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tle 보물찾기
Poster 최현 Date 2022-04-27 Visit 223


“싱가포르의 명문대를 다니다 보면 세상의 기준에 저를 맞추고자 할 때가 많아집니다. 금융권, 컨설팅, 빅 테크 기업의 취직 등을 바라는 사람들과 이야기하다 보니 고등학교 때 꿈꿔왔던 사명은 점점 줄어드는 것을 보았습니다. 2년 동안 단 한 번도 누군가와 ‘사명’에 대해 이야기한 적이 없는 것 같습니다. 학생들과 진학 상담 시간을 가질 때 이런 이야기를 할 수 있었습니다.

“It is about finding a college that fits you, not you who fits the college. You already have a good story to tell. Make your story. No, actually, FIND your story.” 이 이야기를 스스로 골똘히 묵상해보니 어쩌면 이 말은 제가 그 학생들에게 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제게 하고 계셨던 말이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저의 사명은 좋은 기업과 세상이 원하는 넓은 길에 스스로를 맞추는 데에 있지 않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미 저의 과거 속에 사명을 숨겨 놓으셨습니다. 제가 해야 할 일은 그를 찾는 데 있습니다. 그리고 그에 순종하는 데에 있었던 것이었습니다.”

한 만방졸업생의 고백입니다. 이 글을 읽으며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인생은 보물찾기이다.”

사람은 저마다 보물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것이 돈이든 성공이든 권력이든 각자만의 고유한 보물을 찾으려고 합니다. 그러나 저는 곰곰이 생각할 것도 없이 그 보물은 그리스도이시며 그분과 함께하는 사명이라고 고백합니다. 우리 제자는 그 사명을 찾는 것이 본인이 해야 하는 일이라고 말합니다. 제자 앞에서 마음이 숙연해지는 순간입니다.

며칠 전에 이 제자가 군대에서 이런 편지를 보내왔습니다.
“가장 교만할 수 있는 시기는 당연하게도 인생이 너무나 잘 풀리고 편하다고 느끼는 시기인 것 같습니다. 해군 통번역병에 합격하고 해군 훈련소에 들어갔을 때는 정말 감사한 마음으로 훈련을 받았었던 것 같습니다. 내게 주어졌던 많은 사람들을 믿음의 눈, 사랑의 눈으로 바라보며 제가 할 수 있는 섬김을 하고… 그 마음이 가장 가난했던 시기에 저는 예수님을 가장 가깝게 만났던 것 같습니다. 예수님을 위해 포기하는 것이 많을수록 우리의 영혼은 예수님과 가까워질 수 있다는 단순한 진리를 요즘 많이 묵상하고 있습니다. 10학년 때 모두가 One word를 정할 때 저는 ‘겸손’이라는 키워드를 정했고, 9학년 때는 ‘포기’라는 키워드를 정했던 것이 기억납니다.”


만방의 모든 선생님들은 ‘청출어람’이라는 단어가 주는 기쁨과 감사를 자주 경험합니다.

제자가 제자를 낳고, 제자가 제자를 낳고, …. 우리에게 주신 또 하나의 보물, 그것은 바로 ‘제자’임에 만방의 선생님들은 항상 감사가 넘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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