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tle [함께 나누는 이야기] 내가 찬양팀을 하는 이유
Poster 이주원 Date 2022-04-20 Visit 122

열방 나무 / 예비졸업반 가지 이주원(11학년)

8년이라는 기간 동안 안무, 싱어, 신디, 키보드 등 다양한 방법으로 찬양팀에서 섬기며 얻는 것이 참 많다. 흥얼흥얼 거리다 보면 찬양이 흘러나오고 있는 걸 깨닫게 되고, 지칠 때도 찬양으로 돌아가게 되었다. 코드를 누르다 보니 화음을 넣을 수 있게 되었고, 시간이 흐르면서 반주 실력이 는 것 또한 사실이다. 하지만 악기 실력을 늘리는 것, 찬양을 더 많이 알게 되는 것, 콘티에 서는 것 모두 내가 찬양팀을 하는 진짜 이유는 아니다. 내가 찬양팀을 하는 이유는 ‘한 사람의 예배자'가 되기 위해서이다.

찬양팀을 하며 나에게 적용되는 한 가지 법칙이 있는데, 마음에 특별히 힘든 일이 있을 때면 그 주 콘티 차례가 된다는 것이다. 참 감사한 것은 가사를 묵상하고 찬양을 하다 보면 입이 열리게 되고, 입이 열리면 어느새 내 마음의 문도 열리게 된다. 난 ‘way maker’라는 찬양을 많이 부른다. 가끔 앞이 막막하고, 내 힘으로는 무엇 하나 할 수 없는 상황에 놓일 때면 ‘even when I don’t see it, You’re working, even when I don’t feel it, You’re working, You never stop working’’이라는 가사가 나의 고백이 된다. 결국 찬양을 통해 하나님께로 다시 돌아오고,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찬양을 통해 자연스레 나의 시선이 하나님께로 올려지는 것이다.

두 번째로는 찬양팀에서 하나님을 사랑하는 사람들과 삶을 나눌 수 있다는 것은 나에게 있어 아주 큰 의미이다. 디모데후서 2장에 보면, 바울 목사님은 디모데에게 하나님 앞에서 솔직하게 기도하는 사람, 하나님의 사랑과 평화를 추구하는 사람과 ‘함께'하라고 말씀하신다. 여기 모인 모든 사람들이 하나님을 온 맘 다해 사랑하는 사람들이고, 내가 그 공동체 안에 속해있을 수 있다는 것은 한 마디로 축복받은 일인 것 같다. 찬양팀 안에서의 나눔과 모임은 거대한 시너지를 만들어낸다. 찬양팀 공동체를 통해 하나님을 더 가까이 느끼고, 친구들의 나눔 속에서 예수님의 향기를 느끼기 때문에 내가 찬양팀을 더욱 아끼고 사랑하는 것 같다.

마지막으로, 하나님을 찬양하는 사명으로 살다 보면 매일의 삶 속에서 예배자로 살아갈 수 있다. 찬양팀은 꼭 그 주에 콘티를 담당하지 않더라도 삶 속에서 기도하고, 찬양하며, 예배하는 사람들이다. 찬양팀이 되고 나서는 ‘오늘 나의 하루가 새 노래로 드려졌는가’를 스스로에게 묻게 되는 것 같다. 내가 뱉은 말들이 살리는 말이었는지, 죽이는 말이었는지, 나는 주위에 기쁨을 전달했는지, 혹시 내 불평으로 인해 감사를 잃어버린 사람은 없는지, 내 하루가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찬양으로 드려졌는지 생각하며 하나님이 찾으시는 한 사람의 예배자의 모습을 나의 삶에서 발견할 수 있었다.


내가 찬양팀을 하는 이유는 나의 만족을 위해서가 아닌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예배자의 모습을 닮아가기 위해서이다. 생각을 글로 적으니 나에게도 새로운 도전이 되는 것 같다. 이번 학기 찬양팀을 하며, 난 하나님을 마음 중심에 모신 바른 예배자의 모습으로 서있는지 돌아보고 다짐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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