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tle 함께 하는 공동체의 비밀
Poster 최하진 Date 2022-06-15 Visit 182

“너희는 세상의 소금이다”라는 말을 많이 들었습니다. 과연 우리 자녀들이 소금일까요? 완전한 소금은 예수그리스도 뿐이십니다. 우리 자녀들은 소금이 되어가는 과정에 있는 것이 맞다고 봅니다. 그래서 마가복음 9장 50절에서 예수님은 “너희 속에 소금을 두라(Have salt in yourselves)”라고 말씀하십니다. 우리가 완벽한 소금이 되지 못한다고 해서 포기하지 말고 우리 속에 소금을 두어야 한다고 말씀하시는 예수님의 의도가 담겨있는 말씀입니다.
우리의 자녀들에게 반드시 필요한 것이 바로 소금과 같은 성품입니다. 그렇다면 왜 우리에게 소금이 필요할까요? 그 이유는 다음의 몇 가지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첫째, 소금은 존재 자체로 영향력을 발휘합니다.
소금은 ‘소란스럽게’가 아니라 ‘소리 없이’ 작은 양으로도 음식의 맛을 변화시킵니다. 리더십이란 힘으로, 돈으로, 인기로 발휘되는 것이 아닙니다. 소금의 선한 영향력은 목에 핏대를 세우지 않아도, 주먹을 불끈 쥐고 들어 올리지 않아도, 눈을 부릅뜨지 않아도 됩니다. 조용히 한마디 한다 하더라도 사람들이 신뢰하며 따른다면 그 사람은 소금의 영향력을 갖고 있는 것입니다. 자기 자랑, 허영, 외모지상주의, 인정받고자 하는 강한 욕구, 질투, 편가르기는 공동체를 소란스럽게 할 뿐입니다. 존재하되 드러내지 않는 소금의 성품은 공동체를 아름답게 합니다.

둘째, 소금은 녹아질 때 빛을 만들어 냅니다.
소금의 화학식은 NaCl(염화나트륨)입니다. 소금물이란 나트륨 양이온과 염소 음이온의 느슨한 결합으로 물에 녹아있는 상태입니다. 음이온과 양이온은 전기를 만들어 낼 수 있습니다. 어두운 세상을 밝힐 수 있는 빛을 만들어 낼 수 있다는 것입니다. 형체도 없이 녹아질 때만이 만들어 낼 수 있는 빛입니다. 즉 소금으로 말미암아 만들어지는 빛은 스스로 빛나는 것이 아니라 고유의 결정체가 녹아짐으로 만들어지는 빛입니다. 예수님은 십자가상에서 죽으심으로 인류의 빛이 되셨습니다.

셋째, 성경시대의 소금은 미네랄이 풍부하여 건강에 좋습니다.
사해소금, 히말라야 핑크소금, 블랙소금 등에 대해 들어보셨을 것입니다. 새하얀 색의 소금이 아닌 컬러풀 하다는 것은 미네랄이 아주 많다는 의미입니다. 즉 미네랄 성분들이 건강을 위해 인체에 없어서는 안 되는 것과 같이, 미네랄이 풍부한 소금 같은 존재는 공동체의 건강에 필수 요소입니다. 그래서 성경은 우리가 대화할 때 소금으로 맛을 내듯이 하라고 말씀합니다.  만방인은 마음의 미네랄이라 할 수 있는 긍정과 배려, 섬김, 인내 등을 소유한 사람들입니다. 그래서 공동체에 선한 영향력을 발휘하는 데 없어서는 안 될 꼭 필요한 사람들, 바로 그들이 만방인들입니다.
“너희 말을 항상 은혜 가운데서 소금으로 맛을 냄과 같이 하라. 그리하면 각 사람에게 마땅히 대답할 것을 알리라.”(골로새서 4:6)

넷째, 소금은 녹아질 때 남을 높이는 존재가 됩니다. 
두 개의 컵이 있습니다. 한 컵에는 수돗물이 담겨있고, 다른 컵에는 소금물이 남겨 있습니다. 그리고 계란을 하나씩 컵 안에 넣을 때 수돗물 컵에서는 계란이 가라앉지만, 소금물 컵에서는 부력의 힘으로 계란을 위로 띄워줍니다. 즉, 소금은 녹아지면 남을 높이는 존재가 됩니다. 빌립보서에서도 ‘각각 남을 나 보다 낫게 여기라’는 말씀이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도 제자들의 발을 씻기어주시며 자기보다 제자들을 높이셨습니다. 
여러분도 아시다시피, 만방합창단이 전중국예술제에서 기적같은 Grand Prize(대상)을 여러 번 받았습니다. 합창단원뿐만 아니라 다른 모든 학생들도 기도로 대회에 참여했습니다. 한 사람 한 사람 모두가 녹아지는 소금이 되어 서로가 서로를 높여주어서 가능했던 결과입니다. 

다섯째, 소금은 형태는 고체에서 액체 등으로 형체가 바뀔지언정 사라지지 않고, 녹아져도 소금의 특성이 사라지는 것이 아닙니다. 여전히 거기에 소금이 있습니다. 자신의 특성을 잃어버리지도 않습니다. 어제나 오늘이나 동일하신 예수님처럼 동일한 소금, 그 자체입니다. 그러고 보면 소금은 예수님과 가장 닮은 지구상의 물질이 아닌가 싶습니다. 히브리서 기자는 이렇게 말합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어제나 오늘이나 영원토록 동일하시니라.”(히브리서 13:8)

만방의 자녀들, 그들에게는 소금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그들은 만방에서 훈련받으며 이 사회에서 꼭 필요한 미네랄들을 섭취해 더욱더 좋은 소금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기대되지 않습니까? 조용하지만 카리스마 넘치고, 공동체에서 없어서는 안 되는 놀라운 존재가치를 소유하고, 녹아지지만 변질되지 않는 소금으로 파워풀한 공동체를 만들어 가는 사람, 바로 그 사람이 당신의 자녀입니다.

우리 부모님들도 여러분 안에 소금을 두시기 바랍니다. 그래서 부부관계에서, 자녀와의 관계에서, 그리고 여러분이 속한 공동체에서 화목과 기쁨이 넘치시길 바랍니다. 완전한 소금되신 예수그리스도께서 여러분 안에 머무시길 기도합니다.

 “… 너희 속에 소금을 두고 서로 화목하라 하시니라.”(마가복음 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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