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tle 미술팀 팀장을 하며 '함께 일하는 사람들'
Poster 고승환 Date 2017-01-04 Visit 343
함께 나누는 이야기
아시아 나무 / 동남아시아 가지 만방미술팀 고승환 (10학년)

 
미술팀은 말 그대로 ‘Team’입니다. 저는 학기 초에 미술팀 팀장으로서 한 가지 목표를 품었습니다.
팀원들이 ‘미술팀’을 떠올렸을 때, 우리가 만든 예쁜 크리스마스 무대 배경, 소품, 또는 그림이 떠오르기 보다
팀원들 한 명, 한 명의 얼굴을 떠올릴 수 있는 그런 팀이 되기를 바랬습니다.
그 만큼 만방 미술팀은 옆에서 ‘함께 일하는 사람들’을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이번 합창제 작업을 시작하기 전에 선생님께서는 우리에게 미술팀이 왜 필요한지 물어보셨습니다. 여러 가지 대답이 있었지만 미술팀이 존재하는 이유가 그저 미술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모여서 무언가를 만들고, 그것들이 아름답게 쓰이는 것을 기뻐하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내가 누구와 함께 작업하는가?’라는 부분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다는 것입니다.

 


작업을 하다가 작업하는 팀원들을 가만히 지켜보면 함께 하고 있는 친구들, 동생들, 누나들이 내가 미술팀에 있는 이유라는 사실을 확인하게 됩니다. 우리 팀원들이 함께 하고 있기 때문에 아무리 고된 작업이 있어도 작업하러 가는 마음이 감사하고 즐겁고, 4층과 5층 미술실에 팀원들이 기다리고 있기 때문에 작업하러 후다닥 달려가게 됩니다.
 
작업하려고 미술실 문을 열면 화이트 보드에 적힌 그 날의 작업목표를 확인하게 됩니다. 그리고 소품을 만들거나 무대배경을 만들어야 할 때 팀원들과의 소통은 필수입니다. 팀원들과 많이 이야기해야 한다는 것이 아니라, 그 사람에 대해서 잘 알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각자 자신이 맡은 부분이 다르고, 성향이 다르고, 속도가 다르기 때문에 함께 소통을 하며 언제쯤에 완성될지, 또는 언제까지 완성할지 결정해 나갑니다. 사소한 것 까지도 ‘Team’으로 행동하고 생각합니다. 나의 작업이 아닌 ‘Team’의 작업이기 때문입니다. 팀이 아닌 개인으로 작업에 임했다면 이렇게 즐거울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지금은 합창제가 끝났는데도 서로 만나면 반갑고 의지가 되는 것은 개인이 아니고 ‘Team’이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분명 기쁘고, 서로를 건강하게 해주는 매력 있는 공동체라는 생각이 듭니다.

마지막으로 작업 내내 끝까지 함께 해준 팀원들에게 고맙고, 따뜻함과 은혜로 함께 함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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