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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현
 영원한 생명의 소유자
막내로 태어난 저는 약한 체질이어서 친구들과 한창 뛰어놀아야 할 시기에 자연스럽게 생각하는 시간을 많이 가지게 되었습니다. 러시아 시인 ‘푸시킨’의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슬퍼하거나 노하지 말라. 설움의 날을 참고 견디면 머지않아 기쁨의 날이 오리니 현재는 언제나 슬픈 것 마음은 미래에 사는 것 모든 것은 순간이다 그리고 지난날들을 그리워 하느니라’ 청소년기에 이런 시를 외울 정도였으니까요. 인간은 태어나서 삶을 살다가 반드시 죽는다는 것에 대해 생각하게 되었고 그로 인해 일찍 하나님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죽음을 생각함으로 인하여 살아가는 동안 겪은 많은 일들 가운데 초연할 수 있었고, 교만의 어리섞음을 알았기에 겸손하게 살아야 함을 알았고, 예수님처럼 사랑하지 못해도 미움에 메이지 않을 수 있었고, 욕심이 부질없는 것도 알게 되었습니다. 죽음을 생각하며 생명의 소중함을 알았기에 이로 인한 축복이 셀 수 없이 많음을 깊이 느끼며 벅찬 감사를 드리고 있습니다.    한참 성장해 가는 청소년들에게 죽음을 이야기한다는 것은 어찌 보면 시기상조라고 생각하시는 부모님들도 계실 것입니다. 그러나 만방은 죽음을 가르쳐야 할 시기는 바로 청소년기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때로는 묘비명을, 때로는 가족에게 남기는 유언을 써보기도 합니다. 인간은 태어나고 반드시 죽는다는 진리를 일찍 깨달을수록 삶을 대하는 태도가 겸손해지며 그로인해 담대함으로 더욱 다채롭고 풍요롭게 누리게 되는 것을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한 학생이 ‘천 개의 죽음이 내게 말해준 것들’(고칸 메구미 저)을 읽고 함께 나눈 감상문 일부를 소개합니다. 이 책은 한 간호사가 천 명의 환자들을 떠나보내며 깨달은 후회 없이 죽음을 맞이하는 방법에 대해 서술하고 있습니다. “이 책은 나의 삶과 그 삶의 끝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고 돌아보게 해주었다. 평소에 하지 못했던 생각을 해보고 내 주변의 소중하고 감사한 것에 대해 더 감사하게 해주었다. ‘죽음'에 대해 생각해 보니 내 ‘삶'이라는 것을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볼 수 있어서 감사하다. 삶을 가치 있게 살지 못하고 있는, 삶이 불행하다고 느끼는 사람들에게, 그리고 죽음을 정말 두렵게 느끼는 사람들에게 이 책을 소개해주고 싶다.” 봄학기 3월 학부모 필독서 ‘인생의 일생’(이재철 저)에서는 두 가지 종류의 인생을 언급하고 있습니다. 죽음용품이냐 생명용품이냐? 그러면서 인생은 모두 미래의 해골에 지나지 않는데 예수께서 그 해골들로 가득찬 곳에 십자가에서 희생하심으로 예수의 생명이 흘러내려 해골인 인생들이 생명을 얻게 되었다고 언급하고 있습니다. 마르틴 루터의 종교개혁지에 위치한 비텐베르크대학 교문에는 갓 태어난 아기가 해골을 안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유한한 인생을 통해 깨닫는 생명의 경이로움, 죽음에 임하는 그리스도의 은혜, 죽음용품으로 닳아 없어져 버리는 것이 아닌 생명용품으로 쓰임 받는 우리의 학생들을 상상하게 됩니다.  우리의 사랑하는 학생들이 소멸되어 없어져 버리는 ‘죽음용품’의 인생이 아니라 빛과 소금이 되는 ‘생명용품’으로 쓰임 받는 영원한 생명의 소유자들이 되길 간절히 소망합니다.
2021-05-12 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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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석
 나는 멋진 사람입니다.
“나는 멋진 사람입니다.” 라고 합창 수업 시간에 학생들은 구호를 외칩니다. 멋진 악기가 되기 위해서는 멋진 사람이 되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어떤 사람이 멋진 사람일까요? 멋진 사람은 내가 가지고 있는 것을 나누는 사람입니다. 노래는 주는 것입니다. 소리에 호흡을 실어 듣는 사람에게 주는 것입니다. 우리 눈에는 보이지 않지만 하늘에는 비행기가 다니는 길이 있고, 바다에는 뱃길이 있듯이 내 호흡을 주되 아무렇게나 주는것이 아니라 소리의 길을 따라 주는 것입니다. 노래는 호흡만 주는 것이 아니고 내 마음도 활짝 열어 푼수같이 다 퍼주는 것입니다. 청중을 향해 아낌없이 주면서 노래할 때 알 수 없는 기쁨이 내 마음을 가득 채우는 것을 경험을 하게 됩니다. 멋진 사람은 범사에 감사하며 항상 기뻐하는 사람입니다. 노래한다는 것은 감사와 기쁨을 표현하는 것입니다. 마치 천국에 온 듯 얼굴에 항상 기쁨을 담아 노래해야 합니다. 얼굴 표정을 기쁨으로 유지해야 음악적으로 음정이 떨어지지 않아 아름다운 화음을 만들어 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내가 노래를 하고 있는 동안 잠시라도 기쁨의 표정을 잊어 버리면 음악은 영락없이 음이 플랫이 되어서 불협화음이 되어 버립니다. 노래를 시작해서 끝날 때까지, 항상이라는 것을 실천해야 합니다 마치 나의 삶의 여정 가운데 풍랑을 만났을 때 조차도 항상 감사해야 하듯이 말입니다. 멋진 사람은 300명을 책임지는 사람입니다. 300명의 국제부 학생들이 함께 합창할 때의 마음의 자세입니다. 나의 존재 가치가 1/300이 아니고 300/1입니다. 즉, 300명을 책임지는 사람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자기 자리를 지켜야 합니다. 나의 존재에 대한 자부심과 자신감이 있을 때 자유롭게 영혼이 담긴 노래를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저는 합창 수업이라는 도구를 통하여 우리 학생들이 가야 할 길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우리 학생들이 나의 가족만 책임지는 사람이 아니라 300명을 먹이겠다는 비전과 꿈을 가지고 만방으로 뻗어 나가는 멋진 사람들이  되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2021-05-05 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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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예훈
 The healthier, the smarter
“운동을 꾸준히 하니 몸이 건강해지고 집중력이 좋아졌어요. 특히 자신감과 끈기가 생긴 것 같아요.” “아침부터 저녁까지 체조나 운동을 하는 시간이 여러 번 있는데 귀찮은 마음이 들 때도 있지만, 덕분에 운동에 대한 거부감이 사라지고 운동하는 습관이 형성되는 것 같아요.” “몸이 굳으면 머리도 굳는 것 같아요. 운동하면서 땀도 배출 되지만 여러 가지 잡생각도 배출되는 것 같아서 공부할 때 더 효율적인 것 같아요.” 학생들과 운동하고 나서 나누던 대화의 일부입니다. 이런 경험담은 매우 과학적인 근거가 있는 이야기입니다. 최근 뇌과학 분야에서 가장 대표적인 연구 성과 중 하나는 신경가소성(Neuro-plasticity)에 대한 내용일 것입니다. 인간의 뇌는 시간이 흐르며 기능이 쇠퇴한다는 기존의 가설을 뒤엎는 연구 결과였습니다. 특히 단기 기억력을 담당하는 해마(Hippocampus)와 추론과 기획, 문제 해결에 중요한 인지 제어과정인 집행 기능(Executive Function)을 담당하는 전두엽(Cortex)의 증가된 혈류량으로 인해서 많은 양의 산소가 공급됩니다. 이는 학생들의 공부력과 직접적인 연관이 있는 해마와 전두엽에서 신경세포 생성과 손상된 신경세포의 회복력 향상으로 이어집니다. 또한 도파민과 세로토닌 분비가 왕성해져 무의식중에 있던 스트레스, 긴장감 혹은 불안감은 없어지고, 새로운 의욕이 생겨나게 됩니다.  세계 보건 기구(WHO)는 2020년에 발표한 “WHO Guidelines on Physical Activity and Sedentary Behavior”를 통해 청소년기에 신체활동(Physical Activity)의 이점을 소개하면서 운동과 뇌과학이 밀접한 관계가 있음도 이야기하고 있으며, 청소년기 학생들에게 하루 60분, 주 3회 이상의 신체활동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엉덩이 무거운 사람이 공부를 잘한다는 통념에서 벗어나, 고득점은 발바닥에서 나옴을 강조하며 개교 이후부터 지금까지 학생들에게 적절하고 규칙적인 운동 습관 형성을 장려하고 있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지금도 학생들은 기상과 함께 강당에 모여 학생들이 직접 만든 루틴(Routine)으로 유산소 운동을 진행합니다. 오전과 오후에는 각 반에서 한 차례씩 눈체조를, 저녁 전에는 함께 모여 중간체조를, 저녁 자습을 마친 후에는 방에서 혹은 강당에서 저마다 알맞은 방법과 강도로 운동을 하며 규칙적으로 운동하는 습관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학생들이 문제 풀이나 단어 암기 등 학습 방법을 배우는 것도 시기에 따라 중요하겠지만, 근본적으로 공부하는 학생들이 어떤 과목이든 자신감 있고 기쁘게, 그리고 최선을 다해서 공부할 수 있는 힘, 즉 공부력 자체를 길러주는 것이 더 중요하지 않을까요? 학생들이 COVID-19의 장기화 가운데서도 안전하고 건강하게 운동하는 시간을 통하여 외적으로는 에너지를 발산하고 내적으로는 공부력과 건강한 마음을 갖출 수 있도록 환경이 조성됨에 얼마나 감사한지 모릅니다. 학생들이 만들어가고 있는 건강한 습관이 집에서도 잘 유지될 수 있도록 부모님들께서도 학생들과 함께 운동을 통해 건강한 몸과 건강한 마음, 그리고 건강한 두뇌를 만들어가시길 바랍니다.
2021-04-28 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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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훈
 삶을 변화시키는 감사
최근 논문을 읽다가 흥미로운 결과가 있는 실험을 보게 되었습니다. 해당 실험의 주요 목적은 아니었지만, 감사하는 태도를 가진 사람들이 코로나19로 인한 방역 수칙을 더욱 잘 지킨다는 것을 발견하게 된 것입니다. <세븐파워교육>에 소개된 것처럼 감사하는 습관이 우리의 뇌에 큰 영향을 준다는 것은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실 것입니다. 여러 연구 결과를 보면 감사하는 태도는 일상생활 모든 부분에 영향을 미친다고 볼 수 있을 만큼 매우 강력한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감사의 힘에 대해서 생각하다 보면 ‘안면 피드백 가설(Facial feedback hypothesis)’이라는 심리학 개념이 떠오릅니다. 안면 피드백 가설이란 설령 그것이 억지웃음이라고 해도 웃는 표정으로 경험한 일에 대해 사람들이 더욱 긍정적인 평가를 내린다는 개념입니다. 더 나아가 긍정의 표시인 고개를 끄덕이는 것도 개인의 평가를 더욱 긍정적으로 만들 수 있습니다. 한 가지 예로 연구자들은 고개를 끄덕이며 음악을 들은 사람들은 고개를 양옆으로 저으며 음악을 들은 사람들보다 음악에 대해 더욱 긍정적인 평가를 내리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이렇듯 표정은 마음을 만들어가고, 표현이 마음을 만들어 갑니다. 이러한 원리는 만방학교 학생들의 감사와 닮은 점이 참 많은 것 같습니다. 감사한 일이 있어서 감사하는 것이 아닌, 감사를 찾아가는 습관이 학생들에게 길러지고 있음을 자주 발견하게 됩니다. 그렇기에 때로는 불만족스럽고 가진 것보다는 잃은 것을 계산하게 되는 이 시기에 학생들의 감사에는 마음을 울리는 힘이 있는 것 같습니다. 작은 표정의 변화가 마음과 생각을 바꾸는 것처럼, 감사를 찾아보는 작은 관점의 변화가 학생들의 삶을 변화시키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번 학기 9학년 콜롬비아가지 학생들과 매주 주제를 가지고 감사를 나누고 있습니다. 각 주제에 대한 감사를 생각해 보며 학생들이 서로 나누는 글들은 매주 저에게도 더욱 풍성한 감사를 선물해 주고 있습니다. 아래에 학생들이 함께 생각해 본 주제와 작성한 글을 몇 가지 나눕니다. <선물로 받은 것들에 대한 감사> “오늘 아침에 일어나서 내가 받은 선물이 무엇인지 생각해 보았다. 가장 중요한 존재는 가장 가까이에 있다는 말처럼 내게 주어진 선물로 친구들이 있다는 것을 생각했다. 내가 힘들 때 내가 좌로나 우로나 치우쳐질 때 내게 선물로 주어진 친구들이 나를 도와준다는 사실이 내게 와닿았다. 하나님께서 내게 친구라는 선물을 보내주심에 감사하다. 얘들아 사랑한다!” “오늘은 내가 받은 선물 중 ‘시간 관리 능력'에 대해 감사했어. 똑같이 주어지는 시간 속에서 해야 할 일과 하고 싶은 일을 구분하는 능력을 길러가고 있음이 정말 감사했어. 숙제를 할 때뿐 아니라 방에서의 청소나 섬김을 실천할 때에도 항상 시간은 필요하기에 구분을 잘 하고 효율적으로 시간을 사용하는 나 자신의 발전이 정말 감사했어" <매일 일상 속에서 특별함을 발견하기> “아침에 학교에 가서 창문을 열면 그 앞에서 아침 공기를 마실 수 있다. 그냥 산과 물을 보고 바람을 맞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좋아지고 상쾌해진다. 그때마다 내가 좋아하는 찬양 중 하나인 ‘This is my Lord’s world’를 생각하며 자연에 감사해진다" “CSL1반의 섬김이들 모두가 동생들을 가르치면서 서로 더 공부할 수 있게 되어 감사하다. 옆자리 준혁이가 모르는 게 있을 때 바로 물어봐 줘서 감사하다. 그럴 때 대답해줄 수 있어서 감사하다.” “평범하고 매일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 특별함을 찾는 것이 왠지 어려울 것 같지만 반복되는 일상이기에 사소하지만 특별한 것들이 더 돋보이는 게 아닌가 싶다. 주일 저녁에 생활관에서 부모님께 전화가 왔다. 한동안 전화를 하지 못했는데 전화하는 시간이 정말 좋았고, 너무나 특별했다. 특별한 것이 또 있는데 어제 날씨가 흐리더니 비가 내렸다. 되게 오랜만에 비가 내리는 것을 보았다. 곧 봄이 오려는지 비가 내리고 흐려도 외출 나갔을 때 풍경이 예뻐 보였다.” <사랑하는 것들에 대한 감사> “내가 사랑하는 것에 대한 감사에 이번에는 부모님께 드리는 감사로 쓰고 싶다. 부모님은 인생에서 결코 빠질 수 없는 존재이시다. 항상 날 위해 기도해 주시며 사랑해 주시고, 위해 주시며 공감해 주신다. 그리고 누구보다 나를 더 잘 이해해 주시고 안아주신다. 항상 학기를 마치고 부모님께서는 내가 먹고 싶은 것, 하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 물어보시고 그걸 다 해주신다. 그런데도 나는 어쩔 때는 불평과 불만으로 부모님을 대했던 것 같다.” “오늘 사랑하는 것들에 대한 감사는 방원이다. 난 매일 방에 들어갈 때마다 기대되고, 기분이 좋아지는 것 같다. 그만큼 우리 방은 가족 같은 분위기를 지니고 있는 것 같다. 또, 재미있고 착한 동생들이 있음에 감사하다. 학교에 와서 처음으로 동생들과 방을 쓰게 되었는데 정말 감사하다. 오히려 내가 동생들에게 배울 점이 더욱 많은 것 같다. 정말 감사하다!!” “오늘의 사랑하는 것들에 대한 감사는 바로 우리 감사 조원들이다. 처음에는 우리 감사조가 서로 감사를 진정성 있게 나눌 수 있을까 고민하고 걱정도 했었는데, 다들 서로를 격려하고 감사일기를 적는 게 매우 감사한 일이었다. 가끔씩은 바쁘고 쓰기 싫어질 때도 있었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매일 하루에 대한 감사를 생각해 보는 시간을 우리가 가질 수 있어서 감사하다. 나도 때로는 힘들고 지칠 때가 있는데, 그때 감사일기를 보면 활력을 찾을 수 있다. 앞으로도 감사가 풍성하게 계속 이어지길 소망해요~!” 하나의 공책에 함께 감사를 쌓아가는 학생들의 진솔한 글들, 함께 모여 감사를 나누며 행복해하는 아이들의 표정은 감동을 줍니다.  일상의 사소한 이야기들을 감사의 관점으로 나누며, 학생들의 마음에 감사의 씨앗이 풍성하게 뿌려지고 있음을 확신하며, 뿌려진 씨앗들이 싹을 트고 열매를 맺기까지 선생님들은 오늘도 학생들과 감사한 시간을 빚어갑니다. 
2021-04-20 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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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하진
 Good Tree, Good Fruit
“안전빵은 생각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하나님 안에 있는 것이 가장 안전하니까요. 어차피 붙고 떨어지는 것은 제가 결정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니 하나님께 믿고 맡기기로 했습니다. 만약 안되더라도 그것이 더 좋은 길이라고 믿고 감사하기로 하였습니다. 그리고 열심히 필요한 서류도 준비하고 면접도 준비했습니다. 서류를 준비하고 왜 가고 싶은지에 대한 글을 쓰는데도 번지르르해 보이는 말보다는 제 진심을 담으려고 노력했습니다. 듣기 좋은 말이나 잘 포장을 하는 것이 아니라 정말 저 자신에게 솔직하려고 노력했고 저의 진정성이 전달되는데 더 집중했습니다. 정말 감사하게도 격리가 끝나는 날 이틀 후에 면접 일정이 잡혀서 면접도 무사히 마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오늘 아침 결과가 나오고 1지망에 쓴 학교에 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위의 글은 지난주 ‘함나이(함께 나누는 이야기)’에 소개된 졸업생 영서의 글입니다. 청화대학 3학년 재학중인데 1년 동안 미국 UC Berkeley 교환학생에 선발된 스토리의 일부입니다. 많은 사람들은 세상의 풍조에 따라 결과에 집중하여 수많은 인간적인 방법을 동원하며 자신을 좋은 사람으로 포장하곤 합니다. 그러나 졸업생 영서는 자신의 진심에 집중하며 주변에 떠도는 길을 따르지 않았습니다. 그렇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어른이건 학생이건, 자신이 원하는 결과에 집중합니다. 그래서 반칙을 행하거나 눈가림을 하거나 과대포장을 합니다. 하지만 만방에서는 Good Tree 됨을 강조합니다. 왜냐하면 Good Tree가 Good Fruit을 낳기 때문입니다. 이럴 때 붙어도 감사, 떨어져도 감사가 나옵니다. 왜그럴까요? 두가지 모두 하나님이 주시는 열매입니다. 어느 것이든 우리를 위하여 최선을 주시는 분이심을 믿고 믿음으로 뚜벅뚜벅 흔들리지 아니하며 걸어가는 인생, 그 인생은 분명히 Good Tree의 인생입니다. 만방에서는 여러분의 자녀가 Good Tree되도록 돕는데 최선을 다합니다. 세상적 목적을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거짓과 포장으로 멋있게 보이려고 하지 않습니다. 대학입시만을 위해 공부시키지 않는 이유입니다. 더 많은 정성과 수고가 필요하지만 기쁨으로 학생들 한명한명 24시간 360도 보살피며 Detox하여 영혼육이 건강하게 도와줍니다. 그럼으로 말미암아 Good Tree되어 올바른 가치관, 삶의 태도, 성실함, 공부력, 서번트 리더십, 모두 높이게 되어 선한 영향력을 발휘하는 놀라운 사람들을 봅니다. 마지막으로 12학년 가운데 한우석 학생의 간증을 나눕니다. 이 학생은 북경대학교 Boya 신청 우선순위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그 기회를 친구들에게 양보하는 결코 쉽지 않은 결정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청화대학 컴퓨터공학과에 1, 2차도 아니고 3차 전형에 지원하였습니다. “청화대를 향한 마음이 컸던 만큼, 두려움도 컸습니다. 아시다시피 저는 북경대 Boya를 친구들에게 양보하고 청화대 3차 전형을 지원했습니다. 면접일정이 나온 일주일전부터, 면접장으로 가는 차안에서까지 저는 계속해서 두려워했습니다. 그런데 정말 신기하게도 막상 면접을 시작하기 30분전에 대기실에 앉아있을 때, 저는 저의 마음이 정말 평안해짐을 느꼈습니다. 평소라면 몰랐겠지만, 그때만큼은 하나님께서 도와주시고 계시다는 확신이 들었습니다. 사실 면접을 준비하는 일주일 내내 저는 저의 두려움을 가지고 하나님께 계속해서 기도드렸습니다. ‘두려워하지말라 내가 너와 함께 함이라 놀라지 말라 나는 네 하나님이 됨이라 내가 너를 굳세게 하리라 참으로 너를 도와 주리라 참으로 나의 의로운 손으로 너를 붙들리라.’(이사야 41장 10절) 이 말씀을 매일 읽으면서, 하나님께 면접을 예배로 드릴수 있게 해달라고 기도했었습니다. 그리고 정말로 하나님께서 저의 기도를 들어 주셨고, 저는 면접을 순조롭게 해낼 수 있었습니다.” 우리 만방의 자녀들, 한사람도 빠짐없이 Good Tree로 자라가길 기도합니다. “이와 같이 Good Tree마다 Good Fruit을 맺고 Bad Tree가 Bad Fruit을 맺나니, Good Tree가 Bad Fruit을 맺을 수 없고 Bad Tree가 Good Fruit을 맺을 수 없느니라.”(마태복음 7:17-18)
2021-04-14 291
187

John Kim
 선생님들의 마음에 있는 보물
복도에서 깔깔대는 아이들의 웃음소리, 휴식 시간이면 사무실에까지 따라와서 선생님들과 시끌벅적 대화를 나누던 소리, 기숙사 샤워실에서 울려 퍼져 나오던 신나는 노래소리가 많이 그리워집니다. 가끔 스크린 너머로 학생들과 마주치면 반갑게 손을 흔드는 아이들의 행복한 모습을 보면 기분이 참 좋습니다. 중국에, 미국에 그리고 캐나다에 있는 모든 선생님들이 제자들을 하루빨리 하얼빈 캠퍼스에서 만나고 싶어 하며 그리워합니다. 오늘은 하얼빈 캠퍼스에 있는 선생님들이 학생들을 향한 ‘사랑의 편지’ 몇 개를 한글로 번역하여 소개합니다.   “스크린을 통해 너희들이 열심히 공부하고 있는 모습을 보니 선생님도 너무 행복하고 기뻐. 만방에서 우리 귀여운 친구들을 가르쳐 줄 수 있어서 너무 감사해! 하루 빨리 다시 학교에서 만나기를 기대해요. 공부를 함에 있어서 한마디 부탁하고 싶은 것이 있다면 바로 “준비된 사람에게 기회는 온다”는 말이에요. 짜요! - 李晶  “9학년 친구들이여 안녕~. 거리가 아무리 멀어도 너희들에게 보내는 사랑을 막을 수 없어! 성적이 좋든 나쁘든 상관없이 너희들은 내 마음속 단 하나의 빛나는 별들이야! - 关崇 “사랑하는 얘들아! 선생님은 너희들이 정말 고맙고 부럽단다. 지식에 대한 중시와 선생님에 대한 믿음에 감사해! 내 마음이 늘 너희들처럼 젊어서 감사하고, 불타는 청춘과  멋진 모습이 부럽고, 너희들이 생기발랄한 모습이 부럽다. 모두들 노력하면서 상상의 나래 펼쳐봐요! 꿈을 이루는 날도 오래지 않으리라!” - 宁健 “6, 7학년 귀염둥이들에게: 비록 face to screen으로  서로 볼 수 있지만 모든 사람의 얼굴이 내 맘속에 담아있어요. 수업 시간에 열심히 공부하는 모습을 보고 너무 자랑스러워서 늘 동료들 앞에서 너희들을 칭찬해왔어요. 워아니!” - Sylvia “만남이란 원래부터 아름다운 것인데 너희들은 또 이렇듯 기특하고, 이렇듯 열정적이어서 나의 인생에 하나의 행운이라고 생각해요. 너희들 마음속에 꿈이 있고, 눈망울 속에 사랑이 있으니, 꿈이 이루어지는 날도 오래지 않으리라~”  - 张岩 “너희들(졸업반)과 함께 할 수 있어서 너무나도 감사했어. 그리고 너희들 덕분에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어. 나에게 강인함을 가르쳐주고 용기를 북돋우어 주었어. 너희들이 배려해주고 주목해줘서 나는 따뜻함을 느낄 수 있었어.”- 李赫   선생님들의 마음에 무엇이 있을까요? 보물이 있습니다. 그 보물은 바로 제자들입니다. 오늘도 우리의 보물을 위해 최적화된 온라인교육에 헌신합니다. 지식전달 이상의 마음을 전달할 수 있는 수업,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공부해나갈 수 있도록 돕는 코칭, Office hour를 통한 학생과의 질의응답과 학습 방법과 태도에 대한 상담 등등...  평상시 보다 훨씬 많은 에너지를 쏟고 있지만 지치지 않는 이유는 학생들을 향한 사랑이 아닐까요?  사랑에는 한계가 없습니다. 오늘도 그 사랑으로 지리적인 경계를 넘어 학생들과 호흡을 같이 하는 열정을 불태웁니다. 하얼빈 캠퍼스에서  <사진: 하얼빈 캠퍼스에서 선생님들이 학생들을 향한 사랑과 감사를 적은 감사나무>
2021-04-06 374
186

윤 성
 올바른 열심
얼마 전 예비졸업반 학생들과 몇 가지 성찰적 질문에 대해서 생각을 나누어보았습니다. 1. 나는 달랑 졸업장 한 장을 가지고 만방을 나갈 것인가? 2. 그것이 아니라면, 무엇을 어떻게 열심을 다할 것인가? 3. 그 열심이 잘못된 열심이 아님을 어떻게 알 수 있는가? 첫 번째 질문은 만방교육을 받고 어떠한 가치를 지닌 사람이 될 것인지를 돌아보게 합니다. 만방의 교육은 단지 대학을 잘 가는 것을 넘어서 대학, 사회에서 속한 공동체 내에서 선한영향력을 발휘하도록 세븐파워를 기르게 합니다. 짧게는 4년부터 길게는 7년의 시간 동안 만방에서 교육받고 있는 학생들은 공부의 진정한 목적과 만방에서 배운 가치들의 힘을 경험을 통해 잘 알고 있을 것입니다. 공부하는 목적을 다시 한번 돌아보고, 그동안 배운 가치들을 얼마나 잘 내재화하고 실천하고 있는지를 돌아보고, 남은 1년을 어떻게 보내야 하는지를 계획할 수 있었습니다. 두 번째 질문은 열심을 다하는 것에 대해서 생각해보게 합니다. 열심이란 자신에게 주어진 책임을 다하기 위해서 최선을 다해 실천하는 것입니다. 실천 없는 결심은 아무리 거룩한 생각일지라도 망상에 지나지 않습니다. 때로는 결심을 했다는 자체에 자기만족을 느끼기도 하며, 자기 합리화에 그치기도 합니다. 그렇기에 두 번째 질문을 통해서 학생들이 학업과 생활에서 계획한 바를 실천으로 옮기는 것의 중요성을 다시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열심을 다한다는 것은 분명 칭찬받을 일입니다. 다만 그 방향에 따라서 그 결과는 상이합니다. 세 번째 질문은 그 열심이 올바른지, 잘못되었는지를 판단하는 기준을 어디에 두어야 하는지를 생각해보게 합니다. 우리는 때로는 자신 또는 다른 사람의 입장에서 자신의 생각과 행동의 옳고 그름을 상대적으로 판단합니다. 하지만 분명한 절대적인 기준이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말씀입니다. 말씀에는 옳고 그름 및 우선순위에 대한 지침이 분명하게 제시되어 있습니다.  우리 학생들이 삶을 살아갈 때의 분명한 기준이 말씀에 있음을 알고 ‘올바름 열심’을 하기를 바랍니다.
2021-03-31 423
185

윤 성
 “It takes a village to raise a child.”
어느 책을 읽다가 “It takes a village to raise a child.”라는 아프리카 속담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아이 한 명을 기르기 위해서는 마을 전체가 필요하다는 의미입니다. 만방학교에서 3년 넘게 교사로서 근무하면서 학생 한 명을 위해 소통하며 협력하는 학부모님들, 선생님들의 모습은 저에게 진정한 교육이 무엇인가를 일깨워 줍니다. 한국에서 가장 유명한 교육의 정의 중 하나는 “인간 행동의 계획적인 변화” 입니다. 만방에서는 그 변화의 지향점을 더욱 분명히 제시합니다. 교육이란 선한 영향력을 미치도록 다양한 파워를 길러주는 것입니다. (『세븐파워교육(개정판)』, p36). 분명한 지향점을 향해 달려가며 교육의 3주체 ‘학생-학부모-교사’가 보여주는 상호작용과 협력은 만방교육의 실현을 가능케 합니다. 그 저력은 코로나19로 인한 현 상황에서 더욱 빛이 납니다. 작년 2월에 이미 온라인 수업과 캠퍼스 준비 완료, 정상적인 학사 일정 소화, Online Summer/Winter School 등. 학생들의 바른 교육을 위해 매주 가정통신문, 학부모 감상문, 이메일 공지사항, 설문지 등 한마음으로 소통하고 협력하지 못했다면 불가능했을 것들입니다. 가을학기를 마무리하고 오직 학생들의 안전과 습관 유지, 학업 실력 향상을 위해 자진하여 방학을 반납하고 4주 동안 Online Winter School을 진행한 중국, 미국, 캐나다, 한국의 선생님들의 마음은 하나였습니다. 오직 학생들을 제대로 기르기 위해 한마음으로 협력할 뿐입니다. Online Winter School 이후 각 가정에서 부모님들께서 만방의 선생님으로서 자녀들을 잘 교육해주실 때, 만방교사들은 한 학기 동안의 수업들을 돌아보는 교사세미나를 진행하였습니다. 현재 학생 학습 상황 분석, 더욱 효과적인 교수-학습 모델 사례 공유, 수업을 하면서 느끼는 다양한 고민들을 가감없이 나누면서 단순 지식 전달 이상의 교사전문성을 업그레이드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리고 다시 봄학기를 맞이할 준비를 하였습니다. 봄학기가 시작되었습니다. 학생만을 바라보며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이번 학기에도 학생들이 다양한 파워를 기르며 변화하도록 부모님들께서도 만방은 도깨비방망이가 아님을 기억하시고 선생님들과 한마음으로 함께 진정한 교육을 위해 서로를 응원하는 한 학기가 되기를 바랍니다.
2021-03-24 4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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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ully Choi
 교사의 수고가 학생들의 영광이 되길...
“서재 방은 제가 주로 사용하는 방입니다. 아들이 오면 아들 방이 되지요. (아들의 귀교 후에는) 다시 찾은 방보다는 낯설게 느껴지는 방이 되었습니다. 방문을 열면 항상 책상에서 공부하는 모습, 밤에 살짝 문을 열면 기도하는 모습, 음악 소리가 들리면 운동하고 있던 모습이 기억납니다. 문을 열면 아이가 있을 것 같은 느낌이 들기도 하네요~~” 한 학부모님께서 통신문에 쓰신 내용입니다. 모든 부모님들께서 같은 마음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JD 기간 동안 때론 아이의 변한 모습에 대해 감사했던 시간, 때론 아이의 자기관리가 안되는 모습을 보며 걱정했던 시간, 온 가족이 분위기 있는 레스토랑이나 맛집에서 외식하며 즐겁게 보냈던 시간, 함께 산행했던 시간, 함께 영화를 보았던 시간, JD과제로 함께 토론했던 시간뿐만 아니라 자녀의 행동이 다소 마음에 들지 않았던 시간까지도 가족간의 사랑이 더욱 돈독해졌던 아름다운 시간으로 기억되면 좋겠다는 마음입니다.   새학기를 맞이하며 학생들 모두 건강한 모습으로 보고싶었던 친구들, 형들, 언니들, 동생들을 이 곳 대관령캠퍼스에서 다시 만났습니다. 얼마나 행복해 하던지 옆에 있는 선생님들이 모두 가슴이 흐뭇하고 따뜻해지는 시간이었습니다. 이제 또 한번의 ‘점핑 타임’입니다. 만방파워나지움에서 마음도, 지혜도, 건강도, 인간관계도, 리더십도, 신앙도 훌쩍 성장하는 시간이 될 것입니다. 우리는 사도바울 같은 상황은 아니지만 사도바울이 에베소 교인들을 사랑하는 진한 고백의 심정을 공감하며, 학생들과 함께 살아가는 선생으로서 사도바울의 심정으로 살고 싶은 마음입니다.  “내가 당하는 환난은 여러분에게는 영광이 됩니다.”(에베소서 3:13) 코로나 상황으로 한국대관령 임시캠퍼스의 하루는 중국에 있을 때 보다 더 바쁘지만 이러한 고생과 수고가 너무 너무 사랑하는 학생들에게 영광이 될 것이므로 감사한 마음으로 기쁘게 바쁜 시간을 보냅니다. 말씀 안에서 성장해 가는 사랑하는 소중한 학생들을 바라보는 것은 부모님과 선생님만이 누릴 수 있는 기쁨의 특권임에 감사드리고 있습니다. 이 기쁨이 가득하기에 오늘도 힘차게 학생들과 함께합니다. 
2021-03-17 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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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현
 새로운 시작이란 늘 우리에게 희망을 줍니다.
영어 속담에 이런 말이 있습니다. “The Start of Something New Brings the Hope of Something Great.”  만방은 봄학기를 맞이하며 새로운 시작의 테이프를 끊었습니다. 분주하지만, 빈틈없이 나아가고 있습니다. 만방인에게 새로운 시작이란 언제나 기대와 희망입니다. 그리웠던 아이들을 보며 마치 오랜 기간 떨어져 있었던 가족을 다시 만나는 듯한 감사와 기쁨을 느꼈습니다. 마음속 깊은 곳에서부터 이런 기도가 솟구쳤습니다.  “주는 만방의 견고한 반석이시고 구원의 산성이십니다.   우리의 생각에 주의 지혜가 넘치게 하시고   우리의 발걸음에 주의 빛을 비춰주소서.   우리의 자녀들에게 주의 비전을 허락해주시옵소서.   세상과 구별된 하나님의 선한 능력의 소유자들로 키워주소서.”  겨울 JD기간 동안 대관령캠퍼스에 와서 봄학기 개학을 준비한 우리 선생님들께 격려의 박수를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우리 자녀들에게는 만방이라는 교육의 터전에서 잘 훈련받도록 격려의 박수를 힘차게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우리 스스로에게는 지금까지 어려움을 잘 견디고 버티며 새로운 희망의 시간을 갖게 해주신 하나님께 감사의 기도를 드리시기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새 학기를 시작할 때마다 외치는 만방의 사명선언문을 외쳐봅니다. “오늘도 우리는 학생들을 위해 죽을 각오로 살아갑니다.”
2021-03-09 5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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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n Lin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지 말고
 코로나19가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기 시작한지 어느덧 만 일 년이 되어갑니다. 마치 끝이 보이지 않는 긴 터널을 지나듯 코로나가 장기화되면서 많은 사람들은 몸도 마음도 더욱 움츠러들고 얼어붙은 엄동설한을 보내고 있습니다. 이제는 코로나 펜데믹이라는 말보다 코로나 패닉이라는 표현이 더욱 어울리는 시기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만방 학생들은 이번 가을 학기에도 지난 봄 학기에 이어 함께 모여 만방공동체 안에서 정말 기쁘고 신나게 생활하면서 마음껏 공부하고 다양한 활동들을 참여할 수 있음에, 무엇보다도 키와 지혜가 자라는 한 학기를 보낼 수 있음에 모든 선생님들은 크나큰 감사가 넘칩니다. 학기 말을 코앞에 두고 갑작스러운 코로나 지역확산으로 인해 한 주정도 일찍 귀가하게 된 것조차도 감사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가을학기 동안 우리 학생들이 학업과 다양한 활동에 열심을 다 하면서도 많은 학생들이 독서를 통해 독서왕에 선정이 되고, 건강한 음식과 습관으로 영혼육을 잘 관리하여 다니엘 건강왕에 선정되었습니다. 그래서 이번 가을학기는 특별히 모든 학생들이 학기 말 왕들의 만찬에 초대되어 함께 격려하고 축하하기로 예정되어 있었습니다. 또한 바쁜 일정 중에도 쉬는 시간을 활용하여 학생들이 함께한 레미제라블 연극과 합창을 학기 마무리에 뜻깊은 무대로 장식하기로 계획되어 있었습니다. 학생들이 기대가 컸던 만큼 학기 마무리를 함께 하지 못하는 아쉬움도 매우 컸을 것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아쉬움 또한 다음 학기에 함께 하게 될 선물임을 믿고 더욱 중요한 결정을 위해 양보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뉴스를 통하여 오랜 기간동안 코로나에 대한 공포에 휩싸이거나 사람과 사람 사이에 정상적인 만남을 가질 수 없음으로 인해 정신적으로 우울해지고 마음에 병이 드는 사례들을 많이 보고 듣게 됩니다. 반면 코로나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어떤 사람들은 차츰 무디어지고 안일해지면서 무분별한 행동으로 인해 코로나 감염에 노출이 되어 자신뿐만 아니라 가족과 주변 사람들에게 큰 아픔을 안기게 되는 사례들 또한 쉽게 접하게 됩니다.  우리 학생들이 2020년 한 해 동안 기쁘고 신나게 생활함과 동시에 코로나 방역에 대한 고삐를 절대 늦추지 않도록 선생님들은 수없이 많은 교육을 해왔습니다. 특히 이번 겨울 JD를 어떻게 보내느냐가 더욱 중요합니다. 그것은 바로 우리 학생들이 코로나 방역에 대한 경각심을 절대로 잃지 않으면서 영혼육의 건강을 지키는 것입니다. 이번 학기 말 조기 귀가 상황이 많은 학생들에게 깊은 아쉬움으로 남을 수도 있지만, 코로나 방역의 필요성에 대한 더욱 피부에 와 닿는 현장 체험의 시간이 되고, ㅎㄴㄴ께서 주시는 중요한 메시지로 받아들일 수 있게 되었기를 바랍니다. 그래서 내년 봄학기에도 모든 학생들이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만나게 되기를 기대합니다. ‘모든 지킬 만한 것 중에 더욱 네 마음을 지키라 생명의 근원이 이에서 남이니라 ……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지 말고 네 발을 악에서 떠나게 하라’                                                                                           (잠언 4:23-27)  이제 곧 크리스마스와 새로운 한 해가 다가옵니다. 2020년은 수많은 사람들에게 특별한 한 해로 기억이 될 것입니다. 우리 학생들과 가족 모두가 시간이라는 열차에 몸을 싣고 2020년 한 해를 잘 마무리하시고, 건강하고 감사가 넘치는 겨울 JD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이번 가을학기 마지막 JG에서 중국어로 나누었던 학생들을 향한 축복의 메시지를 함께 나눕니다. 各位乘客! 再过15天,您乘坐的K2020次快速列车即将到终点站,请各位乘客整理好自己的回忆与收获的价值,准备转乘G2021次高速列车。本次列车是发往标杆人生方向的列车。 请各位乘客严谨携带消极、烦恼、忧虑、恐惧、茫然、懒惰等危险品上车。请您带上感恩、忠诚、激情、付出、微笑、健康等候上车。 所经站点是学习站、修炼站、成长站、坚持站、奉献站、恩典站,最终到达幸福站。 祝您JD旅途愉快,一路平安! 2020.12.17  (승객 여러분! 15일이 지나면 여러분이 탑승한 K2020 쾌속열차는 곧 종점에 도착하게 됩니다. 여러분 모두 각자의 추억과 배운 가치들을 잘 간직하여 G2021 고속열차로 환승 준비하시기 바랍니다. G2021 열차는 하늘의 뜻을 따라 삶을 사는 방향을 향해 출발하게 될 것입니다. 여러분 모두 부정적 마음, 고뇌, 염려, 두려움, 공허함, 게으름 등 위험물은 절대로 소지하지 마시고, 감사, 충성, 열정, 섬김, 기쁨, 건강을 반드시 챙겨서 탑승하시기 바랍니다. 앞으로 배움의 역, 훈련의 역, 성장의 역, GRIT의 역, 헌신의 역, 은혜의 역을 지나서 종착역인 진정한 행복 역에 도착하게 될 것입니다. 승객 여러분 모두 기쁘고, 평안한 JD 여행이 되시기 바랍니다. ) 
2020-12-22 9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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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현
 천명으로 이어진 관계
장자 산목편의 한 이야기를 소개합니다. 임회가 도망을 가는 상황이었습니다. 천금의 구슬을 버리고 갓난아기를 업고 가는 것이었습니다.  이런 모습을 보고 누군가 물었습니다. “가치로 따지면 천금 구슬이 갓난아기보다 훨씬 더 나갈텐데, 그리고 갓난아기가 더 귀찮을텐데, 어찌 천금을 버리고 갓난아기를 취하는 것입니까?” 이 질문에 임회는 이렇게 대답합니다. “구슬은 이익으로 맺은 것이고, 갓난아기는 천명으로 이어진 것이기 때문이라오.” 코로나19로 말미암아 한국에서 두 학기를 마치는 시점에 있습니다. 한국캠퍼스를 만들기로 결심했던 이유는 딱 하나였습니다. 바로 임회의 대답과 일맥상통하는 것입니다. 이익과 효율이 아니라 천명으로 이어진 자녀들, 한 영혼이 천하보다 귀한 학생들, 사랑하는 제자들을 위해 risk taking하여 여호수아와 이스라엘 백성들이 요단강을 건너는 심정으로 시작하였습니다. 지금까지의 심정을 한마디로 표현한다면, ‘하나님께서 함께 하셨습니다.” 그러면서 하나님의 심정을 더욱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아무런 가치도 없는 그저 죄인들인 우리를 위하여 하나님께서는 그분의 독생자 예수를 우리에게 보내셔서 십자가에 희생시키셨습니다. 그럼으로 말미암아 쓸모 없었던 우리를 가치로 따질 수 없을 만큼의 무한한 가치의 존재로 만들어 주셨습니다.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은 코로나19 바이러스도 끊을 수 없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여전히 희망이 넘칩니다. 한 해를 마무리하며 하나님께서 우리를 얼마나 사랑하셨는지 세어보시는 시간을 가져보시기 바랍니다.  “누가 우리를 그리스도의 사랑에서 끊으리요. 환난이나 곤고나 기근이나 적신이나 위험이나 칼이랴.”(로마서 8:35)   
2020-12-15 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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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예훈
 운동으로 두뇌를 점화시키는 만방학생들
존 레이티 하버드 의대 교수는 그의 저서 에서 학생들에게 적절한 운동습관이 두뇌활동에 얼마나 중요한지 알려주고 있습니다. 감사하게도 만방학교는 개교할 때부터 꾸준히 운동을 습관화하도록 교육하고 있습니다.  만방에서 학생들은 기상음악과 함께 운동으로 하루를 시작합니다. 아침의 유산소운동으로 심혈관 기능을 향상시키면 두뇌의 능력이 증대됩니다. 심장이 활성화되면 두뇌로의 산소공급이 많아져 집중력과 수리능력 등이 매우 좋아집니다. 왜냐하면 전두엽은 운동과 학습을 통해 시너지를 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운동을 하면 BDNF라는 뇌신경세포 성장인자의 생성이 촉진되어 공부력을 높여주는 것입니다.  겨울에는 추위로 움츠러들고 게을러질 수 있으므로 하얼빈에서는 매년 스케이트로 겨울 스포츠를 즐겼지만, 이곳에서는 대관령의 지리적인 장점을 살려 스키수업으로 신체단련을 하고 있습니다. 하얀 눈 위에서 저마다 얼마나 즐거워하는지 보는 선생님들도 미소가 끊이지 않았습니다. 흰눈으로 가득 쌓인 설원에서 자연을 바라보며 하나님의 창조에 감사하는 시간이기도 했습니다.  스키 운동에는 뉴턴의 운동 법칙이 고스란히 배어 있어 자연스럽게 물리와 친해질 수 있는 기회도 가질 수 있습니다. 경사진 곳을 S곡선으로 내려오며 관성의 법칙, 중력의 법칙, 가속도의 법칙, 작용 반작용의 법칙 등을 모두 배울 수 있습니다. 우리가 배우는 수학, 물리, 화학, 생물이 단순히 대학을 가기 위한 것이라면 얼마나 재미가 없겠습니까? 실생활에서 과학적 원리를 찾아보며, 과학을 통하여 하나님을 더욱 알아갈 수 있게 됩니다. 청소년기에 운동은 매우 중요합니다. 무엇보다 스트레스를 극복하는 능력을 갖추게 됩니다. 긴장감과 불안감을 날려버리기도 합니다. 또한 운동은 불안과 강박관념으로 오그라든 해마를 건강하게 만들어줍니다. 그뿐만 아니라 운동은 도파민을 생성 시켜서 뉴런 간의 연결을 강화하여 떨어진 의욕도 불러일으킵니다. 그러므로 운동은 공부하는 학생이 절대로 소홀히 할 수 없는 것입니다. ‘고득점은 발바닥에서 나온다’고 만방의 교육도서 <세븐파워교육>이 강조하고 있는 이유입니다. 코로나19 전염병 시대에 활동량이 줄어들어 쉽게 체력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결국 코로나블루라는 우울증에 빠지는 경우도 많다고 합니다. 이때 필요한 것이 바로 운동입니다. 우리 만방의 부모님들께서는 사랑하는 자녀들을 위해 건강하셔야 합니다. 자녀들과 함께 운동으로 두뇌를 점화해보시기 바랍니다.  
2020-12-08 793
179

김보석
 얘들아! 선한 에너지를 내뿜으렴
“열정은 선한 에너지이며, 자기가 하는 일에 몰두하면서 기쁨을 느끼게 하고 고갈되지 않고 지속적이며 건설적이다. 작가는 그 무엇을 하더라도 열정을 갖고 임해야 한다고 말한다. 또한 알기 쉽게 열정과 욕망을 대조하였는데, 그녀가 말하는 열정을 책을 읽는 내내 느낄 수 있었고 나는 나에게 부족한 것이 바로 열정임을 비로소 깨닫게 되었다.” 위의 글은 <김청자의 아프리카 사랑>에 대한 한 학부모님의 감상문 일부입니다.  책의 저자는 저희 집안의 맏언니로서 큰언니의 삶에는 대한민국의 역사가 고스란히 스며있습니다. 50여년전 파독간호사로 시작한 외국에서의 삶은 결코 쉽지않은 지울 수 없는 파란만장한 시간이었지만, 하나님의 인도하심으로 성악가의 길을 걷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은 큰 언니의 가슴에 하늘의 열정을 심어주셨고, 지금은 아프리카 말라위에서 음악학교를 세워 말라위 사람들을  가르치고 먹이며 그들과 공동체의 삶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저 또한 독일에서 첼로를 전공하고 미국에서 활동하다가, 하나님의 열정을 받게 되었습니다. 이 열정은 꺼지지 않으며 식지도 않고 줄어들지도 않으며 태울수록 열정의 기름부음은 더해만 가고 있습니다.  학생들이 세상의 빛이요 소망으로 보이기 때문입니다.  제가 만방국제학교에서 학생들을 위해 열정을 쏟은지 벌써 15년이 다 되어 갑니다.  저는 지금 학생들에게 음악을 통하여 학생들 가슴에 있는 선한 에너지를 이끌어 주려고 온 힘을 다합니다. 사랑하는 학생들의 순수하고 열정이 넘치는 에너지는 저에게까지 전달되어 함께 한마음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이 모든 것이 하나님의 넘치는 축복임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우리 학생들은 사랑받기 위해 태어났습니다. 또한 사랑하기 위해 태어난 소중한 존재입니다. 우리 사랑하는 학생들의 가슴에 담겨있는 사랑과 열정이라는 선한 에너지가 가정과 만방학교와 온 세상을 향해 힘차게 뿜어져 나가길 간절히 기도드립니다.  얘들아! 하나님께서 주신 열정으로 온세상을 향해 선한 에너지를 내뿜으렴!!  
2020-12-01 804
178

이운용
 AI와 세계관
얼마 전 고려대학교 AI연구센터장 임희석교수님께서 만방학생들을 위해 특강을 해주셨습니다. AI라는 주제만으로도 충분히 매력적이었으며, 강의 시간은 초집중의 시간이었습니다. 임교수님은 매우 신실한 그리스도인으로서 인공지능을 개발하는 과학자들, 정책을 개발하고 진전시키는 책임자들, 그리고 AI 시대에 살아가는 모든 사람들의 세계관이 매우 중요함을 신학적, 철학적, 그리고 사회과학적으로 제시하셨습니다.  세계관이란 우리가 현실을 보고 삶과 세계를 이해하는 틀입니다. 성경적 세계관이란 무엇일까요? 하나님의 말씀에 기초합니다. 성경이 전적으로 사실이라고 믿으면, 그것이 우리가 말하고 행하는 모든 것의 기초가 되게 합니다. 성경적 세계관을 가진 사람은 그가 존재하는 주된 이유가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는 것이라고 믿습니다. 모든 사람은 저마다의 세계관을 가지고 있습니다. 개인적인 세계관은 그가 진실이라고 믿는 모든 것의 조합이며, 모든 감정, 결정 및 행동의 원동력이 됩니다. 따라서 철학에서 과학, 신학 및 인류학, 경제학, 법학, 정치, 예술 및 사회 질서에 이르기까지 삶의 모든 영역에 대한 반응에 영향을 미칩니다.  그래서 성경은 이렇게 우리에게 깨어 있도록 주의를 주고 있습니다 "여러분은 헛된 철학의 속임수에 사로잡히지 않도록 조심하십시오. 그것은 세속의 원리를 기초로 인간이 만들어서 전해준 것이지 그리스도를 기초로 한 것은 아닙니다."(골로새서 2:8) 만방의 교사들은 성경적 세계관으로 학생들을 가르치고, 성경적 세계관으로 살아갑니다. 또 그렇게 매일 노력합니다. 우리의 유일한 가치판단과 가르침과 삶의 기준은 성경에 있습니다.  “더 이상 세상의 패턴을 따르지 말고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으십시오”(로마서 12 : 2) 우리 학생들이 성경적 세계관으로 하나님이 세우신 진리 앞에 정직하고, 부지런하며, 사랑하는 Integrity의 사람들로 자라가길 소원합니다.  
2020-11-24 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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