 수 있게 저부터 잘 하려고 합니다. 그것이 잘되면 남에게 도움을 주며 살아갈 수 있을 것입니다. 문태성: 오늘 선생님께 교육을 받으면서 느낀점이 많다. 첫 번째로 나는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는 사람이 되고 싶다. 짐이 되는 사람의 인생보다는 도움이 되는, 사랑하고 같이 가는 사람의 인생이 더 의미 있고 가치 있을 것이다. 그렇게 되기 위해 우리는 변해야 하고 바뀌어야 한다. 지금 8학년 시기에 말이다. 반 분위기부터 바뀌어야 하고 함께 노력해야 한다. 나는 너무 부정적이고, 나만 하면 되고, 나면 잘 되면 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고 다른 친구들을 잘 사랑하지 못했고 시기하기도 했다. 그러니 만방 학교에서 이런 모습을 훈련해 나갈 것이고 우리가 함께 나중에 사회에 나가 도움을 주고 도움이 되는 사람이 되기 위해 다 같이 노력해 나갈 것이다.     체력 훈련을 마무리하며 학생들에게 “리더는 태어나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지는 것” 임을 알려주었습니다. 그리고 자신과 공동체를 향한 소망을 갖도록 하였습니다. 앞으로도 우리 학생들은 진정한 리더가 되기 위하여 반복적인 훈련을 받을 것입니다. 우리 학생들이 세상을 향해 발걸음을 내디뎠을 때, 자신의 두 다리로 세상을 걸어가야 할 때, 넓은 세상을 넉넉하게 품을 수 있는 섬김의 리더가 되어있을 것입니다.
2018-12-19 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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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운용
 서로 사랑할 수 있는 것에 기쁨이
아침부터 저녁까지 하루를 살아가며 우리가 가장 행복한 시간은 언제일까요? 누군가에게는 노력 끝에 얻게 되는 성취의 시간일 수도 있고, 누군가에게는 바쁜 일상 가운데 짧지만 달콤한 휴식 시간일 수도 있습니다. 저에게 있어 하루 중 가장 행복한 시간은 저녁 8시 30분부터 9시 30분 사이, 학생들이 자율학습을 마치고 생활관에 돌아가기 전 한 번씩 저의 사무실에 들러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입니다. 그날 있었던 일, 공부 중에 어려웠던 부분, 각자의 고민 등을 털어놓으며 한참을 떠들다 보면 어느새 하루 동안 쌓인 피로가 온데간데 없어지고 가벼운 발걸음으로 퇴근하게 됩니다. 세상에는 수많은 사람들이 저마다의 방법으로 기쁨을 쫓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안정적인 삶을 영위할 수 있는 재물, 권력, 명예 등 환경적인 요소에서 기쁨과 행복을 찾고는 합니다.  하지만 저는 진정한 기쁨은 이러한 환경적 요소에 의해 얻어지는 것이 아니라 주어진 환경 속에 살아가는 우리들의 태도로 인해 얻어지는 것이라고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그중 우리에게 가장 큰 행복을 선물해주는 마음은 서로를 향한 사랑입니다. 참된 기쁨은 서로 사랑하는 것에서 얻어진다는 것을 만방인들은 매일 경험하고 있습니다. ㅇㅅ님은 서로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자신의 기쁨 주어 충만하게 하신다고 하신 이유를 알게 됩니다. 기쁨은 사랑이 있고 사랑하는 사람이 누릴 수 있는 선물입니다. 만방학교에서는 학생들이 사랑의 나눔 가운데 느끼게 되는 진정한 기쁨을 누릴 수 있도록 교육하고 있습니다. 선생님들은 학생들이 넘치는 사랑을 받도록 해주지만 동시에 자신이 받은 사랑을 나누며 나로 인해 누군가가 행복해지는 것을 경험하도록 합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학생들을 서로 사랑함의 기쁨을 누리며 올바른 방식으로 다른 사람을 사랑하는 법을 배우게 됩니다. 우리 학생들의 삶에 기쁨이 가득하길 누구보다 바라는 분들은 학부모님들이실 것입니다. 자녀들의 행복을 바라신다면 자녀들에게 서로 사랑하도록 함께 가르치시기를 바랍니다. 서로 사랑하는 것은 너무나 어려운 일처럼 느껴지지만, 사실은 가장 간단하고 가장 큰 기쁨을 동반하는 일입니다. 우리 학생들이 사랑의 나눔이 있는 곳에 기쁨이 있다는 사실을 알고 누리며 생활하는 것이 큰 감사입니다. Love is patient, love is kind. It does not envy. It does not boast. It is not proud. It is not rude. It is not self-seeking. It is not easily angered. It keeps no record of wrongs. Love does not delight in evil but rejoices with the truth.   It always protects, always trusts, always hopes, always perseveres.   Love never fails.  
2018-12-12 2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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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상훈
 만방 선생님들에게 보내는 편지
며칠 전에도 뉴스를 통하여 중학교 2학년 아이들의 무서운 범죄사실을 접했습니다. 방송에서는 사춘기라는 말을 사용하며 연신 아이들의 문제를 지적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정말 사춘기라는 것은 있는 것일까요? 홈스쿨링을 하는 부모들의 입에서는 간간이 사춘기에 대한 동의하지 않는 말들을 듣곤 합니다. 그렇습니다. 전통 유대인 가족공동체에서 자라는 아이들은 사춘기가 없다고 합니다. 그리고 미국의 아미쉬라는 보수적인 가족공동체에서 자라는 아이들도 사춘기가 없다고 합니다. 지난날의 우리나라를 돌아보아도 대 가족으로 살아올 때는 사춘기라는 것이 없었습니다. 그러나 오늘날 한국의 모든 학교와 가정들은 사춘기 중2 아이들과 전쟁을 치르듯 살고 있습니다. 그러나 사춘기 없는 또 한 군데의 가족공동체가 있습니다. 바로 만방학교입니다. 9년 전 만방학교를 만났을 때 저는 만방의 아이들에게 깊게 매료되었습니다. 처음 보는 나를 보며 지나치는 아이들마다 어찌나 반갑게 먼저 인사를 건네던지 그 인사를 받은 나는 행복함을 맛보았습니다. 이제는 학교를 방문할 때마다 나도 나의 아들, 딸들을 만나듯 기쁨과 설렘을 갖고 만방을 갑니다. 그리고 마음으로 아이들을 안고 그들의 소리를 가슴으로 듣습니다. 이번 방문에는 아이들과 ‘number one’이 아닌 ‘only one’의 삶에 대해서 나누었습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은 모두가 세상이 보여주는 거짓 행복을 향해 살아가려고 노력하지만 우리의 행복은 우리가 받은 ‘only one’의 삶 속에 참 행복이 아이들을 기다리고 있다고 말해 주었습니다. 세상의 아름다운 것은 혼자서 빨리 뛸 때 보이는 것이 아니라 주변의 친구들과 함께 어깨동무를 하고 함께 뛸 때에 진정한 아름다움을 느끼는 행복이 온다고 말해주었습니다. 아이들은 너무나 해맑게 웃고 울며 그렇게 참 행복을 함께 만들어 가자고 서로 손을 잡고 나눔을 가졌습니다. 저는 학부모입니다. 큰 딸이 이곳에서 졸업을 했고 중국에서 대학을 다니고 있으며 둘째인 아들이 예비 졸업반에서 공부하고 있습니다. 나는 늘 학부모의 마음으로 만방을 방문합니다. 사랑하는 나의 아이들을 우리 부부보다 더 잘 길러준 만방선생님들께 참 감사의 고백을 해봅니다. 제가 우리 아이들에게 미처 신경 쓰지 못했던 너무도 귀한 삶의 바른 가치관과 공부해야 할 이유와 인생의 준비를 만방의 선생님들은 너무도 헌신적으로 그리고 멋진 능력으로 아이들에게 심어주었습니다.  그래서 짧은 시간이었지만 아이들에게 부탁하고 또 부탁했습니다. “사랑하는 얘들아, 앞으로도 계속해서 절대적으로 학교 선생님들을 신뢰해야 한단다. 너희보다 너희를 더 잘 아는 선생님들이 너의 모든 감정과 고민과 느낌까지도 이해하고 너희와 함께 하신단다. 너희들은 분명히 아름다운 삶을 거두게 될 거야”라고 말입니다. 학교와 학부모님들과 아이들이 하나가 되어 나아갈 때 우리도 분명히 사춘기 없는 아이들을 계속 볼 수 있을 것이며 만방에서 기쁨으로 훈련되어 때가 되면 저 푸르고 넓은 하늘을 향하여 힘껏 비상하여 날아다닐 것입니다. 지금 우리 아이들이 날갯짓을 훈련하고 높은 하늘을 쳐다보며 자신들의 비행을 준비할 수 있도록 수고하시는 선생님들께 감사의 마음을 깊게 드려 봅니다.
2018-12-05 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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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
 대가 없는 협동
협동학습이 개별학습, 경쟁학습보다 더 효과적이라는 것은 여러 교육 연구 결과를 통해 알 수 있는 사실입니다. 따라서 Jigsaw, TGT, TAI, Co-op Co-op 등의 수많은 협동학습이 제시되고 있습니다. 공통으로 ‘협동학습(Cooperative Learning)’이란 학생들이 학습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구성원을 도와주며 상호작용을 하는 학습방법이라고 말합니다. 협동학습을 통해 학생들은 지식 습득과 같은 인지적 목표와 협동심, 관용성 함양 같은 정의적 목표를 종합적으로 달성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이처럼 협동학습이 인지적, 정의적인 면의 발달에 좋은 학습방법인 것을 알면서도 다음의 우려를 합니다. ‘공부를 잘하는 학생은 시간 낭비를 하는 것이 아닐까?’ ‘서로 잘하는 부분을 함께 공부한다면 서로 도움이 되겠지만, 만약 모든 부분에서 절대적으로 공부를 잘하는 경우에는 정말 시간 낭비가 아닐까?’  ’목표 달성을 통한 보상이 없는 경우에도 과연 협동이 될까?’ 협동학습이 시간 낭비일 것이라는 우려는 이익의 측면에서 협동을 바라본 것으로써 경제학의 절대우위와 비교우위의 개념을 통해 해소할 수 있습니다. 경제학에서는 우리가 교환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이익을 ‘절대우위’와 ‘비교우위’의 개념을 통해 설명합니다. ‘절대우위(absolute advantage)’는 어느 한쪽이 같은 자원으로 다른 쪽보다 절대적으로 더 많이 생산할 수 있다는 개념입니다. 양쪽이 각자 절대적인 우위를 가진 제품을 특화(specialization)하여 생산하고 이러한 제품을 서로 교환함으로써 양쪽 모두 교환 전보다 교환 후 더 많은 이익을 가질 수 있음을 절대우위를 통해 설명할 수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각자 자신이 잘하는 부분을 살려서 협동학습을 한다면 공부를 잘하는 학생도 부족한 부분을 보완할 수 있기 때문에 ‘공부를 잘하는 학생은 시간 낭비를 하는 것이 아닐까?’의 걱정은 버릴 수 있습니다. 그러나 절대우위는 한쪽이 모든 분야에서 절대우위에 있는 경우에도 교환이 발생하는 것에 대한 설명에 한계가 있습니다. 즉, ‘모든 부분에서 절대적으로 잘하는 경우에는 시간 낭비가 아닐까?’에 대한 답은 제시하지 못합니다.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비교우위’라는 개념을 참고할 수 있습니다. ‘비교우위(comparative advantage)’는 어느 한쪽이 다른 쪽보다 더 낮은 기회비용으로 제품을 생산할 수 있다는 개념입니다. 만약 한쪽이 다른 쪽보다 모든 자원에 대해 절대우위 또는 절대열위의 상황에 처해있더라도 상대적인 효율성이 높은 제품 생산에 특화해서 양쪽 모두 교환 전보다 교환 후 더 많은 이익을 가질 수 있다는 것을 비교우위를 통해 설명할 수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협동학습에서는 모든 과목의 공부를 잘하는 학생은 배운 있는 지식을 다른 학생에게 알려주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배운 내용을 정리해보게 됩니다. 교학상장의 과정을 통해 정리된 지식은 장기기억으로 이어져서 오히려 개별학습, 경쟁학습에서 보다 더 높은 학업성취로 이어지게 됩니다. 또한 도움을 받는 학생은 공부 외적인 다른 면에서 도움을 주면서 목표 달성에 기여를 할 수 있습니다. 즉, ‘모든 부분에서 절대적으로 잘하는 경우에는 시간 낭비가 아닐까?’에 걱정을 해소할 수 있습니다. 협동학습은 시간 낭비가 아니며 학업적인 면에서 구성원 모두에게 이익이 있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하지만 ‘목표 달성을 통한 보상이 없는 경우에도 과연 협동이 될까?’에 대한 의문은 협동을 바라보는 관점에 따라 다른 의견이 제시될 수 있습니다. 협동을 보상을 위한 수단으로 보는 경우에는 보상이 없으면 협동이 생기지 않습니다. 하지만 협동을 대가 없이 함께하려는 마음으로 보는 경우 보상이 없어도 협동은 생깁니다.  목표를 달성하여 대가를 얻기 위해 다른 친구들을 이끌어가려는 것은 진정한 협동이 아닙니다. 자신의 이익을 위해 행동하는 협동은 껍데기뿐인 협동이기 때문입니다. 대가 없는 협동이 있을 때 비로소 진정한 협동이 가능하게 됩니다. “주는 것이 받는 것보다 복이 있다”라는 가르침처럼 우리는 자신의 것을 나누며 물질적인 손실을 볼 수는 있지만. 오히려 나눌수록 마음이 채워지며 모두를 복되게 만드는 경험을 하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학생들이 대가가 없는 상황에서도 협동하려는 마음을 기르도록 교육을 해야 합니다. 만방에서는 누군가 다른 사람들을 이끌어 가는 것이 아닌 함께 가는 것의 동역 관계를 교육을 합니다. 마치 밤하늘에 빛나지 않는 별은 없는 것처럼 누구나 자신만의 빛이 있으며 별은 혼자 빛이 날 수 없는 것처럼 함께하는 관계임을 말해줍니다.   중남미 나무의 CSL 학생들이 만방에서 두 달 동안 경쟁이 아닌 함께 하는 공부를 경험하며 느낀 공부에 대한 생각과 결심을 나눕니다. - 나만 잘 되려고 하는 것은 공부가 아니며, 반 친구들과 함께 발전하도록 노력하는 것이 공부다. - 공부의 목적은 나눔을 위한 것이라는 걸 항상 마음에 새기고, 함께 공부하며 성장하는 만방인이 되겠다. - 공부를 도구로 인식하고 나 혼자가 아닌 함께 나아가는 만방인이 되겠다.  - 자신을 위해서가 아닌 공동체를 위해 서로를 도와가며 공부할 것이다. - 공부를 억지로 하지 않고 기쁘고 즐거운 마음으로 내가 아는 것을 친구들에게 나누며 공부를 할 것이다. - 함께 부족한 것을 나누어서 부족한 점을 보완하고 좋은 것은 나누어서 발전하는 모습을 보이겠다. - 공부를 통해 함께 상호작용하며 서로를 채워주는 동역자가 되겠다. - ‘If you want to go fast, go alone. If you want to go far, go together’라는 말처럼 나는 혼자 빨리 가지 않고 함께 배워가겠다.   우리 학생들이 교실에서 진정한 협동의 자세를 가지고 함께 배움의 과정을 즐길 뿐만 아니라 만방 장학재단, 아웃리치 등의 크고 작은 다양한 나눔의 활동을 대가 없는 협동의 자세로 임하면서 마음이 채워지는 것을 경험하기를 기대합니다.  
2018-11-28 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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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상
 나의 선택
신이 인간에게 주신 특별한 선물이 있다면 선택할 수 있는 권리를 주셨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매 순간 우리의 의지를 통해서 선택이라는 상황을 직면합니다. 그리고 선택의 결과로 말미암아 행복이라는 기쁨이라는 결과를 가지게 됩니다. 누군가에 의해서 한정되어진 결과가 아니라 온전하게 나의 선택으로 만들어가는 나의 밝은 세상인 것이죠.   그렇기 때문에 우리의 선택은 항상 밝고 긍정적이어야 합니다. 우리는 미래를 알고 사는 사람들이 아닙니다.  확실한 미래를 알며 산다면 걱정이나 근심 혹은 불안한 마음이 없겠지요, 왜냐하면 그 미래에 대해서 방법을 알고 준비할 수 있을 테니까요. 요즘을 사는 시대에 안전지대가 있습니까? 뭐 내 생명을 보장하고 그렇게 살아갈 수 있는 곳이 있을까요? 안전한 곳이라고 여기던 많은 곳들이 이상기후, 지각변동, 쓰나미, 화재 등으로 그렇게 많은 생명들을 앗아갑니다. 우리는 한날한시 앞도 모르고 살아가는 사람들입니다. 그런 가운데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일까요? 할 수 있는 것이 있습니다. 매 순간 우리의 선택이 밝고 긍정적인 선택이면 된다는 것입니다.   작년에 저희 집에 불이 났었습니다. 누전으로 인한 불이 거실을 태우고 있을 때  화염 속에서 식구들을 대피시켰습니다. 그리고 두 시간여 만에 불길이 잡혔습니다. 한밤중 일어난 화재 탓에 정신이 없었고, 검게 변해버린  집 앞에서 한숨도 나오고 절망도 느껴졌습니다. 하지만 제 눈에 더 크게 들어온 것은 검게 변해버린 집이 아니라 안전하게 대피한 식구들이었습니다. 그 식구들이 살아있어줘서  너무 감사했습니다. 그리고 그때 제 막내아들 누림이 입에서 이런 고백이 흘러나왔습니다. ‘아빠가 불속에서 저를 업고 안전하게 밖에 나왔을 때 아빠가 얼마나 저를 사랑하시는지 다시 한번 알게 되었어요. 아빠 사랑해요’ 절망적인 상황에서 우리의 선택은 감사였고,  우리의 관심은 사람이었습니다.   동일한 상황 속에서 우리 선택의 결과가 우리의 삶을 환하게 할지 어둡게 할지 스스로 결정할 수 있습니다. 부정적인 선택은 우리의 마음에 그늘을 지게 합니다.  병들게 합니다. 분노하게 합니다, 기왕이면  밝은 면을 선택해서 우리의 가는 길을 빛나게 하고, 따스하게 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요?   대학원 시절 친구와 지하철을 타고 가는 길이었습니다. 그날도 저는 2호선 매일 마주치는  그 구걸하는 장님 아저씨를 보게 되었습니다. 그 장님을 본 친구가 망설임 없이 지갑에서 만 원짜리 지폐를 꺼내 그 바구니에 덥석 넣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그 장님 아저씨가 저와 같은 동네에 살고 있다는 이야기와 함께 그 사람이 장님이 아니라는 이야기를 해주었습니다. 그리고  ‘너 속았어’라는 말도 잊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저의 이야기를 들은 친구가 이렇게 이야기합니다. ‘ 장님 아니야? 다행이네’ 친구의 말을 들은 저는 충격을 받았습니다. 아! 이 친구는 이렇게 생각을 하는구나, 대부분의 사람들이 반응하는. ‘정말, 나 속았네, 뭐 저런 사람이 다 있어?’라는 반응으로 자신의 마음에 상처를 주는 결과보다도 ‘그분이 장님이 아니어서 다행이다’라는 밝은 선택을 통해서 자신의 마음을 더 풍요롭게 하는 결과를 낳았기 때문입니다.   늘 웃으며 사는 친구의 비결이 이런 매 순간 긍정적인 선택의 결과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행복이라는 것은 행복한 일이 있어서 행복한 것이 아니라 행복을 선택하기로 마음먹었기 때문에 행복할 수 있는 것을 친구를 통해 알게 되는 시간이었습니다.      이 밝은 선택은 우리의 건강에도 적용할 수 있습니다. 요즘은 웰빙음식, 해독 음식, 유기농 등의 트렌드가 만연합니다. 좋은 것을 찾아 먹는 것은 좋은데 그 기준에 미치지 않는 다른 음식들조차도 나쁜 음식으로 치부해 버리는 경우가 많으며, 그런 음식들을 먹으면서 연신 ‘이거 우리 몸에 안 좋은데, 살찌는데 ‘하는 이유를 달면서 먹는 사람들을 목격하게 됩니다. 주어진 어떤 음식이던지 감사와 믿음으로 먹으면 우리에게 좋은 영향을 미칠 텐데 말이죠.. 마주 대한 음식을 스스로 해로운 음식으로 규정하고 먹으면 이 음식이 우리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까요? 우리가 한번 생각해 볼 문제이지 않을까요?  음식에도 우리의 밝은 선택을 적용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무엇을 먹든지 마시든지 소중함으로 감사함으로 우리 몸에 좋은 영향을 미칠 것이란 확신으로 먹으면 우리 몸에 좋은 약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핑크색을 좋아했던 퍼시 왕이 비로소 핑크색 안경을 썼을 때 그가 그토록 원하던 핑크색 하늘을 가질 수 있었던 것처럼 우리도 우리가 어떤 안경을 쓰느냐에 따라서 세상밖에 펼쳐지는 광경이 달라진다는 것입니다. 자 이제 우리는 무엇을 선택할까요?  지금 이 순간 내가 처한 자리에서 우리는 어떤 선택을 하는 것이 좋을까요? 여전히 행복은 우리의 선택에 달려 있습니다. 그리고 그 선택은 마음만 먹으면 되는 아주 간단한 일입니다.
2018-11-21 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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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현
 만방 마인드셋(Manbang Mindset)
“여러 친구들과 함께 어우러지고, 행복한 동행의 시간을 보내는 딸을 축복합니다. 아직은 턱없이 부족한 실력일 텐데 다른 친구를 돕는 딸의 생각이 참 대견합니다. 우리가 살아가야 할 이유인 그분의 사랑과 이웃사랑, 이 두 가지를 우리 딸이 만방에서 삶으로 배우게 하심을 감사합니다. 저도 사역 때문에 놓았던 중국어 공부를 다시 시작했습니다. 규칙적으로 학원을 갈 수 없어 독학이라 쉽지는 않겠지만 딸과 통화할 때 함께 해보려고요. 떨어져 있어도 늘 함께입니다!”   어느 학부모님이 올리신 글입니다. 늘 성장하고자 하는 열정과 도전의 마인드가 참으로 아름답습니다. 이번 달의 학부모 필독서인 “마인드셋”에서는 ‘Fixed Mindset’과 ‘Growth Mindset’을 언급하고 있는데, 바로 Growth Mindset을 가지신 분인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만방에서 늘 강조하는 것은 바로 Growth Mindset입니다. 아니 그 이상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늘 긍정적이며 열정적으로 자기 삶을 대하며 언제나 감사가 흘러넘쳐 자기뿐만 아니라 주변의 사람들을 행복하게 해주며, 자신의 지식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나눌 때 진정으로 자기 것이 된다는 것을 강조합니다.   만방의 키워드를 한번 나열해보시기 바랍니다. 감사, 긍정, 열정, 도전, 지혜, 나눔, 섬김, 헌신 등이 떠오릅니다. 우리의 자녀들은 ‘Growth Mindset’을 넘어 ‘Wisdom Mindset’, ‘Sharing Mindset’, ‘Devotion Mindset’등 다양한 Mindset을 길러가고 있습니다. 이것들을 통틀어 무엇이라고 일컫는지 아시나요? 그것은 바로   “Manbang Mindset”   우리 자녀들의 미래가 기대되는 이유입니다. 우리 학생들이 ‘Manbang Mindset’이 넘치도록 부모님들께서 한마음으로 함께 해주시기 바랍니다.  
2018-11-14 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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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현
 마음이 함께 할때
만방은 모두의 마음이 모인 교육의 현장입니다. 부모님의 마음, 학생들의 마음, 선생님들의 마음이 하나 되어서 우리 귀한 학생들의 아름다운 미래를 위해 함께 발을 내딛고 있기 때문입니다.   만방 신입생 입학 면접을 매년 5차례 걸쳐서 진행합니다. 그때마다 자녀의 입학 면접을 위해서 부모님께서 모두 참여하십니다. 심지어는 외국에서 사시는 부모님도 한국사무실로 오셔서 자녀와 함께 합니다. 그렇게 하는 이유는 부모님의 교육철학과 삶의 철학이 자녀를 만들기 때문입니다. 먼저 부모님의 작은 태도와 지나가는 말의 한 부분까지도 마음을 기울입니다. 모든 분들의 표현은 달라도 마음으로 들으려고 집중합니다. 부모님과의 대화 가운데 함께 인생을 논하고 바른 가치관으로 우리 모두가 세상에서 기쁘게 살면 좋겠다는 바램으로 교육의 현장에서 느낀 것과 배운 것들을 진심 어린 마음으로 나누는 소중한 시간으로 만들어집니다. 학부모님들과의 만남을 통해 많은 감동과 감사로 만방에 당당히 입학한 우리 학생들이 학교에서 교육을 받고 있습니다. 교육의 현장에서 말로 다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감동들이 너무 많습니다. 청소년기의 학생을 키우는 부모님들과 “요즈음 아이들 문제야”라고 하는 기성세대를 향하여 외칩니다. "아이들을 탓하지 말라고... 아이들의 책임이 아니라 우리 어른들의 책임이라고... " 어른들의 게으름으로 '중2병'이라는 명칭이 생겼고, 어른이 되기 위한 성장통을 겪는 소중하고 아름다운 시기인 사춘기를 왜곡하고 교과서에서 바르게 가르치지 못하는 현실이 저는 안타깝기 때문입니다.   부모님과 자녀가 멀리 떨어져 있기 때문에 자녀가 자라가는 과정을 더 느끼시고 자녀의 교육에 같이 동참하자고 가정통신문을 통한 소통의 장을 만들었는데 그 가치가 충분히 쓰이고 있음에 감사하면서 오늘도 자녀교육에 바른 관점으로 마음을 모으시는 우리 만방 학부모님들의 감상문을 읽습니다.     가정통신문의 메시지를 바르게 보시고 짙게 공감하고 삶 가운데 적용하시는 우리 부모님들, 학생들의 공동체 생활 가운데 자신의 물건에 대한 관리 부족과 부정직으로 인한 분실 건을 보시며 지나치지 않으시고 선생님들과 동일하게 교육을 해주시는 부모님들, 그리운 자녀를 생각하면서 기도하는 마음으로 함께 중국어를 공부하시는 부모님들, 선생님들의 노고에 감사하며 한마음으로 기도하신다는 무언의 사랑을 글에 적셔 보내시는 부모님들의 마음이 가득 전해집니다. 더한 감사는 만방 선생님들은 부모님의 마음을 느끼며 공감하면서 학생들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학생들을 지혜롭게 교육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이렇듯 만방 교육은 살아서 움직입니다. 서로 신뢰하며 사랑하는 사람들이 모여서 함께 해나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 학생과의 관계 :  모] - 내용 - 손승태 교수님께서 강의해주신 내용 중 ‘불평’이라는 주제에 대해 작성한 00이의 감상문을 보았습니다.  ‘부정적인 감정에 휩싸여 사실로 만들면 안 된다. 어떻게 해야 할지를 고민하고 사실을 말해주고 나의 감정을 말하고 기대해야 한다.’라는 글은 저에게도 큰 의미로 다가왔습니다. 어쩌면 가장 가까이에서 지켜봐오던 지인과 요즘 관계가 소원해지고 있는 원인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굳이 말하지 않아도 알아줄 거라는 기대와 실망으로 그분과의 관계에 선을 그으려 했던 것 같습니다. 진심으로 원하는 것은 무엇이고 나의 감정이 어떤지 그분에게 이해를 고하고 틈이 생긴 관계가 다시 아물어지길 희망함을 이야기해야겠습니다. 아이들을 만방에 보내고 허전함은 이루 말할 수가 없습니다. 저와 제 주변을 돌아 볼 마음에 여유를 갖지 못하고 가족과 주변 분들께 걱정을 끼친 것 같습니다. 사무실 책상 한쪽에 이 메모를 해 뒀습니다. 항상 저의 곁에서 저와 함께 해주시는 모든 분들께 진심을 다해 대화하고 소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00이가 전해준 한 줄의 이야기로 저 역시 한 뼘 더 성숙할 수 있지 않았나 싶습니다. 물론 00이도 한 주 한 주 마음이 뿌리내리고 생각이 커가는 것을 느낍니다.   [* 학생과의 관계 : 아빠] - 내용 - 이번 JG 시간에 매우 유익한 내용을 스스로 많이 생각하는 00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저 또한 말씀을 보면서 다시 한번 나 자신을 돌아보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아무리 성적이 뛰어나고 공부를 잘해도 혼자서는 살아갈 수 없는 환경에서 바른 인성, 가치관을 가지고 좋은 영향력을 끼칠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습니다. 다니엘 프로젝트를 통하여 몸도 건강해질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라고 무엇보다 어떤 일이든 계획하고 실천하여 목표를 이룰 때의 성취감을 느낄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아이에게도 항상 목표는 구체적이고 현실적으로 정하고 실천을 해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얘기하고 있습니다. 이는 아이뿐 아니라 저도 마찬가지로 노력하고 있는 부분입니다. 요사이 학교 내 분실 사고가 많이 있는지 00도 자기의 소지품을 분실하는 경우를 종종 얘기하곤 합니다. 자기의 물건을 소중히 여기고 잘 관리하는 것 또한 배워나가야 하는 것이기에 이에 대해서도 얘기해 주고자 합니다. 물론 자기의 물건이 소중하듯 남의 물건도 소중하다는 것을 같이 일깨워주고자 합니다.   [* 학생과의 관계 :  아빠] - 내용 - 00이가 미래의 00이에게 작성한 글을 읽고 많이 놀랐습니다. 이런 프로그램을 해주신 것에 감사합니다, 아이가 이런 글을 써 봄으로서 부모의 마음을 간접적으로 생각해보는 것만으로도, 학습태도와, 어떤 인성을 가지고 학교생활을 해야겠다는 것을 많이 느꼈을 거라 생각합니다. 글 내용이 내가 이야기했던 것들보다, 더 자세하게 인지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00이가 중학교 2학년이라 사춘기 시절을 보내고 있을 것 같은데, 스스로 그것을 인지하고, 슬기롭게 친구들과 생활과, 후배들과의 관계도 잘해 나가려는 다짐도 잘 할 것이라 생각이 듭니다. 한국에 같이 있었으면, 사춘기 문제로 아이와, 부모 간에 좋지 않은 사이가 되거나, 대화를 자주 못함으로 인해, 단절된 생활을 하게 될 수도 있는데, 선생님들의 훌륭한 지도로 사춘기 시절을 보낼 수 있는 것에 감사합니다.   [* 학생과의 관계 : 부] - 내용 - 00이의 위클리 라이프와 시청각 감상문을 보면, 만방에 보내기를 참 잘했다는 생각이 절로 듭니다. 질문의 중요성에 대해 항상 교육하고, 질문 노트를 써보라고 권유하기를 몇 년이지만, 생활에서 체득이 되지 않다 보니, 실천이 잘 안되었습니다. 하지만, 만방의 교육을 통해 질문의 중요성을 절감하고, 스스로 질문 노트를 쓰겠다고 하니 너무나도 대견하고, 기특합니다. 이 모든 것이 만방 선생님들의 가르침 덕분입니다. 감사합니다. 그리고, 00이가 만방 가면서 특히나 달라진 점은 감사하는 말이 많아졌다는 것입니다. 한국에서는 아무리 감사의 중요성과 감사일기를 쓰라고 해도 잘되지 않았는데, 이제는 감사하는 마음과 감사의 언어가 계속 나오는 모습을 보니 감사의 중요성을 본인 스스로 체험하는 것 같아서 저 또한 감사합니다. 2개월 만에 이 모든 것이 이루어진 것이라, 기적과도 같습니다.   다만 00이가 시험에 대해 너무 스트레스를 받는 것이 아닌지 걱정입니다. 전화를 하면 위클리 테스트부터 이야기하고, 중간고사에 대해서도 잘 해야 된다는 강박이 있는 것 같아 시험은 나의 현재 위치를 측정하기 위한 수단이고, 꿈으로 가는 과정일 뿐이라고 애써 말하지만, 본인은 부담감을 가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런 점 감안하셔서 부담감을 덜어 주셨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     [* 학생과의 관계 ㅡ 학부모] - 내용 - 00이 글을 읽으며 느끼는 점이 너무 많습니다. 생각도 더욱 순수해지고 맑아지는 것같고 너무 사랑스럽습니다. 00이가 부모가 되어 00이에게 쓴 00이의 감상문을 읽고 00이와 통화하며 ‘'00아! 00랑 다투니? 사이좋게 잘 지내야지 ... '' ''하하하...엄마 친구00랑 왜 싸워 ㅎ 우리 엄청 친해...ㅎㅎㅎ 우린 싸운적이 없어 가상으로 쓴 거야 ㅎ " ''아! 그래? ㅎㅎㅎ '' ''엄마 친구00랑 그 친구의 00형이랑 같이 이번 주 주말에 외출도 나가기로 해서 지금 너무 기대돼 그래서 용돈도 신청했어. ^^ 아참 그리고 내가 보내달라는 음식이... 엄마가 보내준거랑 달라 ㅋ ... 그런데 선생님께서 처음이고 또 엄마의 사랑이니까 다 통과시켜주셨어. 좀 창피했는데. 잘 먹을게 ㅋ" "아! 진짜? 어떡하니 ...  특히나 다니엘 프로젝트 기간인데 엄마가 실수했구나. 그럼 먹지 마...^^ 그리고 선생님 말씀이 너무 감사하다... 감동이야..." "엄마, 저번에 공부 열심히 해서 시험 봤는데 어떻게 나올지 모르겠어. 그런데 이번 주 시험은 너무 어려웠어. 아... 그리고 영어 잘 하고 싶은데 어떻게 공부해야 될지 모르겠어. "...   많은 대화를 나누고 맘이 따뜻하게 데워졌습니다. 00이와 전화 통화하면 왜 이렇게 기분이 좋은지...   새벽 기도 가기 위해 5시 반에 집에서 나서면 차 안에서 EBS 104.5 ㅡ중국어 회화가 나옵니다. 얼마나 중국어가 달콤한지... 이 시간에 00이도 하루를 시작하겠지... 교회에서 만방 학교를, 선생님을, 학생들을 위해 그리고 00이를 위해 기도하면 눈물이 납니다. 은혜의 눈물, 감사의 눈물이지요...   기도하는 엄마로 섬기며 세워주셔서 감사합니다.
2018-11-07 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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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정
 공부를 주도하라
얼마 전 음악 세미나로 오셨던 교수님들께서 “쉬는 시간마다 교무실이 시끌벅적하네요”라고 하셨습니다. 맞습니다. 만방 학교 교무실은 쉬는 시간마다, 늦은 저녁 자습시간과 주말에도 학생들이 찾아와서 시끌벅적합니다. 만방 학교 교무실에는 수학, 물리, 영어, 한어 등 각 과목의 문제를 가지고 오는 학생들, 책을 읽다가 이해가 안 되면 물어보러 오는 학생들, 공부를 더 잘하기 위한 방법이나 자신의 학업 태도를 점검받으러 오는 학생들로 가득합니다. 학생들은 이러한 과정을 통해 자기주도학습(self-directed learning) 능력을 키워갑니다. 자기주도학습이란 무엇일까요? 자기주도학습이란 학생이 학습의 주체가 되어 학업을 계획하고 실천해나가는 과정을 의미합니다. ‘학습’이라는 단어를 구성하는 한자는 배울 학(學)과 익힐 습(習)으로, 배우고 습득하는 과정을 일컫습니다. 학생들에게는 배움 이후 충분한 습득의 과정이 중요합니다. 자기주도학습 능력을 갖춘 학생들은 자신이 받아들인 지식을 바탕으로 사고하고 연구하는 과정을 통해 배운 지식을 자신의 것으로 만들어가는 경험을 하게 되지만, 자기주도학습 능력이 없는 학생들은 피동적인 태도로 학업에 임하며 배우는 지식을 이해하는 것만으로 만족하게 되어 시간이 지난 후에는 배웠던 것들을 쉽게 잊어버리게 되는 것입니다. 학원식 교육에 익숙하여 자기 관리 습관이 어려운 학생들은 입학 후 처음 자습 시간을 마주했을 때 무엇을 해야 하는지 몰라 질문을 하곤 합니다. 그럴 때에 선생님들은 학업 계획서를 통해 한 달, 한 주, 하루의 목표와 계획을 세우는 법을 알려주고 자습시간뿐 아니라 쉬는 시간 등 자투리 시간을 활용하여 숙제 완성 이상의 실력을 쌓는 공부를 할 수 있도록 교육합니다. 그다음으로 필요한 것은 실천입니다. 모르는 내용을 다음으로 미루지 않고 연구하고 생각하여 해결하도록 훈련을 합니다. 또한 선생님들을 적극적으로 찾아가도록 권유합니다. 수업시간에 학생들을 직접적으로 가르치는 선생님들은 누구보다 학생들을 잘 파악하고 계시기 때문에 학생들로 하여금 스스로가 자신의 학습 태도, 공부 습관, 개인의 능력에 대해 객관적인 인지를 하도록 하는 것입니다. 특별히 시험 후에는 선생님들과 분석 시간을 가지며 개선해야 할 부분을 발견하도록 이끌어갑니다. 그뿐만 아니라 솔로몬 프로젝트와 같은 활동을 통해 형, 언니들의 경험과 지혜를 듣고 나름의 노하우도 전수받고 있으며 친구들끼리는 스터디 그룹을 만들어 함께 문제를 해결해 나가도록 합니다. 이러한 분위기 속에서 학습하는 학생들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자연스럽게 공부에 대한 흥미를 느끼게 됩니다. 복도에서 수학 문제를 놓고 토론하는 학생들 혹은 선생님과 질문을 주고받는 학생들에게, “공부하는게 즐겁지?”라고 물어보면 “네! 열심히 하니까 재미있어요”라고 대답하기도 합니다. 스스로 공부에 대한 계획을 할 줄 알고 그것을 매일 실천으로 옮기는 학생들은 결과 중심의 공부가 아닌 배우는 즐거움이 가득한 공부를 하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 학생들은 각자의 생김새가 다르듯, 모두 다른 역량과 달란트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선생님은 학생들이 학습 능력을 키워 자신의 출발점에서 한 걸음 한 걸음 전진해 나갈 수 있도록 이끌어주고 있으며 공부에 대한 긍정적인 감정을 가질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끊임없이 고민합니다. 학생들이 학습 과정에서 갖게 되는 좋은 습관들과 긍정적인 태도는 자연스럽게 삶으로도 이어질 것입니다. 삶 가운데 도전하고 성실하게 행함으로 삶의 자신감과 기쁨이 가득하게 되기를 바랍니다.    
2018-10-31 3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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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운용
 Beyond the Equilibrium
외부의 힘을 받지 않는 물체는 정지 상태로 있거나 일정한 속도로 직선운동을 한다.                                                                                                           - 뉴턴의 운동 제1법칙 중학교 물리를 배운 사람이라면 누구나 익숙한 법칙일 것입니다. 물리학에서 외부의 힘을 받지 않는 상태 혹은 힘의 작용이 상쇄되어 합이 0인 상태를 Equilibrium(평형, 균형)의 상태라고 합니다. 그리고 이 상태에 있는 물체는 멈춰있거나 일정한 속도로 직선운동을 하고 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두 상태에 놓인 물체는 동일한 물리법칙을 적용할 수 있으며 관성계의 선택에 따라 정지 상태가 되기도 하고 일정한 속도를 유지하는 상태가 되기도 합니다. 일정한 속도로 움직이는 상태와 정지 상태를 물리학에서는 동일한 Equilibrium 상태라고 간주하고 있는 것이죠. 가끔 우리 학생들의 삶 속에서도 이런 Equilibrium 상태에 빠져 있는 모습을 종종 볼 수 있습니다. 중국 학생들과 함께 공부하는 교실에서 한국 학생들끼리만 어울리는 모습, 만방 생활에 익숙해져 각종 “노하우”로 편안함을 추구하는 모습, 선생님과 부모님의 조언과 충고에도 반응하지 않는 모습 등이 그 예시입니다. 우리 학생들은 지금껏 만방에서 생활하면서 많은 변화와 성장의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하지만 그 변화에 만족하고 안주하며 더 이상 새로운 도전을 하지 않는다면 그것은 그대로 또 하나의 “정지 상태”가 되어 버릴 것입니다. 달란트 비유에 대해 많이들 아실 것이라 생각됩니다. 달란트 비유에도 멈춰있는 것에 대한 훈계가 나옵니다. “한 주인이 금 다섯 달란트, 두 달란트, 한 달란트를 각각 3명의 종에게 나눠주고 먼 길을 떠났다. 다섯 달란트와 두 달란트를 받은 종은 2배로 불려 주인에게 돌려주었다. 주인이 크게 기뻐하여 이 두 종은 더 많은 것을 맡게 되는 영광을 누리게 된다. 한 달란트를 받은 종은 그 받은 것을 땅 속에 묻어 주인에게 그대로 돌려준다. 이에 주인은 크게 분노하여 그 종을 꾸짓고 바깥으로 내쫓게 된다.” 한 달란트를 받은 종은 받은 것을 땅 속에 보관하여 주인이 돌아오자 그대로 돌려주었습니다. 하지만 주인은 그것을 그대로 돌려받았다고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그 한 달란트를 땅 속에 묻어둔 시간만큼 다른 이에게 빌려 주어 이자라도 챙겼더라면 이렇게 되지 않았을 것이라고 이야기합니다. 주인에게 본전은 한 달란트가 아닌 흘러간 시간만큼 불어난 이자까지 더 해야 한다고 이야기하고 있는 것이죠. 위의 비유에서도 우리는 현재의 상태에 멈추는 것은 지속하는 것처럼 보이나 손해임을 알 수 있습니다. 중국의 맹자도 같은 맥락의 이야기를 합니다. 그는 “生于忧患, 死于安乐”라고 이야기하며 우리는 안주할 때 죽게 되고, 근심 속에 살아남을 이야기합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이러한 Equilibrium, 즉 평형과 안주의 상태를 벗어날 수 있을까요? 그것은 바로 새로운 힘을 지속적으로 작용하는 것입니다. 그렇게 된다면 아무리 작은 힘이라도 이 균형을 쉽게 무너뜨릴 수 있습니다. 이처럼 삶에서도 매일 새로운 변화를 주기 시작한다면 멈춰 있지 않는 활기찬 움직임을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입니다. 새로운 학기가 시작한 지 어느덧 두 달이 되어갑니다. 신입생들은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고 있는 동시에 긴장했던 마음은 점점 사라지고 이제는 만방인으로써의 모습이 조금씩 갖춰지고 있음을 학생들 자신도 느끼고 있을 것입니다. 재학생들 역시 그 전보다 성장한 모습으로 학업과 관계 등 생활의 여러 방면에서 더욱 안정적인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선생님들은 학생들의 이러한 변화에 감사하면서도 다음 스텝은 무엇인지 늘 고민하고 있습니다. 받은 것을 땅 속에 감추고 있는 것이 아니라 변화된 모습에 새로운 도전을 제시함으로써 Equilibrium 상태에 빠져있지 않도록 도와주고 있는 것입니다. 삶에서 늘 작은 변화를 주며 어제의 나의 모습보다 지난주, 작년의 나의 모습보다 조금 더 성숙해지며 건강한 변화의 모멘텀을 키워가는 만방 학생들이 되길 기대합니다.
2018-10-24 2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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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승태
 불평을 다스리는 방법
불평을 다스리는 방법 손승태(한국인재디자인연구소 소장)   얼마 전 지인 중 한 사람이 결혼기념일을 맞이하여 좋은 레스토랑에서 저녁 식사를 하기로  했다. 꽤 큰 비용을 지불하고 맞이하는 식사. 처음 그들에게 나온 음식은 수프였다. 수프 한 숟가락을 입에 넣은 그는 입 안 가득 차가움을 느꼈다. 당연히 따뜻한 수프를 기대했던 친구는 차가운 수프에 화가 났고 바로 주방장을 불렀다. 주방장을 마주한 친구는 버럭 소리를 질렀다. “아니 이런 고급 식당에서 이따위 식어빠진 수프를 주는 겁니까? 지금 뭐 하는 겁니까?” 한참 화를 내던 친구의 말 뒤로 주방장의 대답이 이어졌다. “손님, 이 수프는 우리 식당의 유명 음식인 차가운 사과 수프입니다.” 친구는 주방장의 말을 듣고는 그만 말문이 턱 막혀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다. “......” 그날 식사 분위기는 어땠을까? 테이블 위에 더 이상 즐거움은 남아있지 않았다. 웃음기가 사라진 채 엉망인 분위기로 식사를 마칠 수 밖에 없었음은 설명하지 않아도 모두 예상 가능 한 상황이다. 우리는 우리의 입을 통해 여러 가지 표현을 할 수 있다. 그 중 하나가 바로 불평이다. 앞서 일화에서도 봤듯이 이런 불평의 표현들은 별로 좋은 결과를 가져오지 못한다. 불평의 말은 여러 사람에게 좋은 않은 영향을 미치게 된다. 가장 먼저 영향을 받는 사람은 바로 말을 하는 발화자 본인이다. 자기가 하는 말을 가장 먼저 듣는 것이 바로 본인이기 때문이다. 뇌 과학자들에 따르면 우리의 뇌는 인칭을 구분하지 못한다고 한다. 어떤 말을 들었을 때 그 말이 누가 누구에게 한 말인지는 인지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내가 상대방에게 부정적인 말을 하더라도, 뇌는 그 말이 인칭에 관계없이 자신에게 하는 말처럼 듣고 인식한다고 한다. 이처럼 발화자가 영향을 받은 다음, 뒤이어 이 불평의 발화는 청자인 상대방에게 영향을 준다. 그 다음에는 다시 이러한 불평으로 인해 기분이 상한 자신과 상대방이 만나게 되는 제3자들 역시 이들의 나쁜 기분 상태에 영향을 받게 된다. 이런 현상을 불평의 나비효과라고 표현할 수 있다. 나의 작은 불평이 여러 사람에게 나쁜 영향을 미치게 되는 것이다. 우리는 이처럼 누구에게도 유익하지 않은 불평이 제멋대로 활약하지 못하도록 다스릴 필요가 있다. 우리는 먼저 불평을 왜 다스려야 하는지 그 이유에 대해 알아야 한다. 불평은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을까? 첫째, 불평은 에너지를 떨어뜨린다. 불평의 말은 부정적인 말이다. 때로는 비난을 동반하는 경우도 종종 있다. 이런 부정적인 표현들로 점철된 비난의 말은 말하는 이나 듣는 이의 기분이 나쁘게 한다. 뿐만 아니라 이 말 때문에 서로 위축되거나 에너지가 떨어지게 만든다. 둘째, 마음의 여유가 없어진다. 불평의 말은 사람을 감정적으로 격하게 만들기 때문에 이성적으로 천천히 생각하거나 판단을 할 수 있는 여유를 없애 버린다. 셋째, 욕구를 발견하지 못한다. 불평 속에도 욕구, 즉 원하는 무엇인가가 있다. 무언가 원하는 것이 있기 때문에 불평을 하는 것인데, 불평이 가진 부정적인 힘과 표현 때문에 그 안의 욕구를 제대로 인지하지 못하게 한다. 불평의 표현은 이처럼 자신의 본질적인 욕구를 제대로 발견하지 못하게 하고, 특히 이러한 자신의 욕구에 대한 상대방의 이해를 치명적으로 방해하게 된다. 넷째, 문제 해결이 어렵다. 아무리 불평을 해봤자 감정적인 불쾌감만 전달될 뿐, 본질이 없다. 제대로 된 의사전달이 되지 않기 때문에 상대도 나도 불평의 핵심을 알기 어렵다. 문제를 모르고 문제의 원인을 모르는데 어떻게 해결을 할 수 있겠는가? 다섯째, 스트레스가 쌓인다. 이러다 보니 서로 간에 불쾌한 마음을 주고받으며 스트레스만 쌓이게 되고 상호 감정은 점점 더 나빠지게 된다. 여섯째, 전염된다. 불평의 가장 큰 문제는 불평이 한 사람에게 머무르지 않는다는 것이다. 불평의 감정은 다른 사람에게 계속 전달되어 가고 때로는 증폭되기까지 한다. 불평이 끼치는 영향과 문제를 알았다면 이제는 불평이 활약하지 못하도록 해야 할 차례다. 우리는 다양한 방법으로 불평을 다스릴 수 있지만, 이 중에서 세 가지만 소개해 보려고 한다.   불평을 다스리는 첫 번째 방법 – 표현을 다스려라. 말을 할 때에 비슷한 말도 어떤 표현은 불평이 되고 어떤 표현은 듣기에 불편하지 않은 대화가 되기도 한다. 어떻게 말하고 표현하는지가 중요하다는 뜻이다. 표현을 다스리기 위해서는 세 단계를 거쳐야 한다. 첫 번째로 우선해야 할 것은 ‘사실과 부정적 표현의 구분’이다. 정확한 사실만을 가지고 이야기할 때 감정이 상하는 경우는 별로 없다. 적어도  그런 경우가 현저히 낮은 편이다. 우리의 기분은 말에 ‘감정’이 담겨 있을 때 상한다. 예를 들어보자. “넌 왜 맨날 연습에 늦는 거야?”라고 말했을 때, 여기서 ‘맨날’은 사실이 아닐 가능성이 크다. 그래서 “뭐가 맨날이야? 나도 안 늦은 날도 많거든”이라고 응수하며 다툼이 시작되는 것이다. “넌 지난 일주일간 3번 연습에 늦었어.”라고 정확한 사실만을 표현한다면 상대방은 그것이 사실이기에 그저 수긍하게 된다. 표현을 다스리기 위한 두 번째 단계는 사실에 대한 나의 ‘감정’을 전달하는 것이다. 상대방을 주어로 삼아 “너는 어떠하다”라고 말을 하면 대부분은 자신을 지적하는 것에 대해 기분 나빠한다. 하지만 “내 마음이 이렇다”라고 ‘나’를 주어로 삼아 말한다면 자신의 감정이 그렇다는데 뭐라 말할 것인가? 또한 상대는 문제가 되는 사실에 대해 내가 어떻게 느끼고 있는지 모르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 그렇기 때문에 내가 느끼는 감정을 상대에게 정확하게 전달하는 것 역시 중요하다. 표현을 다스리기 위한 마지막 단계는 ‘기대’를 전달하는 것이다. 이 상황에 대해 향후에는 어떻게 되기를 원하는지 내가 기대하는 바를 전달해야 한다. “너 이렇게 좀 해”가 아니라,  “난 이렇게 되었으면 좋겠어.”라고 표현한다면 상대방은 자신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좀 더 명확하게 알게 되고 이를 실행하기도 쉬워질 것이다. 무엇인가 맘에 들지 않는 상황을 만났을 때, 그냥 불평을 하기보다 이와 같이 ‘사실’을 말한 뒤, 그에 따른 내 ‘감정’을 표현하고 앞으로는 어떻게 되기를 원하는지 ‘기대’를 말한다면 불평으로 인해 서로 간에 감정이 상하는 일을 막을 뿐만 아니라 원하는 바도 얻을 수 있다.   불평을 다스리는 두 번째 방법 – 침묵 표현을 바꾸는 일은 생각보다도 더 어렵다. 무엇보다 위에서 설명한 바와 같이 3단계로 표현하는 방법에 대한 연습이 전혀 없었기 때문에 익숙하지 못해 입에서 잘 나오지 않는다. 그렇다고 그냥 불평을 해 버릴 것인가? 다행히 응급 처방이 있다. 불평이 발생할 때 일단 입을 다물어 버리는 것이다. 제대로 표현할 자신이 없다면 그냥 침묵하는 것이 훨씬 도움이 된다. 근본적인 해결책은 아니지만 응급처방으로는 충분하다. 불평은 내가 듣고 또 상대방이 듣는다고 했다. 침묵한다고 불평이 해결되지는 않지만 상대방은 듣지 않게 된다. 그러면 불평이 전염되고 증폭되는 것은 막을 수 있다. 자신이 없다면 일단 잠시라도 침묵하자.   불평을 다스리는 세 번째 방법 – 감사 불이 켜지지 않은 깜깜한 방에 들어갈 때를 떠올려 보자. 어두운 방 안에서 부딪히거나 다치지 않기 위해 우리는 조심히 움직인다. 조심히 움직일 자신이 없다면 그냥 가만히 있으면 다치지 않는다. 그런데 더 확실한 방법이 있다. 그것은 불을 켜는 것이다. 깜깜한 방에 불을 켜 밝히면 더 이상 조심할 필요도, 움직이지 않고 가만히 서있을 필요도 없다. 불평도 마찬가지다. 말을 조심하는 것도 도움이 되고 아예 침묵을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그보다 더 근본적인 해결책이 있는데 그것이 바로 ‘감사’다. 감사라는 빛을 밝히게 되면 불평이라는 어두움은 저절로 사라지게 된다. 나에게 가장 소중한 사람을 다섯 명만 떠올려보자. 나에게 참 소중한 사람들인데도 불구하고 마냥 좋은 기억만 떠오르지는 않을 것이다. 어쩌면 많은 불평거리들이 떠오를 수도 있다. 이때 불평을 무작정 하지 않으려 하기보다 그들에게 고마운 점을 떠올려보는 과정이 필요하다. 아마도 꽤 많은 고마운 일들이 떠오를 것이다. 이렇게 고마움을 떠올리면 이전에 떠올랐던 불평이 희미해짐을 발견할 수 있다. 더 많이, 더 크게 고마워할 수 록 효과는 더 크다. 이번에는 반대로 요즘 나를 힘들게 하는 사람을 한 명 떠올려 보자. 그 사람에 대한 부정적인 부분들을 떠올리기 전에 고마운 점을 먼저 떠올려보자. 잘 생각나지 않는다고 대답할 수도 있다. 하지만 전혀 없지 않을 것이다. 사람이 백 퍼센트 나쁘기만 하는 경우는 거의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내가 외면했던 일들, 가벼이 넘겼던 일들 중에 있을 수도 있다. 이렇게 빛을 발견하기 위해 노력한다면 아주 작고 희미해 점 같이 보이는 빛이라도 발견하게 될 것이다. 그러면 이 빛만큼 어두움이 물러가게 된다. 더 적극적으로 노력한다면 더 밝은 빛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그리고 이렇게 빛을 찾기 위해 노력하는 동안 어두움에 대해 잊게 될 수도 있다. 어두움을 걷어내는 것은 어렵다. 하지만 빛을 밝히면 어두움은 저절로 사라지게 된다.   삶을 살다보면, 사람들과 함께 살다보면 맘에 들지 않는 일, 불편한 일, 원하지 않는 일 들과 수 없이 많이 마주하게 된다. 그리고 그런 일이 있을 때마다 내 감정은 상처받기도 하고, 화가 나기도 하면서 나빠지게 된다. 여기까지는 내가 어쩔 수 없는 일들이다. 불평이 생기는 것 까지는 어쩔 수 없다. 하지만 그것을 입 밖으로 내보내는 일에 대해서는 나의 통제권이 작용한다. 다른 표현을 선택할 수도 있고, 침묵을 선택할 수도 있고, 감사로 불평 자체를 덮어버릴 수도 있다. 우리가 잊지 말아야 할 중요한 점은 불평은 어쩔 수 없는 것이 아니라, 충분히 다스려서 나와 내 주변 사람들을 지킬 수 있는 일이라는 사실이다.
2018-10-18 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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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현
 사랑의 흐름
“이번 주에 정말 중요한 것을 배웠어요. <세븐파워교육> 책에 나오는 제 사진 기억하세요? 어떤 형이 절 안고 있는 사진이요. 그 형이 학교에 있을 때 저한테 많은 좋은 것들을 가르쳐주었어요. 또 저를 매우 귀여워해주었는데 이번 신입생으로 그 형 동생이 왔어요. 그 형이랑 저랑 5살, 그 동생이랑 저랑 5살 차이가 나요. 그 형이 저한테 해준 것 처럼 아니 그것보다 더 그 동생에게 무언가를 더 해주고 도와주고 싶더라구요. 처음엔 그 동생이었지만 점점 다른 동생들에게까지 그런 마음이 생기더라구요. 몇 년전에 그 형이 저에게 주고 간 사랑과 도움이 이렇게 전해져 이제서야 또 다른 동생들에게까지 흘러가지네요. 지금 저의 사랑과 관심이 계속히여 우리 만방학생들을 통하여 흘러가길  원해요.” 작년 가을 한 재학생이 신입생 동생들을 보면서 쓴 글입니다. 위의 글에서 보다시피, 만방은 선후배의 독특한 문화를 가지고 있습니다. 첫번째 섬김을 받는 것이 아니라 섬기는 리더십을 발휘합니다. 신입생들은 처음 접해 보는 섬김에 몸둘 바를 몰라하곤 합니다. 둘째로 선후배라는 말조차 사용하지 않고 형 언니와 동생, 오빠 누나와 동생만이 있을 뿐입니다. 그래서 존대말을 하지 않고 서로 반말을 주고 받도록 합니다. 이것 또한 신입생들에게는 문화충격으로 다가오는 모양입니다.  사랑은 흐르는 물과 같습니다. 5살 많은 형이 자기에게 보여준 그 사랑을 다른 동생들에게 흘려보낸다는 학생의 고백과 같이 계속하여 사랑의 강’이 만방에 흐르고 있습니다. 이제 10월 국경절 JD를 잘 마치고 돌아와 보고싶은 얼굴들이 만방가족으로 다시 뭉쳤습니다. 우리 모든 학생들에게 사랑의 흐름이 넘치길 소원해봅니다.  
2018-10-10 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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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훈
 Me to We
만방학교가 있는 이곳 하얼빈에는 중요한 역사의 현장이 있습니다. 바로 안중근 의사가 이토 히로부미를 저격한 하얼빈 역입니다. 하얼빈에는 안중근 의사 외에도 다수의 독립운동가들이 함께 모여 조국의 독립을 위해 분투했던 역사가 있습니다. 그들은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 하나로 이 먼 타지에서 흔들림 없는 결단으로 나라를 위해 싸울 수 있었습니다. 사랑하기 때문에 나라를 위해 아파하고, 사랑하기 때문에 본인의 것을 포기할 수 있었습니다. 구약시대의 느헤미야도 이같이 나라와 민족을 향한 사랑을 가진 사람이었습니다. 왕궁에서 편안한 삶을 살 수 있었던 그가 이스라엘의 성벽 건축을 위해 발걸음을 내디딜 수 있었던 이유는 나라와 민족을 위해 눈물 흘렸던 마음 때문이었습니다. 이러한 사랑의 마음은 오늘 우리에게도 꼭 필요한 마음입니다. 나라를 사랑할 때 나라를 살리는 사람이 될 수 있고, 속한 공동체를 사랑할 때 그 공동체를 살리는 사람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학생들과 대화를 나누다 보면 처음에는 학생들이 사랑과 섬김에 대해 너무 어렵게 생각하고 있는 것을 발견하게 됩니다. 그럴 때마다 사랑과 섬김의 시작은 다른 사람이 어떠한 도움이 필요한가 세심하게 살피는 따뜻한 시선임을 이야기합니다. 우리 개개인이 '나 자신'에서 '다른 사람'에게로 시선을 돌릴 수 있다면, 즉 'Me to We'를 실천할 수 있다면, 나에게 속한 작은 무엇인가를 나누어 다른 사람의 필요를 채워줄수 있을것이며, 이것이 바로 내가 속한 공동체를 살리는 위대한 움직임이 되지 않을까요? 이러한 시선을 돌리는 과정이 쌓이다 보면 우리의 시선은 나에서 주위 사람들로, 나의 속한 공동체로, 나라와 민족으로 점점 넓혀지게 됩니다. 만방학교에서는 가장 가까이에 있는 형, 언니, 동생들의 어려움을 살피며 도움의 손길을 내미는 것부터 만방 장학재단을 통해 중국, 아프리카, 중남미, 아시아 등 전 세계를 위해 중보하고 후원하는 것까지 학생들의 사랑의 흐름이 널리 퍼지도록 돕고 있습니다. 이러한 교육의 열매는 만방학교를 졸업한 후에도 이어집니다. 만방의 졸업생들이 각자의 용돈을 모아 중국과 세계 전역을 방문하여 영어와 중국어 캠프를 진행하며 어린 학생들을 섬기고, 더 나아가서 자신의 삶이 변화된 모교로 돌아와서 선생님으로 헌신하여 다음 세대를 교육하는데 함께 하고 있습니다. 만방학교의 학생들이 세계를 품고 섬기는 리더로 훈련받으며 세계를 향한 섬김의 마음을 키워가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학생들이 서로를 향한 따뜻한 시선을 길러가며 적극적으로 사랑의 흐름을 만들어 가기를 기대합니다.  
2018-09-26 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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