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tle Torchbearer
Poster 이수정 Date 2020-01-08 Visit 974


‘얼굴'이라는 본딧말은 무엇일까요?

바로 ‘얼꼴' 이라고 합니다. ‘얼’은 우리의 영혼을 뜻합니다. 그러니 얼굴은 영혼의 꼴, 즉 영혼의 상태가 드러나는 곳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요즈음 한국 사회에서는 어린 나이부터 얼굴과 머리, 몸매를 가꾸는 분위기가 만연해지며 중학생만 되어도 다이어트와 화장에 대한 수많은 정보를 갖고 있음을 보게 됩니다. 하지만 학생들의 얼굴에는 어른들이 바라는 생기는 점차 잃어가고 있는 안타까운 현실을 마주합니다. 

그런데 해외 및 중국 대학 입학사정관들이 만방을 방문하였을 때 수업장면을 보거나, 학생들과의 짧은 질의응답 시간만을 가진 후에도 한결같이 하는 말이 있습니다.

“얼굴이 다르네요. 비결이 무엇인가요?”

만방 학생들의 얼굴에는 환함이 있습니다. 그야말로 ‘얼꼴’ 때문일 것입니다. 이번학기도 우리 학생들은 내면의 아름다움에 집중하여 영혼을 가꾸는 훈련을 받았습니다. 감사를 고백하고, 사랑을 배우며, 나눔과 배려의 기쁨을 이해해가는 학생들의 얼굴은 감사하게도 날이 갈수록 밝게 빛이 나고 있습니다.  학교 곳곳에서 우리 학생들의 밝은 미소와 웃음 소리를 들으며 한 학기를 보냈습니다. 때로는 울고, 때로는 힘들어하며 어려운 시간을 보내기도 하였지만 감사한 마음, 성숙한 영혼을 가꾸어 가는 과정이기에 이 시기를 잘 보낸 학생들의 얼굴에서는 더욱 자신감 있는 표정과 밝은 빛을 볼 수 있습니다. 

학기를 마무리하며 학생들과 한 학기 동안 배우고 성장한 점을 정리해보는 시간을 가졌으며 다음과 같은 내용을 나누어주었습니다.

“친구들에게 마음을 표현하는 법, 감사하는 마음, 정리하는 법, 나보다 주변 사람을 생각하는 법, 친구에게서 좋은 점을 배우는 법, 남을 위해 응원하는 법, 남을 칭찬하는 법, 공동체 생활하는 법, 먼저 나서는 마음, 최선을 다한다는 것, 선생님들의 사랑, 비교의식을 낮추는 법, 어려움을 이겨내는 법, 가족의 소중함, …”

마음의 변화는 얼굴의 변화를 가져옵니다. 학생들의 밝게 웃는 사진들 한 장 한 장을 이번 JG때 보여주었습니다. 밝은 얼굴은 세상의 횃불이 될 수 있음을 느끼는 시간이었습니다. 한 영혼 한 영혼이 Torchbearer와 같았습니다.  이 단어는 어두운 곳에서 횃불을 드는 사람, 다른 사람으로 하여금 열정을 갖고 가치있는 삶을 살 수 있도록 이끌어 가는 사람이라는 뜻입니다. JD를 맞이하며 우리 학생들은 가족과 이웃 등 만나는 많은 사람들에게 Torchbearer가 될 것을 결단하였습니다. 

학부모님께 부탁드립니다. 우리 학생들은 더 높은 가치를 추구하며 진정한 ‘얼꼴’을 가꾸어나가는 의미있는 JD기간으로 채워지도록 함께 노력해주시기 바랍니다. 선생님들은 벌써부터 밝게 빛이 나는 우리 학생들의 얼굴을 다시 볼 2020년 봄학기를 기다리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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