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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훈
 청소년기에 배워야 할 성품_양선
학생들과 양선의 성품에 대해 나누다보면 대부분의 학생들이 선한 것에 대해 모호하게 인식하고 있음을 발견하게 됩니다. 그렇기에 학생들이 양선의 사람은 어떠한 사람인지, 진짜 선한 것은 어떠한 것인지 배우며 자신의 내면에 있는 양선의 성품을 발견하는 과정은 선생님들에게 큰 기쁨이 됩니다. 학생들이 만방학교에서 배우는 양선의 성품은 아래와 같습니다. 먼저, 학생들은 양선의 성품이 바른 기준과 분리될 수 없음을 배웁니다. 양선의 사람은 그저 착하기만 한 사람이 아닌 바른 기준을 가지고 선을 만들어가는 사람임을 배우고, 각 사람의 내면에는 선과 악이 모두 존재하기에 선을 키워 악을 이기게 하기 위해서는 스스로 좋은 환경과 사람, 언행을 선택해야 하며 바른 선택의 순간이 많아 질 수록 양선의 성품도 자라게 될 것임을 배웁니다. 이러한 배움은 학생들이 양선의 성품은 완성된 모습의 ‘결과’가 아닌 바른 기준을 세워가는 ‘과정’에 있음을 알게 해주고 서로의 선을 키워주기 위해 협력하는 삶을 꿈꾸도록 해줍니다. 또한, 학생들은 양선의 사람은 ‘감사’의 사람임을 배우게 됩니다. 감사에는 세 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먼저는 조건적인 감사인 ‘만약에'의 감사이고, 두번째는 받은 이익에 대한 제한적인 감사인 ‘왜냐하면'의 감사이고, 마지막은 나에게 유익이 없고 받은 이익이 없는 상황에서도 감사하겠다는 마음의 표현인 ‘그럼에도 불구하고'의 감사입니다. 학생들과 양선의 사람은 불평과 비교 등의 요소로 내면의 악을 키우는 사람이 아닌 ‘그럼에도 불구하고'의 감사를 고백하며 살아가는 사람임을 나누었습니다. 바른 기준이 없다면 내면의 선을 키울 수가 없고, 감사함이 없다면 불평과 원망으로 인해 스스로의 악을 키우게 됩니다. 이러한 과정은 다른 사람과의 관계에서도 나타나게 됩니다. 매번 양선의 성품에 대해 나눌 때마다 학생들은 자신이 의도하지 않아도 다른 사람의 말 혹은 행동으로 인해 영향을 받으며 자신의 내면의 선과 악이 자랐던 경험을 나눕니다. 그러면서 자신의 언행이 다른 사람의 선과 악을 키울 수 있음을 알게 되고, 그로 인해 자신의 언행에 책임감을 가지며 지혜롭게 다른 사람을 도울 방법을 연구하게 됩니다. 우리 학생들은 만방이라는 파워나지움에서 여러 가지 성품을 배워갑니다. 그 중 양선의 성품은 학생들이 바른 기준을 꿈꾸게 하고 감사를 경험하게 해줍니다. 앞으로도 많은 학생들이 양선의 성품을 키워가며 스스로와 다른 사람들의 선을 키워가기를 기대합니다.  
2018-05-23 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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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창권
 진정한 사랑의 힘
학생들의 감사 일기나 상담 내용을 보면 사랑하는 마음이 없다는 고민을 자주 접하게 됩니다. 마음에 들지 않는 친구를 사랑해야 한다고 생각은 하지만, 왜 사랑해야 하는지, 어떻게 사랑할 수 있는지 사랑의 이유와 방법을 구체적으로 알지 못하여 답답함이 점점 커지기도 합니다. 요즘 같은 시대에 중고등학교 학생들이 자신의 내면을 보며 이러한 고민을 한다는 것 자체가 마음을 따뜻하게 하고 흐뭇하게 합니다. 또 한편으로는 사랑하는 마음이 없다는 것이 학생들만의 고민이 아니기에 더욱 이해가 되고 거울 삼게 됩니다. 사람이 맺는 모든 관계에서 가장 중요하게 여겨 지는 가치가 바로 사랑입니다. 아무리 물질이 많고 능력이 뛰어나더라도 사랑이 없으면 사회를 시끄럽게 하고 어지럽힐 뿐입니다. 세상의 수 많은 책들과 영화, 음악에서 사랑에 대해 노래하고 표현하지만, 감정적인 부분만을 극단적으로 다루는 경향이 많기에 우리 학생들의 눈과 귀를 혼란스럽게 합니다. 그래서 학생들에게 진정한 사랑의 모델을 찾아 주고 싶습니다.   한 평생을 살면서 우리가 만나는 진정한 사랑이 있다면 단연 부모의 사랑일 것입니다. 부모의 사랑은 사람의 감정 상태나 사람에 대한 호감을 나타내지 않습니다. 보통은 ‘오래 참음’이나 ‘기다림’ 등의 형태로 나타납니다. 세상에서 말하는 사랑은 황홀하고 달콤하지만 부모 마음에 있는 사랑은 자신의 밤 잠을 내어 주고 자녀의 아픔에 함께 아파하는 형태로 나타납니다. 이러한 부모의 사랑은 자녀의 존재를 처음 알게 된 순간부터 마지막 순간까지 지속됩니다. 우리 모두가 그런 사랑을 받고 자랐기에 사랑을 하지 못하고 사랑을 받지 못하면 마음에 불편함을 느끼게 되는 것 같습니다. 세상의 수 많은 사람들이 자기 주변이든, 지구 반대편이든 사랑이 닿지 않는 곳까지 찾아가서 사랑을 주려고 노력하고 있는 것이 그 증거라고 생각됩니다. 그리고 누구든 사랑하지 못한 채 떠나 보내게 되면 과거에 자신이 조금 더 사랑하지 못한 것을 후회합니다. 사랑을 받지 못하는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어느 공동체에 있든 자신이 사랑받지 못한다는 느낌을 받으면 삶의 의욕이 떨어지고 마음이 힘들어 집니다. 이렇듯 사람은 서로 사랑해야 하는 존재이며, 그렇기에 우리 학생들도 서로 사랑하며 살고자 하는 것입니다. 부모가 자녀에게 바라는 것이 있다면, 자녀가 사랑하며 사는 것과 사랑 받으며 사는 것일 것입니다. 부모의 마음에 담긴 진실한 사랑을 받은 학생들은 자신도 누군가의 실수와 약함을 이해하고 사랑하려고 노력합니다. 그것이 나를 오래 참고 품어주신 부모님의 사랑에 감사하는 것이고, 그 사랑으로 다른 사람을 사랑할 수 있는 것입니다. 이러한 사랑의 알레고리는 공동체 안에서 굉장한 힘을 발휘하며, 사랑하지 못할 것 같은 친구와 동생들까지도 사랑할 수 있게 하는 원동력이 됩니다. 우리 학생들이 부모님, 선생님, 친구들과 사랑을 듬뿍 나누며 자라, 자신이 속한 공동체와 사회 안에서 인내와 섬김의 사랑을 잘 실현시킬 수 있기를 바랍니다.     
2018-05-09 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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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정
 청소년기에 배워야 할 성품_사랑
만방학교에서 학생들이 제일 많이 듣고 사용하는 단어는 아마도 ‘사랑’일 것입니다. 학생들은 부모님과 선생님께 받은 내리사랑부터 형, 언니, 친구들, 동생들과 나누는 수평적 사랑, 더 나아가 사회에 사랑이 필요한 이들에게 나누는 흐름의 사랑까지 다양한 사랑을 배우며 실천하고 있습니다.  얼마 전 11학년 학생들이 한 이야기 입니다. “선생님, 제가 사랑 받는 사람이라는 확신이 다른 사람을 사랑하며 살아가는 행복한 삶으로 저를 이끌어 가는 것 같아요.” “동생들을 사랑하고 챙겨주는 것은 정말 쉽지 않았어요, 하지만 노력하면 할수록 그 동안 제가 언니들로부터 받은 사랑이 떠올라 감사했고 저희 방 동생들도 또 다른 동생들을 사랑해주는 언니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 생겼어요” 중남미 나무 학생들에게도 이러한 마음이 고백이 있기를 바라며, ‘사랑’에 대해 깊이 있게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학생들과 함께 나눈 ‘이름보다 오래 기억되는 성품’ 책에서는 사랑을 다음과 같이 정의합니다. 사랑이란 취향을 뛰어넘는 아름다운 선택입니다. 자신의 마음에 드는 대상을 골라서 사랑하는 것은 취향이며 기호입니다. 후식으로 아이스크림이나 커피를 선택할 때 이것보다 저것을 더 좋아하는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우리 모두에게는 취향이 있기에 더 좋은 대상과 덜 좋은 대상, 심지어 멀리 하고 싶은 대상이 있습니다. 때문에 자신의 마음에 들지 않는 대상이 있다고 하여 스스로를 책망할 필요는 없으며, 누군가가 나를 멀리 하여도 이해할 수 있어야 합니다. 우리는 직업을 선택하는 것에 있어서도 취향에 의존하려는 모습을 보입니다. 자신이 원하는 분야에서 일할 수 있다면 자신은 행복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그 기대가 무너지는 데는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을 것입니다. 어떤 분야에 대해 혹은 어떤 사람에 대해 꿈같은 환상만 가지고 있다면 그것은 사랑을 제대로 파악한 것이 아닙니다. 진정한 사랑은 무언가를 선택했을 때 겪게 될 고통까지도 감수하며 포용하는 것입니다. 말씀에서 말하는 사랑은 모든 것을 참으며 모든 것을 믿으며 모든 것을 바라며 모든 것을 견디는 성품입니다. 사랑의 성품을 갖춘 사람은 자신의 취향과 상관없이 자신에게 찾아온 많은 사람들을 자신 곁에 오래 머무르게 합니다. 아름다운 면만 품지 않으며 좋은 면만 바라지 않을 것입니다. 사랑의 성품을 갖춘 사람은 다른 사람에게 자신의 아름다운 향기를 남기는 사람이 될 것입니다. 학생들과 사랑을 받아 본 경험에 대해 나누면서 누군가가 나에게 그러했던 것처럼 나도 취향에 의한 사랑이 아닌 나의 삶에 찾아오는 모든 사람들에게 사랑의 성품을 나누어 주는 사람이 되자고 격려하였습니다. 이후 학생들이 자신만의 방법으로 사랑을 정의하고 표현해 보았습니다. <김휘찬 학생 글> 영어를 배울 때 like와 love를 똑같은 뜻이라고 배울 정도로 많은 사람들은 사랑을 감정적으로 좋아하는 것의 다음 단계로 보고 있다. 나도 그래왔다. 많은 것들을 저울질 해가며 순위를 정하고, 좋아하는 것 싫어하는 것들로 나누어 놓았다. 이 기준은 나 조차 의식하지 못 할 때 만들어졌고, 나는 아마 지금도 다른 누군가를 다른 무언가를 저울질 하고 있을 수도 있다. 성품에 의한 사랑은 기울어진 저울이었다. 아무리 싫다는 마음이 쌓이고 쌓인다고 해도 절대로 그 쪽으로 기울어지지 않는 저울. 나는 감정에 휩쓸려 갈 때가 많았고, 상대가 누구인지 주변 상황이 어떠하든 감정대로 움직일 때가 있었다. 나는 예민한 저울이다. 약간의 흔들림에도 기우는 그런 저울이다. 어떠한 흔들림에도 흔들리지 않는 사랑과는 아주 먼 모습이다. 하지만 나는 사랑을 닮아가야 했고 닮고 싶어졌다. 그래서 노력을 했다. 화도 참아보았고, 웃으며 넘어가는 법도 배웠고, 용서하는 법도 배웠다. 하지만 나는 아직 부족하다. 승부욕, 질투, 분노 등 나는 사랑에서 먼 그런 사람이다. 하지만 나는 계속 뛰는 사람이다. 먼 곳에 있지만 그 만큼 열심히 뛰어 가고 있는 사람이다. 사랑을 하기 위해서는 나 자신을 내려놓아야 한다. 그래야 오직 사랑으로 사랑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준호 학생 글> 자신은 누군가를 편애하면서 모두에게 사랑 받기를 원하는 사람, 나는 그런 사람이었다. 이제는 먼 거리를 걸을 시간이다. ㅎ나님이 나를 사랑하신 것처럼, 부모님이 나를 사랑하신 것처럼, 나도 누군가에게 조건 없는 사랑, 제약 없는 사랑 그리고 끝없는 사랑, 끝까지 사랑하는 사랑, 그런 사랑을 베풀고 싶다. 학생들의 고백을 들을 때마다 지혜롭고 사랑스러운 학생들과 함께하는 선생님으로서 행복함을 느끼며, 이들을 통해 선한 영향력을 받을 사람들을 상상하면서 더 큰 기쁨을 느낍니다. 사랑의 성품을 지닌 우리 학생들은 많은 사람들에게 위로와 기쁨을 선물해 줄 것입니다. 더불어 살아가는 삶의 중요성을 전달하고, 누군가의 멘토이자 방향이 되어 줄 것입니다. 개인주의가 만연하고 냉담해져 가는 시대에, 따스한 바람을 불어넣어 줄 것입니다. 큰 세상을 넓은 마음으로 감싸 안는 사람, 사랑한 만큼 사랑 받으며 사는 사람, 우리 학생들이 그런 사람으로 자라나기를 기대합니다.  
2018-05-02 2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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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환
 청소년기에 배워야 할 성품_절제
고등학교 진학을 앞두고 진로에 대한 고민이 많아지는 중3의 학생들에게 중남미 나무 선생님들은 '성품' 에 대한 내용으로 가지 모임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사랑’, ‘온유’, ‘인내’, ‘양선’, ‘기쁨’, ‘절제’와 같은 좋은 성품을 갖추는 것은 적성, 재능, 자질에 앞서는 인생 최고의 능력이기 때문이며, 성품이라는 좋은 토양이 갖추어 진다면 인생에 그 어떤 씨앗이 심겨 져도 좋은 열매를 맺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 중, ‘절제’의 성품에 대해 학생들과 나눈 내용을 공유하고자 합니다.   ‘절제’란 무엇일까요?   절제란, 나의 한계를 인정하는 능력입니다. 절제란, 다음 시간과 다음 만남을 위해 소중한 것을 남겨 두는 성품입니다.   지금 당장 해야 할 것 같은 말과 행동, 감정의 과잉을 자제하며 나의 한계와 경계를 지키는 것, 내가 지금 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다음의 만남과 다음의 시간을 준비하면서 소중한 것을 남겨두는 능력이 절제입니다. 절제의 성품은 욕망 충족의 순간을 지연시켜야 하는 고통을 품는 것이며, 지금 충분히 더 할 수 있지만 다음을 위해 한 걸음 물러서는 ‘덕’임을 가르쳐 주었습니다.    만방의 학생들은 생활의 다양한 부분에서 절제를 배우고 있습니다. 성장기에 있어 식욕이 왕성한 아이들이 매점을 찾아 라면과 과자 앞에서 주저하다가도 다니엘 프로젝트를 기억하고 자신과 한 약속을 지키겠다며 건강한 간식을 선택합니다. 옆 친구가 옳지 않은 행동을 할 때, 진심 어린 한마디가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으나 아무리 좋은 말이라 할지라도 절제 없는 표현 방식이 진심의 가치를 떨어뜨릴 수 있다는 것을 배우고 있습니다. 온갖 좋은 의도로 무장하고 있어도 그것이 오로지 내 만족을 위해 상대방에서 접근하는 것은, 많은 경우 부작용을 초래한다는 것을 경험하고 있습니다. 앞장 섬으로 나의 존재의 가치를 드러내려 하기 보다는, 한 단계 내려서고 한 걸음 물러설 때 나의 가치가 올라가는 것임을 학생들은 삶으로 이해해가고 있습니다.   이 주제를 나누면서 학생들 스스로 ‘절제’에 대해 자신만의 개념을 정의해 보도록 하였습니다.   절제란 나의 욕구에서 한 발 물러나는 것이다. 절제란 깊은 생각과 판단 후에 나오는 실천이다. 절제란 어떤 것이 지닌 진정한 가치를 알고 그 가치를 얻기 위해 기다릴 줄 아는 것이다. 절제란 한 번으로 족한 것을 두 번 하지 않는 것이다. 절제란 좋은 습관을 기르기 위한 씨앗이다. 절제란 너무 많이도 아니고 너무 적지도 않게 주는 것, 선을 알고 그 선을 넘지 않는 것이다. 절제란 세상과 다르게 살기 위해 갖추어야 할 성품 중 하나이다. 절제란 더 좋은 결과를 위해 기다리는 과정이다. 절제란 정도를 아는 것이다. 절제란 나의 욕심을 줄이는 것이다. 절제란 남을 생각함으로서 자신의 영향력을 키우는 것이다. 절제란 나 자신을 낮추는 지혜로운 겸손이다. 절제란 한 걸음 물러날 수 있고, 지혜롭게 그 상황을 최고의 선택으로 이끌 수 있는 능력이다.   학생들 각자 자신의 삶 속에 절제가 필요한 부분이 무엇인지 생각해 보며 스스로 정의한 절제의 의미를 삶 속에서 실천해 나가도록 격려하였습니다. 모든 기본 성품에 ‘절제’의 미가 더해진다면 그 성품이 더욱 빛나고 가치 있게 될 것입니다.
2018-04-25 2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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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윤기
 세상 속의 만방인
지난 주 중국 명절 연휴 기간 만방 졸업생들이 Homecoming Day를 맞아 모교를 방문하였습니다. 동생들과 Mentoring 모임도 갖고 선생님들의 특강도 듣고 대화도 나누며 오랜만에 모교에서 기쁘고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렇게 대학이란 넓은 세계에서 다양한 모습으로 살던 졸업생들을 만나게 되면 각자 많은 고민들을 갖고 있는 것을 보게 됩니다. 이들의 고민들은 학년에 따라 다르고 개인에 따라 다른 것도 있지만 만방인 이기에 갖는 공통적인 고민이 있습니다. 그것은 ‘만방 졸업생으로 세상에서 어떻게 선한 영향력을 끼칠 수 있을까?’하는 고민입니다. 많은 대학생들이 대학에 가면 고등학교까지 공부와 입시에 눌려있다 해방되어 갖가지 세상의 유혹과 유흥에 빠져 흔들리는 경우가 많은데 이런 건강한 고민을 하는 우리 졸업생들이 사랑스러워 보입니다. 이런 졸업생들에게 세상의 빛과 소금이라는 정체성을 다시 되새겨 줍니다. 세상의 빛과 소금이란 정체성을 가지고 대학과 사회란 커다란 세계에 나가서 사는 것은 결코 쉽지 않습니다. 그러다 세상의 거센 유혹과 세파에 휩쓸려 맛을 잃은 소금이 되어 세상에 밟히게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마치 세상에 동화(同化)된 모습으로 살아가는 안타까운 모습입니다. 또한 세상과 구별되긴 하여 휩쓸려 가지는 않지만 마치 중세 시대의 많은 수도원들이 세상을 멀리하고 자신들만의 성을 쌓고 자신들의 천국을 만들며 스스로를 고립(孤立)시킨 것처럼 주변의 세상 사람들과 마음을 벽을 쌓고 살아가는 모습도 보입니다. 자신은 빛과 소금의 정체성은 가지고 있지만 세상과는 선을 긋고 살며 전혀 영향을 주지 않고 살아가는 삶입니다.   그러나 감사하게도 대다수의 만방 졸업생들은 세상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세상에 선한 영향을 끼치는 모습이었습니다.  이들 중에 많은 졸업생이 MYC(Multicultural Youth Club)란 국제 학생 문화 교류 모임을 만들어 세계에서 유학 온 많은 학생들과 삶을 나누며 선한 영향력을 끼치고 있습니다. 이 모임을 통해 이들은 세상에 동화(同化)도, 고립(孤立)도 아닌 적극적 소통(疏通)의 삶을 살고 있습니다. 이들의 모습 가운데 진정한 만방인의 정체성, 즉 세상 속에 자신을 희생하며 태우고 녹아지는 빛과 소금의 삶을 보게 됩니다. 세상과 동화(同化)도 아니요, 고립(孤立)도 아닌 적극적 소통(疏通)을 통해 세상에 선한 영향을 끼치며 세상을 변화 시키는 우리 졸업생들이 무척 자랑스럽습니다.  
2018-04-18 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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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현
 Be Korean, Be Manbangren, Be Global !!
조기유학을 보내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공통된 목적 중 하나가 ‘자녀의 잘됨’임은 부인할 수 없을 것입니다. 유학간 학생들이 현지문화에 빠르게 적응하다 보면 어느덧 자신의 민족적 정체성이 사라지고 한국어를 좀 할 줄 아는 현지국가의 인재가 되어 버리는 경우가 비일비재합니다.   그러나 만방은 다릅니다. 아이들의 명문대 진학만을 목표로 하는 교육만큼 부실하고 허상인 교육은 없습니다. 만방은 뿌리가 튼튼하고 건실한 나무가 되어 많은 새들이 깃드는 품이 큰 인재를 만드는 사명이 있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첫째, Be Korean 9학년까지 미국에서 생활하다가 만방에 온 학생이 있었습니다. 이 학생이 오자 마자 쓴 글 중에 이런 정체성의 혼란에 대한 표현이 있었습니다.   “나는 내가 다른 사람들에겐 동양인이라는 걸 자각하지 못한 채 미국 사회를 살아갔다. 나는 내가 한국인인지, 한국계 미국인인지, 아니면 미국인인지, 국제적인 정체성에 대해서도 혼란에 빠져 있었다.”   뭐니뭐니 해도 여러분의 자녀는 한국인이어야 합니다. 한국어만 할 줄 아는 것이 아니라 한국의 역사, 사회, 정치, 경제 등 유학생들이 소홀하기 쉬운 분야에도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정체성 교육이 없다면 어찌 영향력 있는 인재가 될 수 있겠습니까! 그래서 만방은 위에 언급한 분야의 교육을 너무나 소중히 여기며 뿌리교육에 역점을 둡니다.   여기 한 학생이 일제시대 우리 독립군들의 얼과 한이 서려있는 서대문형무소를 다녀오고 나서 쓴 글 가운데 일부를 나눕니다.   “나와 같이 형무소를 방문한 친구들은 미국을 좋아한다. 강대국이기 때문이다. 또한 우리나라 정치가 어떻고, 교육이 어떻다라는 비판을 하면서 항상 떠날 얘기들을 했었다. 사실 지금의 우리가 이렇게 풍족하게 누릴 수 있었던 것은 고통을 견디며 우리나라를 지켜온 그분들이 있었기 때문인 것임을 얘기해주고 싶다. 우리가 그것에 감사하지 못하고 있었다는 것도 말이다.   이번 방문을 계기로 우리 나라를 더 사랑하고 발전시키기 위해 애쓰고 싶다. 30년이 지나 다음 세대의 아이들이 나처럼 편안하고 더 좋은 한국을 만날 수 있도록 관심을 가져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과거의 아픈 기억을 기억하며 말이다.”   둘째, Be Manabngren(만방인) 만방학교에 입학하면 그 전에 가졌던 몇 가지 문화를 버려야 합니다. 그것은 바로 지나친 비교의식, 뒷담화, 편가르기, 이기주의, 1등주의 등 입니다. 비교보다는 협력을, 뒷담화가 아닌 칭찬으로, 편가르기가 아닌 공동체로, 이기주의가 아닌 사랑주의로, 1등주의가 아닌 온리원(Only 1)으로….. 물론 쉽지 않습니다. 아이들이 상상 외로 완고합니다. 우리 어른들이 심어놓은 ‘독의 문화(Toxic Culture)’의 결과라고 할 수 있습니다.   볼리비아 가지의 한 학생이 지난 주 ‘함께 나누는 이야기’에서 고백한 만방인을 잘 묘사해주는 내용을 인용해 봅니다.    “나는 배운다. 나부터 섬기려고 하지만 다른 사람들이 먼저 섬기고 있음을. 섬기는 것은 손해 보는 일 같지만 사실 내가 얻는 것이 더 많음을. 규칙과 사랑 사이, 옳고 그름의 중간을 찾는 것, 그것이 얼마나 어려운지를 배운다. 그러나 사람은 규칙을 지키는 것과 겉모습으로 판단할 수 없음을. 누구에게나 멋있는 내면이 있고 사랑이 있어야 그것을 볼 수 있음을 배우고 있다.”   셋째, Be Global 만방학교는 중국에 있습니다. 그러나 중국화만 고집하지 않습니다. 미국화를 강조하지도 않습니다. 대한민국의 시민으로 “from Korea to the World through China”를 겨냥하고 있습니다. 국제정세와 관련된 뉴스를 접하고 기술발전 트렌드를 엿볼 때,  G2의 차이메리카 시대가 성큼 다가온 느낌을 받습니다. 우리는 두 고래 사이에 낀 새우가 아닙니다. G2는 단지 우리의 양날개일 뿐입니다.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으로 제자를 삼아라”는 말씀과 같이 만방인은 세계로 나아가 곳곳에서 선한 영향력을 발휘할 것입니다.   우리 만방교사들은 꿈이 있습니다. 만방교육으로 온 세상에 교육의 모델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리 교사들의 헌신이 있어야 합니다. 교육의 모델이 되고자 하는 목표를 향한 헌신이 아니라 한 영혼, 한 영혼이 모든 선한 능력을 발휘하게 하도록 하는 헌신이며, 이를 위해 삶을 불사르고 있습니다. 감사하게도 만방인들이 대학을 졸업하고 행렬을 이루듯 헌신의 줄을 잇고 있습니다. 여러분의 자녀를 위해서, 그들의 미래를 위해서 말입니다. 우리의 자녀들이 나만 잘 되고 나만 잘 살면 되는 허망한 인생을 살게 하고 싶지 않습니다. YOLO! 한번뿐인 인생 그냥 채우다가 썩어버리는 인생이 아닌 흘려 보내는 인생을 사는 진짜 성공자로 만들어 봅시다.   “Be Korean! Be Manbangren! Be Global!”
2018-04-11 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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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현
 만방학교 학생들의 대학 입시준비는?
‘어떻게 고3학생들의 얼굴이 이렇게 밝을 수 있습니까?’ 만방학교를 방문하는 분들의 한결같은 질문입니다.   중고등학생들의 인생에 있어서 대학 진학은 매우 중요한 과정입니다. 만방은 학생들에게 가장 적합하고 좋은 대학에 보내기 위해 전문적인 지식과 경험을 토대로 학생들 개개인에 따라 대학 진학을 가이드합니다.   그러나 만방의 대학입시 준비는 다른 학교와는 많이 다릅니다. 만방선생님들은 분명한 교육방향과 철학을 갖고 학생들을 지도합니다. 대학입시과정이 단지 대학 입학을 목표로 하는 차원을 넘어서 인생의 긴 여정 가운데 마주하게 되는 수많은 크고 작은 관문을 통과하는데 아주 중요한 스테핑스톤(stepping stone)이 되게 하는 것입니다.   대한민국 청소년들의 행복지수가 OECD 국가 중 최하위라는 것은 부모님들도 잘 알고 계실 것입니다. 활기차고 건강한 마음으로 살아야 할 청소년기의 학생들이 대학이라는 문턱을 넘기 위해 친구를 믿지 못하고, 서로 비교와 경쟁을 할 수 밖에 없는 현실로 인해 학생들은 늘 긴장하고 불안한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학생들은 “대학=출세” 라는 공식 속에서 단지 대학을 잘 가기 위해 소중한 중고등학교 시절을 대학입시에 올인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만방은 인생에 가장 중요한 청소년 시기를 보내고 있는 우리 학생들에게 삶의 비전을 심어주고 바른 가치관을 찾도록 교육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만방의 대학 입시 준비는 바른 생활 자세와 건강한 음식 습관을 기르고, 공동체의 일원으로 다른 사람을 배려하는 마음과 인내와 절제의 능력을 키우며, 지혜로운 생각과 바른 분별력을 갖춰 다른 사람을 귀하게 여기며 사랑하는 마음이 자라도록 하는 데서부터 시작합니다. 따라서 만방학생들에게는 만방에 입학해서 부터의 모든 과정이 대학입시 준비과정이며, 그러기에 이들은 미래를 개척해 나가는 저력 있는 사람이 될 것입니다.   올해 졸업반 학생들의 대학합격 결과가 계속해서 발표되고 있습니다. 오늘까지 스탠포드대학, 듀크대학, 홍콩대학 등 여러 해외 명문대 합격과 청화대학 최종 합격, 북경대학 필기시험 합격소식을 받았습니다. 우리 학생들이 선생님들의 가르침에 따라 삶의 목적을 바로 세우고, 공부에 대한 동기부여를 하며 기쁨으로 임한 결실임을 알기에 감사함이 더욱 깊습니다. 부모님들께서는 자녀들이 최선의 대학입시를 준비하기 원하십니까? 그렇다면 자녀들이 세븐파워를 키우도록 도와주시기 바랍니다. 만방 선생님들도 계속해서 교육의 본질의 토대위에 바른 교육철학을 가지고 기쁨으로 학생들과 함께 길을 걸을 것입니다.   
2018-04-04 4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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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훈
 섬김이의 삶
만방학교는 학생회에서 섬기는 학생들을 ‘임원’이라고 하지 않고 ‘섬김이’라고 부릅니다. 그것은 섬김이의 직책을 가질수록 ‘나'에게 집중하는 것이 아닌 ‘타인'에게 집중하며 서로를 도와주기를 바라기 때문입니다. 섬김이 학생들이 자신의 유익이 아닌 공동체가 잘 되도록 심사숙고하며 방향성을 가지고 실천할 때 개인과 공동체의 모든 사람들이 더욱 성장하게 되고 아름다워 지기 때문입니다.   만방 선생님들은 우리 학생들이 모두 진정한 리더의 삶을 살기 원하기에 학생들에게 진정한 섬김이의 삶에 대해 자주 나누고 있습니다.   첫째는 배움의 태도를 갖는 것입니다. 주변의 환경과 사람들은 언제나 우리를 배움의 장으로 이끌어줄 수 있습니다. 나이가 한참 어린 동생에게도 도전 받을 수 있고, 매일 똑같이 느껴지는 일상에서도 새로운 배움을 얻을 수 있습니다. 특히 만방학교에서 오래 공부한 학생들은 이미 알고 있는 지혜와 지식에 안주하기 쉽습니다. 그런 학생들에게 CSL친구들의 배움을 향한 열정은 큰 자극이 되곤 합니다. “生于忧患,死于安乐”(고민과 힘듦이 있을 때 살아나고, 안주할 때 죽게 된다)라는 맹자의 격언처럼 피하고 싶은 상황들이 우리를 더욱 배우게 하고 성장하게 하기도 합니다. 섬김이는 배움에 나태해지는 것이 아닌 습관, 태도, 지혜, 학업 등 배움의 영역에도 배움의 대상에도 국한 짓지 않으며 적극적이고 진취적으로 배움에 임할 수 있기를 당부하였습니다.   두 번째는 다른 사람들을 돌아보는 것입니다. 섬김의 시작은 다른 친구들과 함께 속해 있는 공동체를 위해 고민하고 생각하는 데에 있습니다. 각 사람마다 섬김과 도움을 받아야 하는 방식이 다르기 때문에 섬긴다는 것이 어렵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위로가 필요한 친구에게 가시 돋힌 충고를 해주거나, 도움이 필요한 친구에게 비어 있는 위로의 말만 건넨다면 그것은 섬김이 아닌 위선이 될 것입니다. 이러한 어려움을 해소시켜 줄 수 있는 것이 사랑과 관심입니다. 주위를 돌아보며 서로에게 힘이 되고 의미가 있는 섬김을 실천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마지막으로는 섬김을 실천하는 것입니다. 학생들은 때로는 ‘섬김’이라는 단어를 무겁고 어렵게 생각합니다. 무언가 거창한 일을 해야만 섬김을 실천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섬김을 실천하기 위해 자신의 것을 희생하고 버려야 한다는 생각은 학생들이 섬김을 실천하는 데에 걸림돌이 되곤 합니다. 섬김이로 생활하는 것은 ‘섬김’이 결코 어려운 일이 아니며, 나의 것을 소비하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남에게 나누어 주며 나 역시도 채워지는 것을 경험하게 되는 과정입니다. 지난 번 함께 나누는 이야기를 통해 ‘섬김은 감사다', ‘섬김은 기쁨이다'라고 나누었던 학생들의 고백이 모든 학생들의 고백이 되어 기쁘고 감사한 삶을 살게 되길 바랍니다.   모든 학생들이 섬기는 사람으로 성장하기를 소망하며 우리 선생님들은 학생들에게 섬김을 삶 가운데 실천하도록 함께합니다. 더욱 많은 학생들이 섬기는 삶을 경험하며 섬김의 기쁨을 발견하게 되기를 바라기 때문입니다. 감사하게도 만방의 많은 학생들이 자신의 자리에서 크고 작은 섬김을 먼저 실천하며 섬김의 리더십을 실천해 가는 모습이 너무 멋지고 사랑스럽습니다. 이번 학기에도 우리 학생들이 서로 배우고, 다른 사람을 돌아보며 진정으로 영향력이 있는 리더로 성장해 가도록 선생님들은 섬세하게 마음을 다해 함께 할 것입니다.  
2018-03-28 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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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환
 사랑하며 즐기며
톨스토이는 단편소설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에서 천사 미하일의 입을 빌려 이렇게 이야기 했습니다. “그 부자는 자신에게 필요한 것이 산 사람이 신을 장화인지, 그 저녁에 죽은 사람에게 필요한 슬리퍼인지 그걸 알 만한 힘이 주어지지 않았던 것입니다. 사람들이 자기 자신에 대한 걱정으로 살아간다는 것은 그들의 생각일 뿐, 사실은 사랑에 의해서 살아간다는 것을 이제야 깨닫게 되었습니다.”   지혜의 왕 솔로몬이 이야기 했습니다. “사람이 자기 일에 즐거워하는 것보다 더 나은 것이 없음을 보았나니, 이는 그것이 그의 몫이기 때문이라. 아, 그의 뒤에 일어날 일이 무엇인지를 보게 하려고 그를 도로 데리고 올 자가 누구이랴”    성 어거스틴은 이 두 사람의 지혜를 이렇게 요약하고 있습니다. “사랑하라. 그리고 네가 하고 싶은 일을 하라.(Dilige et fac quod vis)”   연초에 인터넷 검색창에 ‘2018년’이라는 단어로 검색을 해 보니 검색 결과로 가장 많이 노출된 사이트는 ‘신년 운세’와 관련된 것이었습니다. 무술년 황금 개띠 해이니 올해 아이를 낳아야 한다든지, 삼재(三災)를 조심해야 하니 그 때를 미리 알고 준비하라든지, 올해 운을 잡으라든지의 광고 글들이 인터넷 창을 가득 채우고 있었습니다. 사주카페에서 점을 보려면 주말에는 2시간을 대기해야 한다는 뉴스가 있습니다. 이렇듯 운세나 점(占)이 성황을 이루는 것은, 한 치 앞도 모르는 자신의 미래를 걱정하고 불안해 하는 사람들이 그만큼 많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불안 마케팅’은 교육에서도 중요한 수단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사교육업체들의 광고나 설명회에서는 일류대학 합격으로 보장된 미래를 맞이하기 위해 입시전문가들을 통해 가장 신속하고 정확한 정보를 얻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이 또한 그만큼 많은 학생들이 최대한 효율적으로 빠르고 정확한 미래를 맞이하고 싶어하기 때문입니다.   상담을 하다 보면 우리 만방학생들도 많은 걱정을 하며 살아가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번 학기는 목표한 대로 잘 보낼 수 있을지, 정말 노력하면 성적이 오를 수 있는 것인지, 최근 말이 없어진 옆 친구가 나 때문에 화가 난 것은 아닌지 신경을 많이 쓰며 살아갑니다. 자신만의 공부 방법을 찾아가는 과정에 있는 우리 학생들이 중국 학생들과 한 반에서 공부하면서 불안해 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것이 아닌가 생각되기도 합니다. 공동체 안에서 언니, 형, 동생들과 함께 지내다 보니 여러 친구들과의 사이에서 자신이 어떤 모습으로 비춰지고 어떤 영향을 주고 있는지 고민이 될 것입니다.   하지만, 우리 학생들이 걱정과 고민을 해결하는 과정이 학생답다는 것에 감사한 마음이 듭니다. 학생들은 성장하는 과정 중에 있기 때문에 여러 가지 문제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 문제들을 해결해 가기 위해서는 고뇌의 시간이 필요합니다. 만방학생들은 다소 느리고 불분명해 보이는 과정이지만, 깊은 사색의 시간을 가지고 있습니다. 실수를 통해 배우고 시행착오도 겪어 봅니다. 우리 학생들은 입시 전문가를 만나지는 못해도, 수시로 책 속의 톨스토이를 만나고, 솔로몬을 만나고, 어거스틴을 만나며 자라나고 있습니다. 차고 넘치는 정보를 소유하고 있지는 않아도, 우리 학생들을 그 누구보다 사랑하는 부모님, 선생님, 선배들로부터 지혜를 배우고 사랑을 배우고 있습니다.   이러한 과정 속에 우리 학생들이 배우고 있는 것은 ‘사랑’입니다. 자신들의 미래만 바라보며 걱정하고 고민하는데 머무르려 하기 보다는, 오히려 주변의 친구들을 돌아보고 공동체를 사랑하기를 결심합니다. 사랑하고 있기 때문에 현재 주어진 성장의 과정들을 하나 하나 즐기며 성장의 실타래를 풀어갑니다.   2018년을 시작하며 학생들이 작성한 글을 읽고 있노라면, 사랑을 찾아 오늘 하루를 즐겁게 보내고 있는 우리 학생들의 마음을 느낄 수 있어서 만방 선생님들 역시 오늘 하루가 즐겁습니다.   이번 학기에 방장이라는 중요한 자리에 서게 되었다. 방장의 사랑이 얼마나 중요한지 이번 학기 지내면서 몸으로 직접 느낄 수 있었다. 방장이 방의 분위기를 사랑이 가득한 방인지 아닌지를 이끌어갈 수 있는 것 같다. 한 학기를 돌이켜보면 내가 사랑이 부족한 방장이었다는 게 후회되고 미안하다. 분명히 사랑을 주면 그만큼 받고 또 받은 사랑을 더해서 방 안에서든 밖에서든 사랑을 뿜어내고 또 받게 된다. 방장이 아니더라도 꼭 방안에서가 아니더라도 어디서든 어떤 자리에서든 사랑은 정말 큰 영향을 주는 것을 느꼈다. 다른 물질적인 것들이 부족해도 사랑하는 마음만 있으면 사랑 안에서 행복할 수 있고 화목할 수 있다.  (2018년 1월 7일, 10학년 여학생)   이번 학기가 마무리 되고 WIC 기간 만이 남았습니다. 시간이 정말 너무 빠르다는 생각이 드네요. 처음 해보는 고중 생활이 물론 힘들긴 했지만 제가 충분히 즐기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저는 고중에서 공부하는 게 사실 마냥 즐겁고, 감사합니다. 이렇게 중국친구들과 한 반에서 같이 공부하는 것이 무지 바쁘고 지치지만 열심히 공부할 수 있다는 게 말입니다. 나중에 어른이 된다면 이 학창시절이 정말 정말 미치게 그립고, 생각하면 눈물이 나올 것 같습니다. 그래서 지금 너무나도 빠르게 지나가는 야속한 모든 시간들이 참 아쉽게 느껴지는 거 있죠? 그래서 더욱 더 학생으로서 열심히, 더 최선을 다해서 공부하고, 정말로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내야겠다고 매번 다짐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2018년 1월 6일, 10학년 남학생)  
2018-03-22 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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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윤기
 섬김의 금메달
얼마 전 숫한 감동의 장면과 스토리를 남기고 평창 동계 올림픽이 끝났습니다. 많은 감동의 이야기들이 있지만 그 중 남자 팀 추월 경기가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이 종목의 세 선수 중 이승훈 선수에 대한 언론의 찬사입니다.  “서른 살 이승훈, 가장 힘든 선두자리에서 절반 이상을 달렸다” “희생과 섬김의 리더십, 공기 저항 가장 많은 선두 자리 절반을 책임지다” 이런 이승훈 선수의 멋진 희생과 섬김의 모습은 온 국민에게 금메달 이상의 값진 기쁨을 안겨다 주었습니다. 여자 팀 추월 경기의 불협화음으로 국민적 공분을 샀던 아쉬움으로 인해 더욱 그럴지도 모르겠습니다. 이승훈 선수의 아름다운 모습을 보면서 노블레스 오블레주(noblesse oblige) 라는 단어가 생각났습니다. “사회적 높은 지위의 사람들이 그에 맞는 책임과 의무를 다 해야 함을 일컫는 말”이라는 사전적 의미를 가지고 있는 이 단어는 흔히 섬김을 위한 권리 포기라고 합니다. 만방을 졸업하고 칭화대를 나와 다시 만방으로 돌아와 학생들을 가르치고 계신 한 선생님이 대학 생활을 하며 섬기던 일기 내용입니다. “수학과의 한 중국 친구가 생일을 맞아 축하할 겸 중국 친구들을 집으로 초대했다. 요리를 잘 못하지만 나름 레시피를 찾아보며 불고기, 된장국, 잡채 등 음식을 정성껏 준비를 했다. 친구들이 다 가고 너무 힘들어 반 실신 상태로 소파에 쓰러졌고 8인분을 준비하느라 일주일 용돈을 거의 다 쓰게 되었다. 친구들이 청소랑 설거지를 도와 주지 않았더라면 난 오늘 분명 몸살이 났을 것이다. 그런데 이런 고생과는 비교도 할 수 없는 것이 하나 있다. 바로 기쁨이다. 이런 기쁨을 어떻게 설명할 수 있을까? 만방에서 여름 캠프를 섬길 때 그리고 라오스에서 영어 캠프를 섬길 때도 비슷한 기쁨을 느꼈다. 참 감사하다. 이런 기쁨에 중독되는 것 같다. 이제 이런 기쁨이 없이는 살아갈 수 없을 것 같다.” 이렇게 만방 학교에서 다양한 섬김의 삶을 보고 배운 우리 학생들은 세상에서 귀한 섬김의 삶을 기쁘게 실천하며 살고 있습니다. 모든 만방 학생들이 ‘노블레스 오블레주(noblesse oblige)’ 를 실천하는 삶, 섬김의 금메달 인생이 되길 기대합니다.  
2018-03-14 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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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현
 열정과 끈기
“분야에 상관없이 대단히 성공한 사람들은 굳건한 결의를 보였고, 이는 두 가지 특성으로 나타났다. 첫째, 그들은 대단히 회복력이 강하고 근면했다. 둘째, 자신이 원하는 바가 무엇인지 매우 깊이 이해하고 있었다. 그들은 결단력이 있을 뿐 아니라 나아갈 방향도 알고 있었다. 성공한 사람들이 가진 특별한 점은 열정과 결합된 끈기였다. 한마디로 그들에게는 GRIT이 있었다.” 위의 글은 엔젤라 더크워스의  책, “GRIT”에 나오는 말입니다. 엔젤라 더크워스는 세계적인 경영컨설팅 회사인 매킨지앤컴퍼니에서 고액연봉을 받으며 생활하던 중 가르치는 것을 좋아하는 자신을 찾고 뉴욕시의 한 고등학교의 수학교사가 되었습니다. 그녀가 아이들에게 수학을 가르치던 중 성적과 IQ가 직접적인 관계가 없다는 사실을 발견하면서 성공하는 인생을 만드는데 재능이나 성적보다 훨씬 더 중요한 다른 요인들이 작용한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바로 먼저 언급한 높은 회복력, 꾸준함, 열정이었습니다. 모든 인간에게는 힘든 일은 피해 가고 어려운 길은 돌아가고 싶어하는 속성이 있는가 하면, 도전하고 싶고 주어진 일에 끈기있게 부딪치며 살고 싶은 속성 또한 있습니다. 그런데 쉽게 상처받고 쉽게 포기하며 어려운 일은 도전조차도 하지 않는 요즈음 시대의 청소년들을 보면서 이런 현상은 사회에 전반적으로 퍼져있는 안일한 분위기와 어른들의 책임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만방교육은 이미 학생들에게 회복력이 강한 멘탈을 갖고 도전과 열정 그리고 포기하지 않는 끈기를 길러주어 왔습니다. 만방의 선생님들은 우리 학생들이 성적과 재능 위에  강한 멘탈파워를 기르고 미래사회에 꼭 필요한 인재로 성장하도록 헌신하고 있습니다. 지난 겨울 JD기간동안 학생들은 각 가정에서 행복한 시간을 보냈을 것입니다. 개학을 하고 만방생활이 시작되었습니다. 어떤 학생은 만방의 디톡스와 세븐파워교육으로 자기관리를 잘하고 와서 자신있게 움직이는가 하면, 어떤 학생들은 식습관 및 시간관리가 무너져서 다시 힘들게 시작하는 모습이 보입니다.   자녀에게 진정한 성공의 길을 알려주기 원하신다면 지금부터라도 GRIT을 길러주셔야 합니다. 또한, 우리의 소중한 자녀가 GRIT이 길러기지 원하신다면 먼저 우리 부모님들께서  GRIT을 기르셔야 합니다. 우리에게는 분명하고 동일한 교육 목표가 있습니다.  즉 GRIT을 지닌 자녀로 성장하도록 도울 수 있도록 함께 힘을 합쳐서 열정을 가지고 포기하지 않으며, 자녀들에게 열정과 끈기를 길러주는 진정한 가족이 되기를 당부드립니다.
2018-03-07 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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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명구
 살아서 천년, 죽어서 천년
‘뿌리 깊은 나무는 바람에 흔들리지 아니하고...’ 우리는 일반적으로 흔들리지 않고 기둥이 쭉쭉 뻗은 나무는 뿌리가 튼튼하고 깊다고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파뿌리 같은 뿌리로 살아가며 ‘살아서 천년, 죽어서 천년’이라는 별명을 가진 나무가 있습니다.  바로 ‘주목(朱木)’이라는 나무입니다. ‘주목’은 줄기가 굵은 반면 뿌리는 실뿌리 같이 가늘어서 물을 흡수하는 것이 쉽지 않고 성장도 더딘 편입니다. 뿌리가 굵거나 튼튼하지 못하고 땅 속에 깊게 내려가지도 못하기 때문에, 자신의 모든 가능한 요소를 최대한 활용하여 영양분을 빨아들이며 사는 나무입니다. 이렇게 최선을 다해 영양분을 끌어오다 보니 목질부가 대단히 강해져서, 죽어서도 천년동안 자태를 뽐 내는 나무입니다. ‘주목’을 통해 나무가 살아가는 요소가 꼭 굵고 깊은 뿌리는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 주어진 상황과 환경 속에서 최선을 다해 살아가는 모습이야말로 진정한 생명력임을 깨닫게 됩니다.   청소년기 학생들이 마치 ‘주목’과 같아 보입니다. 성장하면서 여러가지 상황과 환경에 많이 흔들리기도 하고 때론 뿌리가 약해 쓰러질 것 같기도 합니다. 그러나 이에 굴하지 않고 다시금 방향을 바로 잡고 성장에 대한 의지를 보이는 우리 학생들의 모습은, 마치 생명에 필요한 영양분을 빨아들이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는 ‘주목’과도 같아 보입니다.   새학기가 시작되었습니다. 희망과 기대를 품고 학교로 돌아온 학생들 덕분에 교정에 웃음과 활기가 넘칩니다. 이번 학기에도 학생들은 저마다 자신의 강점을 살리고 키워나가기 위해 노력하며 열심히 달려나갈 것입니다. 그러나 이에 그치지 않고 자신의 가장 약한 부분이 무엇인지 돌아보며, 그 약한 부분에서도 자신의 능력을 십분 발휘하면서 최대치를 이끌어 낸다면 그로 인한 새로운 성장을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우리 학생들도 ‘주목’처럼 오래 시간 강하고 단단하게 살아갈 수 있는 내면의 힘을 기르는 한 학기가 되길 기대합니다.  
2018-02-28 427
158

최현
 거센 물결을 거슬러 올라가는 연어처럼
지난 주에 이수정 선생님이 쓰신 칼럼 ‘파워나지움’을 모두 읽으셨으리라 생각합니다. 이수정 선생님은 만방 졸업생으로 대학을 마치고 모교에 선생님으로 오신 분입니다. 이 외에도 많은 만방 졸업생들이 만방학교 선생님으로 헌신하고 있습니다. 만방교육을 체험하고 졸업 후 대학생활을 통해 세상을 경험하면서 교육의 위력을 알게 된 우리 졸업생들이 만방교육의 정신과 파워의 소중함을 느끼며 다시 후대를 위해 계승해 나가고 있습니다. 자신의 후배들인 학생들을 위해 헌신하는 열정과 노력을 보면 감동과 감격이 밀려옵니다.   WIC가 시작되었습니다. WIC의 시초는 Boot Camp였습니다. Boot Camp는 해군 훈련소라는 뜻입니다. 유학생 신분으로 중국 학생들과 견주어 부족함이 없을 뿐만 아니라 앞서서 인도하도록 중국어 실력을 키우기 위한 시간으로 만든 방학 중 수업입니다. 매일 단어를 100개씩 외우고 매일 시험을 보면서 중국어 실력을 쌓도록 집중 훈련을 하는 기간입니다.   이어서 JD(Journey with King David)를 떠납니다. JD는 부모님과 함께 하는 겨울 방학입니다. JD는 만방의 학부모님들께서 선생님이 되셔서 자녀와 소중한 시간을 보내는 기간입니다. 자녀가 부모님과 떨어져 공부하느라 수고했다고 달콤하고 편안한 생활만을 제공하신다면 유학생에게 있어서 가장 소중한 JD기간은 퇴보의 시간이 될 것입니다. 무분별한 사랑은 결국 자녀가 현실에 적응하기 힘든 나약한 인생길을 걸어가도록 만드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부모님들께서는 귀한 자녀가 세상의 좋지 않은 문화와 방식에 타협하고 세상 속에 물들어서 그저 그렇게 인생을 살기를 결코 원하지 않으실 것입니다.   만방 졸업생들이 만방에서 배운 교육을 통해 성장했고 그 교육에 뜻을 두고 헌신하여 후배인 학생들을 위해 삶을 같이 하듯이 만방의 선생님이신 부모님들께서도 동일한 마음으로 자녀들을 위해 헌신해 주시기 바랍니다.    자녀들이 부모님이 겪는 삶의 현장을 체험하며 현실을 느끼고 부모님께 감사함의 깊이를 더하도록, 인생을 사는 바른 자세와 지혜를 나누는 깊이 있는 시간이 되도록, 작은 일에도 감사하는 삶의 태도를 익히는 시간이 되도록, 학생으로서의 책임과 의무를 다하는 습관이 몸에 배도록, 작은 일에도 철학을 가지고 임함으로 우리 자녀들의 사고의 깊이가 더해지는 시간이 되도록, 주위를 돌아보며 이웃과 함께 함으로 사랑이 자라가도록 도와주시기를 진심으로 당부 드립니다.   거센 물결을 거슬러 올라가는 연어처럼 우리 자녀들이 쉽지 않은 현실에 능히 맞서고 담대하게 헤쳐 나갈 수 있도록 그 저력을 청소년기 때부터 키워주시길 당부 드립니다.   
2018-01-10 917
157

이수정
 파워나지움
“甘呑苦吐(감탄고토)”라는 말이 있습니다. ‘달면 삼키고 쓰면 뱉는다’는 뜻으로 자기 비위에 맞추어 취할 것을 결정한다는 말입니다. 쓴 음식을 싫어하는 청소년의 수가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혀가 단 맛에 길들여져 있기 때문에 쓴 맛을 더 민감하게 느끼게 되고, 이로 인해 편식을 하거나 소아 비만이 되거나 심한 아토피를 앓게 되기도 합니다.   이러한 현상은 음식에서뿐 아니라 학생들의 마음에서도 나타납니다. 요즈음 학생들은 점점 쓴 말, 즉 훈계와 책망을 받아들이기 어려워하며, 자신의 한계를 뛰어넘도록 응원하는 목소리를 꺼려하는 경향이 짙습니다. 편안함은 좋아하지만 어려움은 피하려고 하며, 문제 앞에 서는 대신 해결해 줄 사람을 찾거나 피해 가는 방법을 찾기도 합니다.   하지만 입에 쓴 약이 좋다는 말처럼 사실 우리 몸에 이로운 것은 쓴 맛인 경우가 많습니다. 만방의 선생님들은 쓴 소리가 학생들의 인생을 바꾸어 간다는 것을 잘 알기 때문에, 칭찬과 격려도 하지만 훈계와 책망도 반드시 합니다. 때로는 어려운 과정을 학생들이 겪고 이겨낼 수 있도록 기다림 가운데 이끌어 주기도 합니다.   2017년 가을 만방학교에 입학한 신입생들은 6개월이라는 시간을 학교에서 보냈습니다. 그 중 한 학생이 우리 만방학교는 ‘정말 쉽지 않은 곳’이라는 표현을 했습니다. 한국에서는 전교회장에 우수한 성적, 반듯한 태도의 모범생으로 한 번도 쓴 소리를 들은 적이 없었다고 합니다. 만방에서도 선생님들의 사랑을 많이 받고 있지만, 그 사랑 안에 쓴 소리도 있었다는 것입니다. 그 학생은 자신 안에 있는 우월감을 발견했고, 친구들의 부족함과 본인의 부족함도 용납하기 어려운 완벽주의가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으며, 부모님께 지나치게 의지하려는 모습도 보면서, 자신 안의 부끄러운 모습이 있었음을 깨닫게 되었다고 하였습니다. 자신을 알아가며 자신의 부족한 점을 보완하려고 하니 정말 쉽지 않다고 하였습니다. 뿐만 아니라 식습관부터 자세까지 개선해야 할 부분이 더 있다고 고백을 하였습니다.   우리 만방학교는 학생들을 세상에 선한 영향력을 끼칠 리더로 키우는 훈련의 장이며, 파워풀한 삶을 살 수 있도록 내면의 힘을 길러주는 파워나지움 입니다. 이 훈련은 세상에서 가장 다스리기 어려운 존재인 나 자신을 만들어 가는 것에서부터 시작됩니다.   우리 학생들이 살아갈 세상은 점점 바르게 분별하기 어려운 환경으로 가고 있습니다. 바른 가치관을 가지고 살기가 쉽지 않다는 것입니다. 그렇기에 우리 학생들은 더 지혜로워져야 하고, 세상의 무게를 이기고 흐름을 거슬러 올라갈 수 있는 강한 정신력과 견고한 실력으로 무장되어 있어야 합니다. 때문에 만방의 선생님들은 단 맛에 길들여져 무거워진 몸을 일으키지 못하는 힘 없는 학생들이 아니라 자신뿐만이 아니라 모두를 위해, 몸에 좋은 쓴 약을 선택할 수 있는 지혜로운 학생들이 되기를 바라며 훈련과 배움의 기회들을 만들고 있습니다.   만방의 선생님들과 함께 만방의 학부모님들께서도 우리 자녀들을 위해 지혜로운 분별력으로 인내와 사랑의 마음을 담아 경주를 같이 한다면 우리 자녀들은 분명 파워 있는 리더가 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2018-01-03 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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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명구
 당신은 왜 공부를 하시나요?
한 다큐프로그램에서 대학생들에게 질문을 던졌습니다.   “당신은 왜 공부를 하시나요?” 이 질문에 대한 학생들의 대답은 다소 충격적이었습니다.   ‘공부 말고 잘 할 줄 아는 것이 없어서요.’ ‘뚜렷한 목표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공부 때문에 발목 잡히고 싶지 않아서요.’ ‘왜 이런 질문을 하나요?’ ‘공부해 오던 관성 때문에…’ ‘엄마가 시켜서…’   이것을 본 이후로 우리 학생들에게 늘 던지는 질문이 있습니다. 공부란 무엇인가? 왜 공부하는가? 어떻게 공부할 것인가?   학교에서, 가정에서, 선생님과 부모님들은 늘 학생들에게 ‘공부하라’고 합니다. 학생들도 막연히 자신들이 공부를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정작 학생들에게 이 세가지를 질문하면 대답을 잘 하지 못합니다. 자녀들이 부모님들께 이런 질문은 한다면 부모님은 어떻게 대답해 주실 건가요?   중학교 도덕교과서에는 ‘공부는 좁은 의미에서는 학문이나 기술을 배우고 익히는 것이지만, 넓은 의미에서는 인격을 완성해 나가는 인격 수양의 과정이다’ 라고 정의하고 있습니다. 또한 공자는 위기지학[爲己之學]이라는 말을 통해 ‘남에게 보여주기 위해서나 자신의 출세를 위해 공부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올바른 인격 수양을 위해 공부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과연 교과서에서 나와 있는 답이 우리가 공부하는 이유를 모두 정의할 수 있을까요?     학생들과 ‘공부’를 주제로 토론을 하며, 위의 질문을 바인더 표지나 책상 앞에 붙여놓고 스스로 답을 찾아보자고 도전하였습니다. 공부를 하는 것은 단순히 시험 점수를 올리기 위한 것만이 아니며, 대학 진학이나 취업을 위한 것 그 이상의 의미를 담고 있기 때문입니다. 공부하는 학생이라면, 적어도 자신이 왜 공부해야 하는지, 어떻게 공부해야 하는지 진지하게 고민해 보아야 합니다. 이 질문들에 대한 자기만의 답을 찾을 때, 비로소 공부의 참된 의미와 목적을 발견하고 바른 공부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한 학생의 Weekly Life를 소개합니다.  이 학생은 어느 때보다도 기쁘게 시험을 준비했고, 공부를 하면서 어떻게 공부해야 하는지 스스로 질문하고 답을 찾아가며, 그것을 Weekly Life에 정리하였습니다. 정답이 없는 이 질문에 자신만의 답을 찾아가며 성장하고 있는 우리 학생들이 대견하고 감사합니다.   공부를 통해 얻은 것! 이번 주에는 중간고사도 보고 정말 많은 일이 있었어요. 중간고사를 보면서 느낀 점이 정말 많아서 그것에 대해 써보도록 할게요.   첫 번째, 절대로 반 친구들이나 다른 사람들과 비교하면 안 된다는 것입니다. 시험을 통해 자신을 돌아보고 자기 자신이 무엇에 약한지, 어떤 것을 보충해야 하는지를 생각하고 하는 것이 남과 비교하는 것 보다 백배, 천배 더 중요하더라구요. 다른 사람과 비교하면 마음만 급급해지고 공부도 손에 잡히지 않게 되요.   두 번째, 공부는 마음을 잘 다스리는 사람이 이긴다는 것이에요. 공부하기 싫은 날이든 좋은 날이든 마음을 잘 가라앉히고 절제할 수 있는 사람이 공부를 잘 하는 사람이라는 것을 배웠어요. 공부를 진짜 잘하는 친구들은 누가 떠들고 누가 장난을 쳐서 난리가 나도 공부를 하더라구요. 이것을 보면서 공부는 머리로 하는 게 아니구나, 마음이 강해야 하는구나를 느꼈어요.   세 번째, 공부는 매일 해야 하는 것이에요. 시험을 보기 전에 벼락치기를 했다고 시험을 잘 보는 것이 아니더라구요. 매일 정해진 시간에 정해진 양의 공부를 하고, 그것을 꾸준히 하는 사람이 나중엔 진짜 자기 자신의 실력을 키우게 되는 것 같아요.
2017-12-13 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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