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tle 천명으로 이어진 관계
Poster 최현 Date 2020-12-15 Visit 706


장자 산목편의 한 이야기를 소개합니다.
임회가 도망을 가는 상황이었습니다. 천금의 구슬을 버리고 갓난아기를 업고 가는 것이었습니다.  이런 모습을 보고 누군가 물었습니다.
“가치로 따지면 천금 구슬이 갓난아기보다 훨씬 더 나갈텐데, 그리고 갓난아기가 더 귀찮을텐데, 어찌 천금을 버리고 갓난아기를 취하는 것입니까?”
이 질문에 임회는 이렇게 대답합니다.
“구슬은 이익으로 맺은 것이고, 갓난아기는 천명으로 이어진 것이기 때문이라오.”

코로나19로 말미암아 한국에서 두 학기를 마치는 시점에 있습니다. 한국캠퍼스를 만들기로 결심했던 이유는 딱 하나였습니다. 바로 임회의 대답과 일맥상통하는 것입니다. 이익과 효율이 아니라 천명으로 이어진 자녀들, 한 영혼이 천하보다 귀한 학생들, 사랑하는 제자들을 위해 risk taking하여 여호수아와 이스라엘 백성들이 요단강을 건너는 심정으로 시작하였습니다. 지금까지의 심정을 한마디로 표현한다면, ‘하나님께서 함께 하셨습니다.”

그러면서 하나님의 심정을 더욱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아무런 가치도 없는 그저 죄인들인 우리를 위하여 하나님께서는 그분의 독생자 예수를 우리에게 보내셔서 십자가에 희생시키셨습니다. 그럼으로 말미암아 쓸모 없었던 우리를 가치로 따질 수 없을 만큼의 무한한 가치의 존재로 만들어 주셨습니다.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은 코로나19 바이러스도 끊을 수 없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여전히 희망이 넘칩니다. 한 해를 마무리하며 하나님께서 우리를 얼마나 사랑하셨는지 세어보시는 시간을 가져보시기 바랍니다. 

“누가 우리를 그리스도의 사랑에서 끊으리요. 환난이나 곤고나 기근이나 적신이나 위험이나 칼이랴.”(로마서 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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