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tle 授人以鱼,不如授人以渔
Poster 윤성 Date 2019-10-09 Visit 1119

국경절 JD 가이드북에 춘추전국시대의 저명한 철학자 노자(老子)가 말한 ‘授人以,不如授人以(사람에게 물고기를 주는 것은 그에게 물고기 잡는 방법을 가르쳐 주는 것만 못하다)’ 에 대한 가족토론 과제가 있었습니다.

토론 감상문들을 보면서 여러 질문에 대해서 만방 학생, 학부모님답게 열띤 토론을 하는 모습이 눈 앞에 펼쳐지는 것 같았습니다. 

10학년에 재학 중인 어느 학생의 토론 감상문 일부를 공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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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가족은 ‘물고기를 주는 것’과 ‘잡는 방법을 가르치는 것’에 대해서 출애굽기의 이스라엘 백성들의 ‘노예근성’과 ‘광야’를 비유로 토론을 진행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만히 앉아서 이거 해주세요, 저거 해주세요 하는 “물고기를 잡아주세요”하는 태도로 일관하지 않고, 인도에 따라 노예근성 때문에 몰랐던 이스라엘에 내려진 축복과 능력을 깨닫기를 바라셨다. 그렇게 광야를 이스라엘 백성에게 주신 것이고 이것이 물고기를 잡는 방법을 가르치는 것이다. 

물고기를 잡는 방법을 가르치는 건 배우는 사람에게는 힘들고 고난으로 여겨진다. 그래서  계속해서 물고기를 누군가 잡아주길 바라며 떼를 쓸 수도 있다. 배우는 사람은 그것을 이겨내고 배워낼 때 자신이 못한다고 여기던 능력을 배우게 되고, 물고기 잡는 법뿐 아니라 그 이외의 다른 것들을 잡는 방법들도 익히게 된다. 이것은 리더가 되어가는 과정이다. 

학원을 비롯한 한국의 교육은 학생들에게 물고기를 주기 때문에 학생들에게 내재하고있는 수동적인 태도가 없어지지 않는다. 그러다 보니 대부분의 학생이 물고기를 잡는 방법을 가르쳐줘도 거부한다. 우리가 배움을 받는 데 문제 없는 환경으로 인도받았다면 배움을 실천해야 하는 것은 ‘우리’다. 움직여야 하는 것은 바로 ‘나’다. 학생인 나는 물고기 잡는 법을 배우기 위해 더 힘든 길을 택하고 과정 없는 결과는 없고 그것이 득이 된다는 것을 인지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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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남기’의 생존형 인재가 아닌 ‘뛰어넘기’의 돌파형 파워 인재가 되기 위해서는 자녀가 요구하는 것을 충족시켜주는 것이 아닌 시행착오를 겪도록 내버려 두셔야 합니다. 시행착오를 겪으며 학생으로서 공부를 해야 하는 이유를 고민하며 올바르게 공부를 대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먼저입니다. 학생 스스로 공부의 목적을 이해하고 과정에서 고생하면서 익힌 지식은 주입식 교육을 통해 쉽게 얻은 지식보다 사용가치가 높고 오래 지속 되며, 문제해결 능력 또한 높아집니다. 또한 자신감을 가지게 되어 추후 학습에 대한 동기가 높아지며 이는 높은 학업 성취로도 이어집니다. 무엇보다도 성취감은 학업 이외의 생활과 삶으로 전이(Transference)되어 진취적인 태도 함양을 돕습니다.

교육은 행동의 변화로 이어져야 비로소 목표가 완성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사람은 프로그램에 따라 움직이는 기계가 아닌 스스로의 가치 판단과 행동을 할 수 있도록 지어졌습니다. 아무리 많은 지혜와 지식을 가지고 있다고 하더라도 주변에 선한 영향력을 미치기 위해서는 편하고 익숙한 균형 상태(Equilibrium)을 깨려는 의지력(Will power)과 행동이 있어야 합니다. 학교에서는 시험 이후 피드백, 멘토링, PBL 등 자기 주도적 학습을 돕기 위한 교육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교육을 받아들이고 배우는 주체는 바로 ‘학생’입니다.

예전에 교장 선생님께서 작성하셨던 칼럼(‘제가 학교를 사랑했기 때문에..’)의 내용처럼 만방은 ‘도깨비방망이’가 아니며, 학부모님들께서 만방의 교육철학에 100퍼센트 동의하시고 힘을 합쳐주셔야 자녀 교육에 시너지(Synergy)효과가 나타나게 됩니다. 자녀가 의지력을 가지고 행동하며 뛰어넘을 수 있는 돌파의 힘을 기를 수 있도록 물고기를 주는 것보다 자신만의 물고기를 잡는 방법을 찾아가도록 격려해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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