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tle 만방선생님들의 기도
Poster 이수정 Date 2021-06-30 Visit 594

지난주부터 TA학생들(동생들을 위하여 자원한 졸업반 학생)이 대관령 캠퍼스로 돌아와 동생들을 섬기고 있습니다. 동생들이 공부하고 있는 교실에 하루 종일 함께 하며 수업 태도를 점검해주고, 학업을 도와주기도 합니다. 다채로운 학교 활동 이면에 보이지 않았던 수많은 준비의 과정에도 적극적으로 선생님들을 도와서 선생님들과 함께 땀을 흘리며 함께 호흡하고 있습니다. “와… 대단하세요" 직접 일을 하며 그동안 보이지 않았던 선생님들의 사랑의 수고에 대한 감사의 표현으로 선생님들을 격려하는 우리 사랑스러운 졸업반 학생들! 동생들을 위하여 최선을 다하는 TA학생들의 성숙한 모습에서 이전과는 다른 진지함과 책임감이 보입니다. 

TA 학생들과 함께 있는 하루하루가 선생님들에게도 너무 감사하고 행복한 시간입니다. 

6학년 때부터 만방에 입학하여 때로는 기쁨을, 때로는 걱정을, 그리고 때로는 감동을 주던 학생들이 어느새 어엿한 졸업반이 되어 선생님들과 한마음으로 공감하고 소통하는 이 기간은 선생님과 졸업반 학생들에게 유종의 미를 더 아름답게 하는 감사요, 그 어떤 것과도 비교할 수 없는 가장 큰 선물을 안겨줍니다. 

대학시험이 끝나고 나면 대학입시로 공부하느라 너무 힘들었다고 생각하고 이 과정을 마무리하며 얻게 되는 보상심리로 오히려 중심을 잃기 쉬울 수 있을텐데  우리 졸업반 학생들의 TA 신청서에는 이제까지 이끌어주신 부모님, 선생님, 그리고 하나님께 감사드리는 아름다운 마음과 만방에서 배운 가치를 실현하며 살고 싶다는 결단의 마음을 가득 담겨있습니다. 

한 학생의 TA 신청서에 쓴 편지를 공유합니다. 
“선생님, 입시의 과정이 모두 끝난 후 감사하게도 자유가 주어진 시간 동안 각종 미디어에 시간을 허비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일들만 생각하며 더 귀한 것들을 경험하고 있습니다.

많은 만남의 축복 속에서 학교 자랑도 참 많이 했습니다. 교회에서 만나는 분들마다 ‘저의 신앙과 인성이 어떻게 만들어졌냐’라는 질문을 하십니다. 그 질문에 하나님의 은혜를 고백하고 그 다음은 자연스레 절 하얼빈으로 담대히 보내시고 끝까지 사랑으로 키워주신 부모님 그리고 우리 만방학교라는 환경과 그 환경을 만드시고 노력하신 선생님들의 이야기를 빼놓을 수가 없었습니다. 얼마나 자랑을 했는지 들으시는 분들마다 제가 선생님들을 정말 신뢰하고 존경하고 공동체를 사랑하는 마음에 놀라시는 모습입니다. 


그리고 이건 제 자랑이 되겠지만(^_^) 감사한 자랑은 꼭 하고 싶었습니다. 그냥 귀엽게 들어주세요. 

‘인생 몇 회차냐?. 혹시 나이가 30이 넘는 것 아니냐? 진짜 20살 맞냐? 너를 통해 깊어지고 큰 힘을 얻는다. 긍정의 힘이 넘친다.’ 등등 많은 칭찬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이런 칭찬은 제 교만이 되기 쉽기에 제 입으로 당당히 자랑할 수 있는 것은 하나였습니다. 모든 것은 제가 만들어간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이고 칭찬은 부모님과 선생님들께서 받으셔야 한다는 것입니다. 

최근 수련회에 참석했는데 기도 시간에 이런 기도를 했습니다. ‘듣는 마음과 겸손의 지혜와 사랑하는 지혜와 주님의 형통함을 보는 지혜를 주세요.’ 제가 욕심낼 세상의 것은 하나도 없으며 모든 것이 하나님의 뜻임을 고백했습니다. 또한 하나님의 뜻에 합당하다면 가장 지혜로운 자가 되어 온 열방에 하나님의 형상을 나타내길 원한다고도 기도했습니다. 

무엇보다 이번 기도희에서 절반 이상은 공동체들을 위해 기도했습니다. 나라와 민족, 대한민국의 교회와 청년 세대를 위해 그리고 우리 만방학교와 졸업생 공동체를 위해서요. 아마 이번 주가 이때까지 생에서 가장 많이 간절히 크게 ‘주여’를 울부짖고 애통해했던 시간인 것 같습니다. 

선생님 저는 대학에 가기 전 더욱 단단히 영적으로 실력으로 무장해 나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제 소식이 선생님들께 조금이나마 힘이 되고 기쁨이 됐으면 합니다. TA를 가게 되면 선생님과 대화도 많이 나누고 싶습니다. 사실 지금은 선생님들이 보고 싶어서 더 가고 싶습니다. 가끔 동생들의 전화로 조금이나마 학교 소식과 행사 그리고 동생들의 생각들을 들으며 지냈습니다. 직접 가서 함께하고 싶네요. 항상 건강하세요! 사랑하고 감사드려요~~”


소중한 우리 학생들의 마음을 읽으며 선생님들은 감사와 감동이 가득합니다. 

만방학생 선언문에는 아래와 같은 내용이 있습니다.

“우리는 공부해서 베푸는 사람이 될 것입니다.”
“우리는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사람이 될 것입니다.”
“우리는 꿈과 미래를 위해 지금 땀 흘려 준비합니다.” 

만방의 자녀들이여!  

작은 일에서부터 충성하고 주변의 사람들에게 선한 영향을 주는 꼭 필요한 존재로 살아가렴.
그동안 키운 실력으로 어려움이 닥쳐도 인내하고 절제하면서 능히 딛고 나아가렴.   
이 세상을 향하여 더욱 자신 있게 그동안 배워온 가치를 실현해 나가렴. 
믿음 안에서 자만하지 말고 항상 겸손함으로 지혜를 구하렴. 그리고 항상 기쁘게 살아가렴. 

만방의 선생님들은 오늘도 소망하며 간절히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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