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tle [함께 나누는 이야기] 잠언을 통해 배운 점
Poster 서민지 Date 2021-06-30 Visit 305


중남미 나무 / 칠레 가지 서민지(9학년)

‘나는 분별력 있는 사람입니다’에 대한 에세이 과제를 받자 내 머릿속에서 한 가지 의문이 생겼다. ‘나는 아직 분별력을 기르는 과정에 있는데, 왜 주제가 나는 분별력 있는 사람입니다 일까?’ 선생님께서도 아시고 하나님도 아시지만 나는 아직 완벽한 분별력이 없다. 사람 자체가 완벽한 존재가 아니기 때문에 다른 각도에서 보면 ‘분별력 있는 사람’ 자체가 모순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아마도 선생님께서 에세이 주제를 정하신 이유는 자신을 아예 분별력 있는 사람으로 정의함을 통해 분별력 있는 사람으로서 행동하고 살아야 한다는 책임감과 경각심을 일깨워 주시기 위해서이지 않을까 생각한다.

분별력이란 무엇일까? 힘을 뜻하는 글자 ‘力’이 합쳐진 분별을 ‘분별한 대로 행동으로 옮기는 힘’이라고 생각한다. 대다수의 경우 사람들은 ‘분별’하는 데 어려움이 크지 않다. 각자의 기준에 따라 옳고 그름을 판별하는 건 주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양심이라는 좋은 분별 기능을 주셨기에 금방 알 수 있다. 컴퓨터에 빠진 사람도 그게 자기한테 좋지 않다는 것을 알고 있고, 옳지 않은 행동을 하는 사람들도 그게 옳지 않다는 것을 알고있다. 하지만 그 앎을 행동으로 실천하기 위해서 수 없는 실패와 결심을 통해 키워진 힘이 필요하다. 분별력을 가지고 있어야 하는 이유도 결국 이 힘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앞에서 말했듯 분별은 ‘어렵다’고 할 수는 없다. 다들 대략 알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세상에는 기준이 없어 우리 같은 ‘크리스천’이 분별하며 살아가기에는 완벽하지 못하다. 또한 대략적으로 아는 것과 정확히 아는 것은 확연한 차이가 있다. 대략 알면 합리화하기가 쉽고, 합리화는 ‘힘’을 약화시키는 지름길이기 때문이다. 주님께서 싫어하시는 것과 기뻐하시는 것을 제대로 이해하고 성경을 통해 공부해야만 합리화하지 않고 분별해낼 수 있다. 가지모임 시간에 이 분별이 되어야 하는 것들을 명확히 하고 정리하고 마음에 새기며 주님께서 분별하지 않을시 어떤 벌을 내리실지까지 공부하며 다시 한번 결단하는 시간을 가졌다. 

크게 기뻐하시는 것과 싫어하시는 것은:

기뻐하시는 것 싫어하시는 것

- 권면을 듣고 충고를 받아들이는 것
- 효도
- 말을 아끼고 살리는 말을 하는 것
- 악을 두려워 떠남
- 은혜를 베풀고 수욕을 참고 지식을 감춤
- 자기 길을 알고 보전함

- 훈계를 무시하는 것
- 불효
- 구부러진 혀, 거짓말, 죽이는 말
- 미련한 것을 전파
- 자기 의사만 드러내고, 다투고, 망령됨
- 마음에 정함이 없음


이 외에도 많은 것들이 있다. 또한, 기뻐하시는 것은 기뻐하시는 것끼리, 싫어하시는 것은 싫어하시는 것끼리 도미노처럼 이어져 있어서 하나가 무너지기 시작하면 다른 것까지 영향을 미치는 건 한순간이다. 그래서 더욱 싹을 쳐내는 게 중요하고, 그걸 가능하게 하는게 정확하게 분별해낼 수 있는 이해와 그대로 행동하게 하는 힘이 합쳐진 분별력이다.

만방에서 거의 3년을 생활하다 보니 분별력의 중요성과 무엇을 어떻게 분별하고 나아가야 하는지에 대해서 깊게 배우게 되었다. 하지만 내게 부족한 것은 역시 그대로 실천해나가는 ‘힘’이었다. 이 힘을 어떻게 훈련해 나가야 하나 고민해보았는데, 역시 JD가 정말 좋은 기회인 것 같다. 주변의 유혹들이 정말 많은 환경에서 기준대로 실천해나가는 훈련을 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된다. 이번 JD를 진정한 분별 훈련의 기회로 삼아야겠다는 결심을 하게 된다.


앞에서 말했듯 사람은 자신을 정의하는 대로 살아간다. 분별력 있는 사람이 되도록 다시 한번 선포한다.

“나는 분별력 있는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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